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남친이 보낸 끝을 알리는 문자.

안네2010.06.21
조회4,016

싸워서 3주동안 연락을 안하던 남친이

휴가나오기 일주일 전부터 전화를 하더라구요.

전화를 받지 않다가 메일까지 보내면서 저에게 화를 내는 남친이 너무 황당해서

전화를 받아 그랬습니다. 이제와서 나한테 왜이러냐고. 나는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다음번 부턴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저는 더이상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정말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저한테 한달동안 전화하지 않을 적에도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서 넘어갔었는데

다시는 이런 싸움 반복하고 싶지않았기 때문인데.

 

휴가나와서도 연락없길래 이젠 완전히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문자가 오네요

 

 

 

 

 

------------------------------------------------------------------------------------

그때 동안 내가 본 니모습이니까 똑똑히 알아들어라 이젠 일알의 정도 없고 니가 했던 막말쌈아둘필요도 없고 그냥 니멋대로 느껴라 니가 군인한테나 이러지 또 어느 남자한테 이러겠어. 이게 니 본모습이지 난 너처럼 우울에 빠진 사람 처음봤어 처음 볼때부터 그늘져 보였더니 역시 내가 맞았네 니가 욕안하는 사람도 없을 정도이니 동생에 심지어 부모님가지 ㄷㄷ 이건뭐 사람을 떠나 또라이수준이니 나보러 공부나 하라고? 웃기는구나 그러는 넌 주유소 알바는 뭐여;; 니 외모랑 딱 어울리고 평생 알바나 하며 비싼 등록금이나해 전망도 없고 니 의지도 없고 졸업하면 뭐할지 궁금하구나 난 너랑 잘때 별로 좋지않았어 그저 좋은척 했을뿐이지 넌 성적 매력으로 빵범이었어 하나도 마음에 든 구석이 난 애초부터 없었어 딴남자가 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난 그저 널 통해 서울을 알아보려했던 정도? 니가 이딴걸원했고 니가 안고가던지 무시할수 있으면 해보던지 너무적나라해서 무시하려해도 하지 못할껄? 오히려 니 애정결핍인 성격에 욱하면했지 더이상 일말의 정도없다 마주치면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구나 너의 재미도 없는 말과 여자라고는 안느껴지는 목소리 찾아볼수 없는 애교, 딴 사람 만나보면 누구말이 맞는지 알아가보렴 굿바이다 그리고 난 처음부터 상병때 헤어지려 했어 병장때 헤어지면 가뜩이나 더 불쌍하잖아

 

-------------------------------------------------------------------------------------

 

 

 

 

 

 

 

 저도 똑같은 답장을 쓰려 했습니다. 근데

자신이 잘난줄 아는 이기적인 사람에게 말해봤자 소용도 없을것 같고

나도 똑같은 사람 되는것 같아서 그냥 그만 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기다린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리고 내가 왜 이런소리를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것 같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