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청년CEO2010.06.20
조회1,876

말레이시아 쿠알람푸르에 왔으면 꼭 가보야할 곳 중 하나가

페트로나스 트윈 빌딩

트윈 빌딩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리에 가 볼 수 있다.

처음에 나는 돈을 내고 표를 사서 용두산 공원처럼 올라가볼수 있는 그런건줄 알았는데,

아님!

일단 페트로나스 빌딩 브릿지에 가는건 무료.

하지만 중요한건 선착순이다.

30분마다... 앗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30명인지 40명인지 아침 아홉시부터 저녁 6시 30까지 시간을 정해서

브릿지로 올라가볼 수 있다.

아침 일곱시 반에 가면 시간이 충분할거라해서 일곱시 반까지 갔더니 이게 왠걸 사람이 완전 많다.

 

 살포시 걱정이 되었다. 이러다 줄 끓겨서 못타는거 아냐.. 참고로 나는 줄서는거 완전 싫어한다.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두 모인것 같았다. 우연찮게 내 앞의 사람은 오스트레일리아 부부 뒤에는 말레이시아 대학생 아이들

모두 무료한지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뭐 대화라고 해봤자... 거기서 거기지만, 모두 친절해서 오랜만에 말을 좀 했다.

혼자 여행하면서 혼잣말을 자주 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오랜만에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게 조금은 어색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도 한류의 영향은 엄청난가 보다, 나보다 한국 연애인을 더 많이 안다. ㅎ

그리고 엄청 친절하다. ^^ 한국에 돌아가면 외국인들에게 잘해줘야지

 

 

드디어 한시간 반만에 표쪼가리 하나 받았다. 드디어, 드디어, 난 여행 일정때문에 넉넉하게 5시 티켓을 발권!

약간은 허무했다. 표티켓은 서베이때문인지 나라 이름이 표기되는데

SOUTH KOREA

왠지 우리나라 회사가 지은 건물을 내가 올라간다니 뿌듯하다.

 

 

난 전만해도 우리나라가 백화점, 쇼핑몰 하나는 끝장나게 만드는 줄 알았는데, 필리핀과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가보곤,

이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아시아 각 국의 쇼핑몰들은 엄청난 규모와 첨단의 시설을 자랑한다.

규모면에서 기네스 북에 올랐다는 센텀신세계 백화점이 약간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라니...

 

 

정면에서 바라본 페트로나스 빌딩 그 건물의 위용이 엄청나다.

그리고 그 규모답게 많은 차들과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앗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분명히 관광책자 같은데선 공원이 보이고 공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정말 예뻤는데

그걸 볼 수가 없다?!

 

 

 

아니나 다를까 정면 말고,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건물 뒷편으로 엄청난 규모의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와, 잘 가꾸어진 공원들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잔디밭에선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공원을 관리하는

경찰인지, 경비원인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이 뭔가 하려는 순간

호루라기 소리 '삑삑'

그래서 요렇게 깨끗하게 잘 유지 되나보다.

 

 

건물 내부도 겉과 크게 다르지 않게 굵고 웅장한 인테리어를 자랑 한다.

그리고 각 빌딩에는 아이디 카드가 있어야만 출입을 할 수 있게 지하철 출입구와 같은 시설이 있어서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게 되어 있다. 그리고 콘서트홀도 갖추어져 있어 문화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었다.

 

 

어느덧 4시 45분 앗 이건 뭐지... 브릿지로 올라가기 위한 절차 약간 까다롭다^^ 공항 만큼은 아니지만 짐검사와 금속탐지기 검사도 한다.

테러를 방지하기 위함인가? 약간은 신선하다. 

 

 

같이 탔던 사람 모두 우와 하고 말했던 엘레베이터 버튼, 도대체 번호가 몇개나 되는지^^

아.. 브릿지로 가기 위한 이 엘레베이터는 정해진 층만 운영되고 있었다. 즉 관광객 전용이라는거지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브릿지에 올랐다.

솔직히

솔직히, 솔직히

커다란 감흥은 없다.

그냥 기대가 너무 컸었나? 하긴 모두 다 그랬던거 같다.

시드니에서의 오페라하우스가, 하버브릿지가, 싱가폴의 사자상이...

그토록 원했던것들이 정작 손에 들어오면, 눈에 들어오면...

내가 왜 그랬나 싶었을 정도로

허무함 마저 느끼게 된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직원이 나보고 한국인이냐 묻고는 요기가 우리나라에서 만든거라고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 준다.

 

 

페트로나스 타워의 밤은 또다른 모습을 선사해준다.

 

 

황홀함마저 느껴지는 야경을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져본다.

LANDMARK

페트로나스 타워 빌딩하나라 엄청난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멋진 빌딩하나와 신경쓴 조경 하나만으로 엄청난 관광객들어 불러 모은다.

말이 필요 없다.

그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자동으로 이곳으로 이끌어 낸다.

그렇다. 가장 훌륭한 마케팅은 고객 스스로가 제품을 찾도록 만들어야 한다.

관광상품의 부가가치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훨씬 앞지른다고 한다.

사람들이 자연스레 찾도록 만드는 그 어떤 'LANDMARK'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의 LANDMARK가 뭐냐고 물었을때,

나는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