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그리려다가

rain2010.06.21
조회196

시작도 끝도 없는 동그라미 한개.
손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았다.
역시 동그라미 크기 만큼의 세상밖에 안 보인다.

竹に上下の節あり 松に古今の色なし
마음에 여유의 차이겠지.
이제 휴일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딱히 할 일이 없는 날에 나는 주말 드라마를 본다.
시나리오는 누가 쓰는지 연출은 누구인지,감독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재미 없으면 뮤직 방송도 있고 다큐도 있고 재방송도 있고 실황 중계도 있고 뉴스도 있고...
하루 시간 가는거 금방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주연과 조연이 헷갈릴때가 있다.
혼자서 몇개의 역을 소화해내는 사람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질투심도 생기고 참으로 묘한 기분이다.
주연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고 않는
Stunt man이나stunt Woman은 정말 대단한거 같다.완전 분신같단 말이야.
가끔 Extra의 대사 한마디가 주연의 백마디보다 더 마음에 와 닿을때가 있다.
그제 토요일드라마에 잠깐 등장한Extra도 그렇게 멋있는 말씀 한마디 남기고
바람같이 사라졌다.
특히 중독이라는 말,,,
...나는 반성해야 한다니까.
ㅠㅠ나도 이제 방송을 줄여야겠다.

동그라미,반쯤 긋다 멈춘다.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나.아니면 다시 돌아가야 하나.
동그라미 언제 다 그리나?/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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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이남일

하늘이 가득한 연못에
새벽비가 내리면
내 별 하나 있던 자리에
동그라미 하나 사라진다.
빗방울 끝에
동그라미는 수없이 생겨나고
퍼지는 파문은
옛 기억도 함께 지운다.
동이 트면 그 자리에
소리없이 사라지는 것이
어디 새벽 별 뿐이던가.
물위에 던진 동그라미 만큼이나
그리움도 너의 눈물도 그렇게
원을 그리다 사라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