사랑에 대한 실패. 사랑이 뭔지도 모른다. 나는 지고지순하게 진심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극히 냉정하고 싸늘했다. 나는 정말 보잘 것 없다. 속물적으로 보자면 너무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남자이다. 하지만 내 스스로가 어떻게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됐겠나. 한 때는 나도 최정상을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전국에서 수천등 안에 들고 담임으로부터 서울대 입학을 노려야 마땅하는 소리조차 들었었다. 하지만 나는 현대판 종놈의 자식. 세상에 대한 무지와 순진함은 얼마나 커다란 대가와 희생을 요구하는지 나는 너무나 몰랐다. 웃지 마라. 젊은 네가 티없이 순진하게 웃는 그 웃음은 세상을 너무나 모르기 때문이다. 뼈 속 깊이 진동할 정도로 세상은 너의 그 철없는 웃음과는 너무나 다르다. 나는 무책임한 사람이다. 지극히 성실하지 않은 남자다. 하지만 그 마음만은 진실로 너무나 순수하다. 그리고 나는 비록 멍청하게 태어났지만 그걸 조금씩 보완해나갈 의지와 능력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지금 나의 처지는 비천하다. 같은 나이 또래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다. 그래서 속물적인 네가 보기에는, 아니 본능을 벗어날 수 없는 너의 판단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남자겠지. 하지만 나는 결단코 나의 이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라고 확신한다. 나는 분명히 그런 힘과 능력을 갖고 있다. 단지 그걸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내가 비록 별 볼일 없지만 살아도 너보다 더 살아봤을 것이다. 네가 지금 말하는 성공이 얼마나 유리 같은 것이고 유지되기 힘든 것인지. 자만하지 마라. 지금 네가 세상을 깔보는 그대로 미래에 네가 깔보아지게 될 수도 있으니까. 내 과감하게 단념하마. 이 개같은 세상과 개같은 사람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마. 더 이상은 희망을 품지 않으마. 하지만 분명히 알아둬라. 나 이대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비록 지금은 이런 그런 남자 밖에 안되는 위치에 있을지라도 과거의 나의 모습이 결코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보겠다. 더 이상 이 땅에 대한 미련이 없다. 그리고 실력으로 대해주겠다. 나에게 인정을 기대하지 마라. 그 누구도 앞으로.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보겠다
사랑에 대한 실패.
사랑이 뭔지도 모른다.
나는 지고지순하게 진심으로 노력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극히 냉정하고 싸늘했다.
나는 정말 보잘 것 없다. 속물적으로 보자면 너무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남자이다. 하지만 내 스스로가 어떻게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됐겠나.
한 때는 나도 최정상을 바라보던 때가 있었다.
전국에서 수천등 안에 들고 담임으로부터 서울대 입학을 노려야 마땅하는 소리조차 들었었다. 하지만 나는 현대판 종놈의 자식.
세상에 대한 무지와 순진함은 얼마나 커다란 대가와 희생을 요구하는지 나는 너무나 몰랐다.
웃지 마라. 젊은 네가 티없이 순진하게 웃는 그 웃음은 세상을 너무나 모르기 때문이다. 뼈 속 깊이 진동할 정도로 세상은 너의 그 철없는 웃음과는 너무나 다르다.
나는 무책임한 사람이다. 지극히 성실하지 않은 남자다.
하지만 그 마음만은 진실로 너무나 순수하다. 그리고 나는 비록 멍청하게 태어났지만 그걸 조금씩 보완해나갈 의지와 능력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지금 나의 처지는 비천하다. 같은 나이 또래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다.
그래서 속물적인 네가 보기에는, 아니 본능을 벗어날 수 없는 너의 판단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남자겠지.
하지만 나는 결단코 나의 이런 상황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라고 확신한다. 나는 분명히 그런 힘과 능력을 갖고 있다. 단지 그걸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내가 비록 별 볼일 없지만 살아도 너보다 더 살아봤을 것이다. 네가 지금 말하는 성공이 얼마나 유리 같은 것이고 유지되기 힘든 것인지. 자만하지 마라. 지금 네가 세상을 깔보는 그대로 미래에 네가 깔보아지게 될 수도 있으니까.
내 과감하게 단념하마. 이 개같은 세상과 개같은 사람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마. 더 이상은 희망을 품지 않으마.
하지만 분명히 알아둬라. 나 이대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비록 지금은 이런 그런 남자 밖에 안되는 위치에 있을지라도 과거의 나의 모습이 결코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얼마나 잘 사는지 두고보겠다. 더 이상 이 땅에 대한 미련이 없다. 그리고 실력으로 대해주겠다. 나에게 인정을 기대하지 마라. 그 누구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