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5살. 이제 사회에 대해서 약간씩 알아가고 있는 사회생활 새내기 입니다. 대학교 2학년때부터 만나온 남친이 있어요.저와는 배경이 많이 다르고, 지금 있는 위치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되는...그런 사람입니다... 저희는 아는 언니가 해준 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오빠는 당시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저는 대학생활 한참 아자아자 하고 있을때 였어요. 처음엔 지적이고 미소년?같은 외모에많이 끌렸었고, 점차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선 정말 많이 좋아졌었어요...그렇게 만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 곧 서로 많이 사랑하게 되었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좋았어요. 그 남자의 집안도, 학벌도,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모습도... 그게 좋아서 만났는데 이제는 그게 저한테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저는 지방에서 부모님이 힘들게 자그만한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저를 어떻게든서울로 상경 시켜야 되겠다고 해서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i여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남친은 아버님은 법조계에서 꽤 유명한 분이시고 어머님도 대학 교수님...친척들도 대부분 그러한 배경이고 형제나 사촌도 다 그런 분들이에요.오빠 역시 국내에서 최고라는 대학의 경제학부를 졸업해서 행시를 합격하고일을 하다가 관두고 베인&컴퍼니라는 컨설팅 회사의 m&a 부서에서 associate로 일하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이 모든게 너무 좋았고, 또 오빠가 많이 자랑스럽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저도 모르게 자꾸 불안하고, 솔직히 말해서 오빠가 계속 잘되는게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오빠 부모님께서 사석에서 저를 이뻐하시지만.. 왜 있잖아요.사람으로서 저를 괜찮게 보실지 몰라도 며느리감은 아니다... 오빠는 그런거 아니라고 해도 저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제 자격지심 일수도있겠지만...오빠 주변 사람을 만날때도 그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특히나 사촌이나 형제같은분들... 저를 내심 무시한다는 느낌?그래도 저 s대 같은 일류대는 아니지만 무시당할 학교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교사라는 직업이 특별히 어디에 모자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아니 어쩌면 저를 그렇게 위안한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중간에 이야기가 꼬이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이런것 같습니다.. 남친이 더 잘되는게 왠지 저한테 좋은게아닌것 같다. 자신하고 수준이 맞는 여자 찾아서 떠나갈것 같다...오빠가 특별히 저한테 못하고 있거나 한건 아닌데.. 저 왜 이런걸까요?저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죄스럽고 또 한없이 한심하단 생각도 들고 그래요...ㅠㅠ 오빠 나이 벌써 29.. 제 나이 25.. 이제는 좀더 먼 미래를 계획하고 바라보면서 만나야될 시기 같은데... 오빠는 아직 결혼 생각은 없는 것 같고...그래서 난 더 불안한것 같고... 오빠 사무관 할때는 그래도 지금처럼 바쁘진 않았거든요? 바쁘긴 매한가지였지만지금은 정말 얼굴보기도 힘들고 통화하는 것 조차 어려워요...주말에도 항상 회의한다고 통화중... 어쩌다 시간나서 데이트 하면서도 전화로 항상 회의...일일일...가끔 제방에 와서 자고 갈때도 사랑의 몸부림 한번 치는 것도 정말 연중 행사처럼되어버렸어요^^; 제방에 와서까지 계속 노트북 끼고 일일일... 전화회의...무슨 놈에 회사가 사람을 그렇게나 부려먹고 쉬지도 못하게 하는지...(그리구 그럴려면제방엔 뭣하러 오는건지...^^) 문제는 아직 이게 끝이 아니란 겁니다. 회사 특성상 저렇게 일하다가 해외로 나가서mba 과정을 졸업하고 들어와야 하고, 그런 뒤에는 더 바빠지게 된다는거... 제가 조심스럽게 말해본적이 있습니다.'그냥 일반 대기업으로 가서 일하는것도 좋겠다. 어차피 이정도 커리어면 기업체에서도 굉장히 좋은 대우 해줄텐데 왜 힘들게 컨설팅쪽에서 일을 하느냐..'그 말 한뒤에 직접적이진 않지만 오빠 발목 붙잡는 소리 하지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하더군요..^^ 학위따고 한국와서 그때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거 생각해보자고 하면서.. 그런데 그 말이 저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요... 애초에 제가 생각하는 결혼이라는가치관, 그리고 자아실현... 그게 오빠랑은 다른가 싶은 생각도 들고...오빠 주변에서도 저를 탐탐치 않게 보는것 같아, 이 사람도 나중에 날 그렇게 보고나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이 모든 상황과 팩트들이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친구들이 다들 그러더군요. 사고쳐라... (요즘은 사고를 칠수 있는 기회도 갖기 힘들다고말할수도 없고ㅠㅠ)아니면 아예 헤어져라, 부모가 맘에 안들어하면 절대 할수 없는게 결혼이다...즉, 무조건 잡아라, 일찌감치 헤어지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 이 말은 제 수준에맞는 수준에서 괜찮은 남자 만나라는 말인거 저도 알고 있어요...) 이 두가지 반응... 오빠에게도 '오빠 나랑 결혼할꺼야~?' 라고 물어보면 '당연하지!' 라곤 대답하긴하는데.. '그럼 지금하자! 결혼하고 보내거나 같이 가면 좋잖아!' 라고 물어보면또 대답이 시원찮습니다. '지금 나한텐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리고 아직 나이가 둘다많지 않으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자. 안 도망간다' 한편으론 오빠를 믿고 있습니다. 아니 오빠는 항상 믿고 있어요...근데 사람 상황이라는게 본인 원하는대로 다 되는게 아니잖아요. 환경도 생각해야 되고환경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어 버리면 사람도 바뀔수 있는거고...오빠와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할지... 또 그집 식구들이 오빠에게절 비추?한다거나 하지는 않을자... 너무 답답하네요...ㅠㅠ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이런 심정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6
나와 너무 다른.. 어쩌면 너무 높은 곳에 있는 남친...
안녕하세요.
25살. 이제 사회에 대해서 약간씩 알아가고 있는 사회생활 새내기 입니다.
대학교 2학년때부터 만나온 남친이 있어요.
저와는 배경이 많이 다르고, 지금 있는 위치도 많이 다르다고 생각되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희는 아는 언니가 해준 소개팅으로 만났어요. 오빠는 당시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
저는 대학생활 한참 아자아자 하고 있을때 였어요. 처음엔 지적이고 미소년?같은 외모에
많이 끌렸었고, 점차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선 정말 많이 좋아졌었어요...
그렇게 만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 곧 서로 많이 사랑하게
되었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좋았어요. 그 남자의 집안도, 학벌도, 그리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그게 좋아서 만났는데 이제는 그게 저한테 너무 큰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저는 지방에서 부모님이 힘들게 자그만한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저를 어떻게든
서울로 상경 시켜야 되겠다고 해서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i여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뛰어나진 않지만 그래도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남친은 아버님은 법조계에서 꽤 유명한 분이시고 어머님도 대학 교수님...
친척들도 대부분 그러한 배경이고 형제나 사촌도 다 그런 분들이에요.
오빠 역시 국내에서 최고라는 대학의 경제학부를 졸업해서 행시를 합격하고
일을 하다가 관두고 베인&컴퍼니라는 컨설팅 회사의 m&a 부서에서 associate로
일하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이 모든게 너무 좋았고, 또 오빠가 많이 자랑스럽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저도 모르게 자꾸 불안하고, 솔직히 말해서 오빠가 계속 잘되는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오빠 부모님께서 사석에서 저를 이뻐하시지만.. 왜 있잖아요.
사람으로서 저를 괜찮게 보실지 몰라도 며느리감은 아니다...
오빠는 그런거 아니라고 해도 저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겠지만...
오빠 주변 사람을 만날때도 그런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특히나 사촌이나 형제같은
분들... 저를 내심 무시한다는 느낌?
그래도 저 s대 같은 일류대는 아니지만 무시당할 학교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교사라는 직업이 특별히 어디에 모자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니 어쩌면 저를 그렇게 위안한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중간에 이야기가 꼬이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이런것 같습니다.. 남친이 더 잘되는게 왠지 저한테 좋은게
아닌것 같다. 자신하고 수준이 맞는 여자 찾아서 떠나갈것 같다...
오빠가 특별히 저한테 못하고 있거나 한건 아닌데.. 저 왜 이런걸까요?
저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죄스럽고 또 한없이 한심하단 생각도 들고 그래요...ㅠㅠ
오빠 나이 벌써 29.. 제 나이 25.. 이제는 좀더 먼 미래를 계획하고 바라보면서
만나야될 시기 같은데... 오빠는 아직 결혼 생각은 없는 것 같고...
그래서 난 더 불안한것 같고...
오빠 사무관 할때는 그래도 지금처럼 바쁘진 않았거든요? 바쁘긴 매한가지였지만
지금은 정말 얼굴보기도 힘들고 통화하는 것 조차 어려워요...
주말에도 항상 회의한다고 통화중...
어쩌다 시간나서 데이트 하면서도 전화로 항상 회의...일일일...
가끔 제방에 와서 자고 갈때도 사랑의 몸부림 한번 치는 것도 정말 연중 행사처럼
되어버렸어요^^; 제방에 와서까지 계속 노트북 끼고 일일일... 전화회의...
무슨 놈에 회사가 사람을 그렇게나 부려먹고 쉬지도 못하게 하는지...(그리구 그럴려면
제방엔 뭣하러 오는건지...^^)
문제는 아직 이게 끝이 아니란 겁니다. 회사 특성상 저렇게 일하다가 해외로 나가서
mba 과정을 졸업하고 들어와야 하고, 그런 뒤에는 더 바빠지게 된다는거...
제가 조심스럽게 말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냥 일반 대기업으로 가서 일하는것도 좋겠다. 어차피 이정도 커리어면 기업체에서도
굉장히 좋은 대우 해줄텐데 왜 힘들게 컨설팅쪽에서 일을 하느냐..'
그 말 한뒤에 직접적이진 않지만 오빠 발목 붙잡는 소리 하지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학위따고 한국와서 그때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거 생각해보자고 하면서..
그런데 그 말이 저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요... 애초에 제가 생각하는 결혼이라는
가치관, 그리고 자아실현... 그게 오빠랑은 다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오빠 주변에서도 저를 탐탐치 않게 보는것 같아, 이 사람도 나중에 날 그렇게 보고
나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이 모든 상황과 팩트들이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친구들이 다들 그러더군요. 사고쳐라... (요즘은 사고를 칠수 있는 기회도 갖기 힘들다고
말할수도 없고ㅠㅠ)
아니면 아예 헤어져라, 부모가 맘에 안들어하면 절대 할수 없는게 결혼이다...
즉, 무조건 잡아라, 일찌감치 헤어지고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 이 말은 제 수준에
맞는 수준에서 괜찮은 남자 만나라는 말인거 저도 알고 있어요...) 이 두가지 반응...
오빠에게도 '오빠 나랑 결혼할꺼야~?' 라고 물어보면 '당연하지!' 라곤 대답하긴
하는데.. '그럼 지금하자! 결혼하고 보내거나 같이 가면 좋잖아!' 라고 물어보면
또 대답이 시원찮습니다. '지금 나한텐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리고 아직 나이가 둘다
많지 않으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자. 안 도망간다'
한편으론 오빠를 믿고 있습니다. 아니 오빠는 항상 믿고 있어요...
근데 사람 상황이라는게 본인 원하는대로 다 되는게 아니잖아요. 환경도 생각해야 되고
환경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어 버리면 사람도 바뀔수 있는거고...
오빠와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할지... 또 그집 식구들이 오빠에게
절 비추?한다거나 하지는 않을자...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요?
이런 심정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