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설레이는 문자질..

웅컁컁2010.06.20
조회798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의 잉여남입니다.솔로부대 계급좀..됩니다.

 

 

닥치고 내용들갈게요..

요즘 대세가...음체?머..따라해볼라고 노력해보겠음.

요새..대학생들 셤 기간인가봅니다.

 

때는 바로..어제..

하는일이 땜쟁이인 나는 (능력이 앙대서 토욜도일햇음..나홀로..) 회로 설계하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생겨서 시립도서관에 갔음.

 

역쉬 도서관은 시원해..하면서 올레를 외치며~ 자리를 잡고 앉았음.

 

좀 이따 보니...오웃...왠일...긴생머리에 짧은 반바지에 여신강림한듯한 학생(?)이 내 옆자리에 앉았음..

(올레 X100

  나..남중,남고 나와서..공대(땜쟁이)...이젠 직장인인데..우리 연구소..다 남자임..)

나도 몰래..흘끔흘끔..하면서 관련서적들을 보고 있엇음.

 

안가던 도서관에서 있을라니 몸에 좀이 쑤셔서..왔다갔다 들락날락 신공을 펼치고 있엇음.

 

그러던중...담배하나 피고 자리로 슝~~돌어왔더니...

 

 

 

 

책상위에 있는 노란 포스트잇!+캔커피

 

머지...떨리는 맘에 봤더니..

 

'공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시원하게 커피한잔하면서 하세요.

      - 010-xxxx-xxxx - '

 

머지...먼 시츄에이션이지....올레!!!올레!!!

나에게도 따뜻한 봄날이...오려나....이번 여름휴가때...혼자 안지내도 되나.....

 

별의별 상상의 나래를 펼쳤음..

 

 

누구지...하던 궁금함에...그리하여 조심스레.. 문자를 보냈슴.

 - ㄳ합니다. 그쪽분도 열쉬미 하세요-

이런...바로 옆자리 핸폰의 진동.....이 들림...

 

와...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드뎌 솔로부대 탈출기회...

 

 

옆자리 학생(?)이었구나...어떻하지...나이차가 많이 날텐데...

머라고 하지....
' 학생!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라고 할까?...아냐..이건..재수없어 보여..

'저기요..저 나이 많은데.....'로 시작해볼까?아냐..내가 미리 설레발 칠필요는 없고..

 

이런저런 생각으로...시간들이 마구마구 지나가던중...

문자가 울렸음..

- 시간날때 같이 음료수 마실래요?-

아....내생에 봄날은 온다!!!내가 솔로가 오래였던 이유가 있구나......저 여신이내게 오려고

이 많은 시간을 솔로로 보냈구나...라고 생각했음..

 

갑자기 그 옆자리 여신이 짐을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아..어케하지.......근데...간다고 문자 안오네... 살짝 따라나갈까....'

 

에이..그래요! 난소심하니까요....걍 꾹~!자리에 앉아있엇음

어차피 전번 아니까...하고 스스로 달래며...

 

10분뒤.....담배하나 펴야지..하고  밖으로 나가서 커피한잔 뽑아 담뱃를 물고~희망의 담배연기를 내뿜으며...씨이익~~~웃고 있엇음..

 

두둥...

.

.

.

.

내뒤에 담배피러 나온 한무리의 남자들...

 

뚫려있는 귀라...대화내용이 들렸음..

남자1 -어케됬어?번호땃어?나가던데...

남자2-ㅇㅇ 걍 문자로만 고맙다고 하길래...문자로 나중에 커피한잔하자고 보냈지.

남자1- 오!! 죽이던데....몇살일가...?

남자3- 나 그 옆에가 남친이나 모 그런건줄알고 하지말라고 할라햇드만..아닌가보다..

남자2-신발 ...근데 왜 걍 가지?간다고 문자나 해주지..

남자1- 걔..독하더라..어케 그시간동안 자리를 한번만 비우냐...

남자2- 그니까!..쪽지 건넬타밍 마추기 힘들었다...

남자3-머 어쨋든..하나 땃네...새끼쳐...

 

 

 

 

ㅡㅡ; 글쿤..글케 된거였군...

내 옆자리 학생(?)이 자리 비웠을대..그자리에 포스트잇과 커피를 가져다 놓은거고,,

그 학생(?)은..자리에 돌아와서 그걸보고...귀찮아서...걍..자리에 없던..내 자리에 놓은거고..

난..그걸보고 좋다고 설친거고...

난 여태..남학생이랑 문자질한거고...젠장..

 

 

이미! 이발! 제대로 삽질하고....에효..그럼 글치...

커플..그거..먹는건가요?우걱우걱..쳐묵쳐묵!

 

 

그뒤로 그 전번..스팸처리했고..문자...커플인양..먹고있음..

 

 

아..근데..이거 마무리 어케해야되죠?

아..솔로부대원들님앙... 잠시나마 커플...이라는 풍기문란죄를 생각한 저를 용서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음..

흠...짝짝짝짝 대한민국~~

나이지리아전 홧팅~

흠..추천하면나이지리아전 완승함..4강진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