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B를 살펴보니 이번 대회까지 포함 지금까지 나이지리아가 월드컵에 진출한게 총 4회(1994, 1998, 2002, 2010)인데, 그 중 무려 3번(1994, 2002, 2010)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속했더군요. 이 정도면 보통 인연이 아닌 듯한데... 근데 공교롭게도 세번 다 한점차로 패배했네요.
16강에 진출했던 1994년에는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1-2로 패했구요. 2002년과 2010년에는 모두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붙었는데 0-1로 패배했습니다. 다시 말해 월드컵만 놓고보면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에게 3연패 중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 악연이 있는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맞붙게 대진이 짜여졌으니 나이지리아 입장에서 보면 꼬인 겁니다.
한국이 4강에 올랐던 2002년 나이지리아의 성적은 마치 이번 대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1차전 아르헨티나 0-1패, 2차전 스웨덴 1-2패, 그렇게 2패를 안고 잉글랜드와 싸워서 0-0 무승부. 마지막날 스웨덴과 비긴 아르헨티나는 1승1무1패를 하고도 예선 탈락하고,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와의 무승부로 인해 1승2무로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과의 2차전이 마치 이번 그리스전을 그대로 연상케 한다는 점입니다. 전반 27분에 아가호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그 후 조직력이 무너져 1-2로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두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습니다. 선수 퇴장으로 인해 역전당한 그리스전과 비슷한 흐름이죠.
16강에 진출했던 1994년과 1998년에는 나이지리아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994년에는 불가리아에 3-0 완승을 거두었고, 1998년에는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3-2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1차전을 아르헨티나에게 0-1로 내준 2002년에는 예선 탈락했습니다. 결국, 흐름에 있어서 2002년의 악몽이 재연되고 있고, 선수들 또한 비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을 겁니다.
그만큼 첫 경기를 잡느냐 못 잡느냐는 나이지리아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욱이, 그리스전에서 주전 수비수인 카이타가 퇴장당했고, 공수의 핵인 타이워도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심리적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 공백까지 생기니 정말 괴로운 상황일 겁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나이지리아 감독이 선수단 운영을 맡은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않아 현재 상황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동기부여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보다 더 다혈질적인 아프리카 축구팬들과 언론들의 공세로 인해 감독과 선수 모두 스트레스와 부담이 최고조로 달한 상태에서 한국전에 임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한국팀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었던 경우는 1986년, 1994년, 2002년, 2006년, 2010년까지 모두 다섯번 있었습니다. 이 중 1986년은 1무1패인 상황에서 이탈리아와 만났고, 1994년 또한 2무인 상황에서 독일과 만났습니다. 2002년과 2006년은 1승1무인 상황에서 포르투갈과 스위스를 각각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1승1패에서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치루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최종전 상대 중에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 팀을 만나는건 이번 나이지리아가 처음입니다.
2002년의 포르투갈과 2006년의 스위스는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만큼 2패를 안고 싸우는 나이지리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과 비기면 무조건 예선탈락하고, 승리를 거두더라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이기거나 비기면 역시 예선탈락합니다. 나이지리아가 과거 우리와 맞붙었던 포르투갈이나 스위스와는 다른 멘탈 속에서 싸워야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비록 1승1패이기는 하지만 1승1무에서 최종전을 맞이했던 지난 2006년보다 더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게 됩니다. 당시 한국은 스위스에게 골득실에서 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대회는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심기일전해서 평상심과 냉정함만 유지한다면 훨씬 더 유리한 멘탈을 갖고 싸울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단기전에서는 멘탈의 영향을 무엇보다도 크게 받습니다. 월드컵 조별예선 기록이 이를 뒷받힘합니다. 2006년 미국과 크로아티아는 1무1패의 성적을 안고 비교적 약체인 가나, 호주와 맞붙었지만 승리하지 못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2002년의 프랑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는 1무1패를 안고 덴마크와 최종전에서 붙었다가 0-2로 완패했습니다. 이들같은 강팀들이 허무하게 무너진 것은 바로 "무승부도 아닌 완전무결점 승리여야만 16강에 진출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나이지리아는 대단히 불리하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대진운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하게 하늘이 한국을 돕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만일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대진이 뒤바뀌었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한국이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고, 나이지리아가 그리스를 만났다면? 아마도 한국은 1차전에서 패배했거나 선전해서 무승부를 기록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2차전에서 반드시 그리스에게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망쳤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나이지리아가 1차전에서 그리스에게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면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두거나 무승부를 기록한 상황에서 한국과 최종전을 맞이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허정무 감독과 23명의 선수들에게 격려와 성원의 메시지를 더욱 가열차게 보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보다 멘탈에 있어서 우위를 지키기만 한다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100%입니다. 그리고 앞선 글에서도 썼지만 조별예선 대패를 딛고 16강에 진출한 국가는 100% 8강 이상에 진출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나이지리아, 한국 절대 못 이긴다 [완전분석]
월드컵 DB를 살펴보니 이번 대회까지 포함 지금까지 나이지리아가 월드컵에 진출한게 총 4회(1994, 1998, 2002, 2010)인데, 그 중 무려 3번(1994, 2002, 2010)이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속했더군요. 이 정도면 보통 인연이 아닌 듯한데... 근데 공교롭게도 세번 다 한점차로 패배했네요.
16강에 진출했던 1994년에는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1-2로 패했구요. 2002년과 2010년에는 모두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붙었는데 0-1로 패배했습니다. 다시 말해 월드컵만 놓고보면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에게 3연패 중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 악연이 있는 아르헨티나와 1차전에서 맞붙게 대진이 짜여졌으니 나이지리아 입장에서 보면 꼬인 겁니다.
한국이 4강에 올랐던 2002년 나이지리아의 성적은 마치 이번 대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1차전 아르헨티나 0-1패, 2차전 스웨덴 1-2패, 그렇게 2패를 안고 잉글랜드와 싸워서 0-0 무승부. 마지막날 스웨덴과 비긴 아르헨티나는 1승1무1패를 하고도 예선 탈락하고,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와의 무승부로 인해 1승2무로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과의 2차전이 마치 이번 그리스전을 그대로 연상케 한다는 점입니다. 전반 27분에 아가호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그 후 조직력이 무너져 1-2로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두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습니다. 선수 퇴장으로 인해 역전당한 그리스전과 비슷한 흐름이죠.
16강에 진출했던 1994년과 1998년에는 나이지리아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994년에는 불가리아에 3-0 완승을 거두었고, 1998년에는 무적함대 스페인에게 3-2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1차전을 아르헨티나에게 0-1로 내준 2002년에는 예선 탈락했습니다. 결국, 흐름에 있어서 2002년의 악몽이 재연되고 있고, 선수들 또한 비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을 겁니다.
그만큼 첫 경기를 잡느냐 못 잡느냐는 나이지리아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욱이, 그리스전에서 주전 수비수인 카이타가 퇴장당했고, 공수의 핵인 타이워도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심리적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 공백까지 생기니 정말 괴로운 상황일 겁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나이지리아 감독이 선수단 운영을 맡은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않아 현재 상황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동기부여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보다 더 다혈질적인 아프리카 축구팬들과 언론들의 공세로 인해 감독과 선수 모두 스트레스와 부담이 최고조로 달한 상태에서 한국전에 임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한국팀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었던 경우는 1986년, 1994년, 2002년, 2006년, 2010년까지 모두 다섯번 있었습니다. 이 중 1986년은 1무1패인 상황에서 이탈리아와 만났고, 1994년 또한 2무인 상황에서 독일과 만났습니다. 2002년과 2006년은 1승1무인 상황에서 포르투갈과 스위스를 각각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1승1패에서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치루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최종전 상대 중에서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 팀을 만나는건 이번 나이지리아가 처음입니다.
2002년의 포르투갈과 2006년의 스위스는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만큼 2패를 안고 싸우는 나이지리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과 비기면 무조건 예선탈락하고, 승리를 거두더라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이기거나 비기면 역시 예선탈락합니다. 나이지리아가 과거 우리와 맞붙었던 포르투갈이나 스위스와는 다른 멘탈 속에서 싸워야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비록 1승1패이기는 하지만 1승1무에서 최종전을 맞이했던 지난 2006년보다 더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게 됩니다. 당시 한국은 스위스에게 골득실에서 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승부를 기록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대회는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심기일전해서 평상심과 냉정함만 유지한다면 훨씬 더 유리한 멘탈을 갖고 싸울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단기전에서는 멘탈의 영향을 무엇보다도 크게 받습니다. 월드컵 조별예선 기록이 이를 뒷받힘합니다. 2006년 미국과 크로아티아는 1무1패의 성적을 안고 비교적 약체인 가나, 호주와 맞붙었지만 승리하지 못해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2002년의 프랑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대회 우승국인 프랑스는 1무1패를 안고 덴마크와 최종전에서 붙었다가 0-2로 완패했습니다. 이들같은 강팀들이 허무하게 무너진 것은 바로 "무승부도 아닌 완전무결점 승리여야만 16강에 진출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나이지리아는 대단히 불리하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대진운에 있어서 만큼은 확실하게 하늘이 한국을 돕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만일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대진이 뒤바뀌었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한국이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고, 나이지리아가 그리스를 만났다면? 아마도 한국은 1차전에서 패배했거나 선전해서 무승부를 기록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2차전에서 반드시 그리스에게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망쳤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나이지리아가 1차전에서 그리스에게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면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두거나 무승부를 기록한 상황에서 한국과 최종전을 맞이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허정무 감독과 23명의 선수들에게 격려와 성원의 메시지를 더욱 가열차게 보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보다 멘탈에 있어서 우위를 지키기만 한다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100%입니다. 그리고 앞선 글에서도 썼지만 조별예선 대패를 딛고 16강에 진출한 국가는 100% 8강 이상에 진출했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