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22살 여대생입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생 때, 오빠가 중학생 때 이혼하셨습니다엄마가 집을 나갔다고 하는게 맞겠지요서류상으로는 부부시지만 떨어져서 사신지 10년이 넘었습니다엄마는 서류로 정리를 원하셨지만..아버지께서 아이들 다 클 때 까지만 참아달라고 오직 저희를 위해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저와 오빠는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만나려고 하지 않으셨지만제 고등학교 졸업식 때 같이 식사한 후로 가끔 만나서 가족 다같이 식사했구요1년 전에 엄마 집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 회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로 이사와서가끔 엄마가 집에 오셔서 저녁도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집에 가시고 합니다 근래 1년 사이에 서로 보지도 않으셨던 두 분이 한 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게엄청난 발전이겠죠. 하지만 같이 산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찌됐든..엄마는 혼자 나가서 사시면서 나름대로 고생 하셨겠지요.. 전 곁에 없었으니 모릅니다저희 아빠는 저희를 키우기 위해 10년을 버리셨습니다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을 떠올려보면이혼하신 뒤 빚도 있으셨고 아버지를 감히 비유할 순 없지만 거의 폐인 생활을 하시다가어쨌든 어린 두 자식 살리시기 위해 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금 성인이 되었구요이제 전 요리하고 아빠를 기다리는 처녀가 다 되었네요 어제 엄마 집을 처음 갔습니다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엄마 핸드폰을 잠시 구경했는데남자친구로 보이는 분과의 문자 내용을 봤습니다 솔직히두 분 이혼하신거나 다름없고 이성친구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제 두 눈으로 직접 보니..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저희 아빠는 10년동안 저희를 위해서만 사셨고이성친구를 사귀신다해도 자식 두 놈이 걸리시겠죠..오로지 회사-집 회사-집 이렇게 사시는 분이니까요 아빠만 불쌍하다는 느낌이 듭니다..차라리 아빠도 이성친구를 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엄마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여전하지만그냥.. 모르겠어요엄마의 남자친구.... 복잡합니다..제가 아직 어른이 아닌걸까요.. -------------------------------------------------------------- 많은 리플들 보았는데제가 설명이 부족해 오해가 생긴것 같아 글 씁니다 바람 나셔서 나가신거 아니구요그 때가 IMF 때였고 집이 너무 기울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고 해도 자식 놓고 집 나가나?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요우리 가족이여야지만이 아는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엄마가 바람 나서 집 나갔다느니지 버릇 남 못 준다? 그런 말씀 하지 말아주세요남자가 생기면 가족이고 눈에 안 뵌다?매일 반찬해서 집에 나르십니다가파른 길 김치통 싸매고 반찬 바리바리 싸매시고 우리집에 갖고 오십니다그런게 어머니입니다 바람나서 지 남편, 지 자식 내팽겨치고 집 나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그저 지 자식 생각에 미안하다고 우는 어머니입니다 또, 다 키워놓으니 돈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들막장 드라마 너무 많이 보신거 같네요저희 어머니가 그런 사람이 아닐 뿐더러 저 또한 바보는 아닙니다 한가지 더,지금 엄마의 남자친구는 바람피는 상대가 아닙니다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하신 상태입니다그저 새로운 이성이 생기신거 뿐입니다 전 엄마를 사랑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남자친구가 있는 엄마에 대한 비난을 하려는게 아니라복잡한 심정 때문에 어떻게 해야 성숙한 대처인지 알고 싶어서 글을 쓴겁니다 객관적인척, 다 아는척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그 어떤 상황도 객관성에 의해 판단 될 순 없습니다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이 있으니까요 글에 그 사정까지 쓰지 않은 것은엄마의 남자친구에 대한 제 심정을 쓰는것에 불필요함을 느꼈기에 그랬습니다 저희 엄마는 바람 나서 나가신게 아닙니다
엄마의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전 22살 여대생입니다
혼자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주세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생 때, 오빠가 중학생 때 이혼하셨습니다
엄마가 집을 나갔다고 하는게 맞겠지요
서류상으로는 부부시지만 떨어져서 사신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엄마는 서류로 정리를 원하셨지만..
아버지께서 아이들 다 클 때 까지만 참아달라고 오직 저희를 위해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와 오빠는 아빠와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만나려고 하지 않으셨지만
제 고등학교 졸업식 때 같이 식사한 후로 가끔 만나서 가족 다같이 식사했구요
1년 전에 엄마 집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 회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로 이사와서
가끔 엄마가 집에 오셔서 저녁도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집에 가시고 합니다
근래 1년 사이에 서로 보지도 않으셨던 두 분이 한 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게
엄청난 발전이겠죠. 하지만 같이 산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엄마는 혼자 나가서 사시면서 나름대로 고생 하셨겠지요.. 전 곁에 없었으니 모릅니다
저희 아빠는 저희를 키우기 위해 10년을 버리셨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을 떠올려보면
이혼하신 뒤 빚도 있으셨고 아버지를 감히 비유할 순 없지만 거의 폐인 생활을 하시다가
어쨌든 어린 두 자식 살리시기 위해 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금 성인이 되었구요
이제 전 요리하고 아빠를 기다리는 처녀가 다 되었네요
어제 엄마 집을 처음 갔습니다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엄마 핸드폰을 잠시 구경했는데
남자친구로 보이는 분과의 문자 내용을 봤습니다
솔직히
두 분 이혼하신거나 다름없고 이성친구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제 두 눈으로 직접 보니.. 마음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저희 아빠는 10년동안 저희를 위해서만 사셨고
이성친구를 사귀신다해도 자식 두 놈이 걸리시겠죠..
오로지 회사-집 회사-집 이렇게 사시는 분이니까요
아빠만 불쌍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아빠도 이성친구를 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엄마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여전하지만
그냥.. 모르겠어요
엄마의 남자친구....
복잡합니다..
제가 아직 어른이 아닌걸까요..
--------------------------------------------------------------
많은 리플들 보았는데
제가 설명이 부족해 오해가 생긴것 같아 글 씁니다
바람 나셔서 나가신거 아니구요
그 때가 IMF 때였고 집이 너무 기울어서 모두가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고 해도 자식 놓고 집 나가나?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우리 가족이여야지만이 아는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엄마가 바람 나서 집 나갔다느니
지 버릇 남 못 준다? 그런 말씀 하지 말아주세요
남자가 생기면 가족이고 눈에 안 뵌다?
매일 반찬해서 집에 나르십니다
가파른 길 김치통 싸매고 반찬 바리바리 싸매시고 우리집에 갖고 오십니다
그런게 어머니입니다
바람나서 지 남편, 지 자식 내팽겨치고 집 나가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저 지 자식 생각에 미안하다고 우는 어머니입니다
또, 다 키워놓으니 돈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들
막장 드라마 너무 많이 보신거 같네요
저희 어머니가 그런 사람이 아닐 뿐더러 저 또한 바보는 아닙니다
한가지 더,
지금 엄마의 남자친구는 바람피는 상대가 아닙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하신 상태입니다
그저 새로운 이성이 생기신거 뿐입니다
전 엄마를 사랑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남자친구가 있는 엄마에 대한 비난을 하려는게 아니라
복잡한 심정 때문에 어떻게 해야 성숙한 대처인지 알고 싶어서 글을 쓴겁니다
객관적인척, 다 아는척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그 어떤 상황도 객관성에 의해 판단 될 순 없습니다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고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이 있으니까요
글에 그 사정까지 쓰지 않은 것은
엄마의 남자친구에 대한 제 심정을 쓰는것에 불필요함을 느꼈기에 그랬습니다
저희 엄마는 바람 나서 나가신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