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주방보조 아르바이트

백영일2010.06.19
조회991

 

 

수익 : 8시간 5만원

하는일 : 상추씻기 레몬다듬기 파프리카썰기 치즈썰기 음식조립하기 음식카끌기 음식카랩포장 브로콜리따기

 

 

 

 

 조선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잠깐했었다. 단기아르바이트로 소개업체를 통해서 하는 아르바이트인데 호텔에서 8만원가량을 주는데 업체에서 3만원을 떼먹는다. 솔찍하게 말하면 순전히 날강도들이다. 한 며칠일했더니 조장시켜준다고(참고로 조장은 만원더준다) 아예 고정으로 하라그래서 그럴 순 없다 하였다.

 

 일을 해보고 느낀점은 호텔요리가 정말 깔끔하게 조리된다는 것과 아깝게 버려지는 음식들이 너무나 많다는 거... 뭐 등등 여러가지를 느꼈다. 그리고 호텔요리를 조리하지만 식사는 옆에있는 구내식당에서 한다. 뭔가 구내식당도 맛있었지만 먹으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일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다.

 

1. 상추씻기 : 별거없고 싱크대에 물을 가득 받는다. 그 후 인체에 무해하다는 농약제거제와 야채세정제를 듬뿍듬뿍 뿌려준다. 그리고나서 박스에 들어있는 상추를 와르를 쏟아넣는다. 여기서부터가 문젠데, 상추가 찢어질수도 있으므로 찢어지면 욕먹기때문에 안찢어지도록 손바닥을 펴고 물을 흔든다..-_-;; 포인트는 상추에 손이 닿으면 안된다는 거... 그렇게 씻고 옆에 있는 바게스에 옮긴다. 끝

 

2. 레몬다듬기 : 마찬가지로 별거없다. 레몬상자에 있는 레몬을 조금 칼질이 노련한 보조주방장 형이 꼬다리를 짤라서 준다. 그러면 정확히 절반으로 자른다. 계속하다 보면 20:80, 30:70등 말도안되는 비율로 짤린다. 자꾸 이렇게 짜르면 짤린다고 협박당한다. 가끔 레몬집어먹으라 하는데 매우 맛없음

 

3. 파프리카썰기 : 걍 파프리카 썬다.... 계속

 

4. 치즈썰기 : 마찬가지로 종이에 포장된 사각치즈를 얇게 썬다. 나중에 토마토랑 함께 조립한다.

 

5. 음식조립하기 : 이게 정말 멋있다...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기억을 살려보면... 낮에준비했던 재료들을 쭈욱 늘어놓는다. 커다란 상자에 들어있는 새싹채소와 드레싱볼 그리고 레몬썰은거랑 치즈썰은거 토마토썰은거 올리브썰은거.. 를 컨베이어 벨트같이생긴곳에 쭈우욱 늘어놓고 알바와 주방 직원들이 한줄로 쭈욱슨다. 알바1께서 접시카트에서 접시를 꺼내서 컨베이어에 올리면 2번사람이 새싹을 올리고 3번이 드레싱을 한수저, 그리고 그다음이 레몬을 옆에 올리고 그다음 사람은 치즈와 토마토, 올리브를 이쑤시개로 꽂아서 올린다. 마지막에 서있는 알바가 접시를 수십개 꽂을 수 있는 접시카에다가 접시를 하나씩 꽂으면 완성

 

6. 랩질 : 완성된 접시카를 랩으로 돌돌돌싼다. 허접한 스킬을 가진자가 시전할 경우, 접시가 떨어져서 깨진다. 참고로 접시는 유명회사 브랜드로 한장에 단가가 6천원인가 그렇다. 깨면 한시간 무료봉사...

 

 

 

정도이다. 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