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겨에 ..폭포 있다?

25男2010.06.21
조회198

수원사는 25살 짐승보다못한 남자입니다.
매년 6,7월쯤 되면 항상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때는 08년 6월이었습니다.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너무 외로운 나머지..친구의 여친에게 여자를 소개 받았습니다.
소개팅녀와 이러쿵저러쿵 잘되 사귀게 되었죠.
그래서 수원을 한번 소개시켜 줘야겟다~~ 라는 생각에 사귀고 나서의 첫만남을 수원 나혜석 거리로 초대를 했습니다.
저는 잘보여야 겠다는 생각에 전날 동대문에 가서 회색구제티를 한장 구입했습니다.
ㅅㅂ.... 이놈에 회색티가 제 일생 최대에 웃음거리가 될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일단 여자친구를 만나 나혜석 거리로 갔습니다.

수원을 오래산 저도 이런 거리는 처음인지라..
굉장히 아는척하려고 여동생한테 정보를 입수해 났었죠.. 근데 뻐커~~ 머 커피숍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피스텔?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으로 그냥 갔습니다
요래저래 샬라샬라 니하오 잘 떠들다가 소개시켜준 커플녀석이 수원에 있다고해서 아 그럼 일로 오라고 했습죠.
(약간에 뻘쭘함과 대화막힘현상으로 인해.....)
첫데이트라 전 긴장을 너무 타고 있었습니다..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식은땀이 살짝날정도? 라고 생각했죠
B.u.t.!

저에 신체는 저도 모르게 수분 배출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것도 모르고 전...멀리서 오고있는 친구 커플이 보여 하늘 높이 손을 들어 인사도 하고
이러쿵 저러쿵 친구커플과 놀다가 기지개도 피고 여자친구에게 어깨동무도 하고..
난간에 팔을올려 기대기도 하고.. 저는 또 머그잔에 커피를 마실때 팔을 직각으로 올려 마십니다.
암튼 그러다가 친구랑 장실을 갔습니다.
친구: 어떤거 같애?
나: 성격좋고 괜찮은거 같은데?
친구: 잘해봐 한번~ㅋㅋㅋㅋ
나: 다 내가 알아서 한다~~ㅋㅋㅋㅋㅋㅋ
     아오 어제 술마셔서 조낸 피곤하네...(기지개중)
3....2....1.... 워~~어어어~~ 이야~~이야~~이야~~
정말 샤우트했습니다.... 
유관순누나도 만세할때 이정도로 땀은.. 안났을텐데..
제 겨는 이미 신체를 포기한 상태라 폭포에서 다이빙 놀이를 하듯~ 신나게 수분 배출 중이었던것입니다.
하필 회색..!!  ㅅㅂ회색티!!  조낸 쌔깐한 회색틴데!!
이미 회색구제티의 겨부분은....  검은색구제티가... 되..버린..
'아 ㅅㅂ 아까 인사를 조낸 쌔게 했었는데.. 기지개는 왜했지? 만났을 때부터 이랬나? 이미 봐버린거 아냐? 조낸 X팔리네'
별에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당황을 금치못해 얼굴에서 피가 나올정도로 빨게졌습니다.
화장실에 보면 손말리는거.. 바람 나오는거 잇죠?  윗통 까서 일단 제 겨를 갓다대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겨는 금방 마르더라고요  ..  므흣^---^
그리고 티를 급히 말리기 시작했죠....  근데 그놈에 조낸 쌔깐한 내 신상 구제... 회색~티가~ 너무 검은색이 되서..휴~~
다시 원상복구가 힘든 상태였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겨부분을 비비고 털고 난리를 쳤죠   너무 안말라..ㅅㅂ...ㅠㅠㅠㅠㅠ
옆에 있던 친구녀석은 미친듯이 쳐 웃고... 화장실에 들어온사람은 저 ㅅㄲ 머하는 ㅅㄲ 인가~ 하고 쳐다보고 있고..하~~

제 머리속엔 이미 겨에 폭포수를 멈춰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문뜩  '데오X란트' 가 생각나더라고요 ..
뭐 그것이 땀을 억제 시켜준다고 한다나? 그래서 근처에 약국을 갔는데 안팔더라고요?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가서 바로 질렀습니다.
다시 화장실에 와서 나에 폭포수를 멈춰달라고 조낸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스멜~ 향기롭네..? 어느정도 티도 복구 된지라.. 전 당당하게 아무렇지 않게 다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나: 아 자리 너무 비웠지?
여친두분: 머하느랴 이렇게 늦어~
나: 갑자기 배가 아파서..^^;;;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란 ㅅㄲ가 너무 웃길래
뒈지기 싫으면 그만 웃어~^^ 라고 협박 했더니 점점 멈추더라고요...휴..
난 내 겨를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었습니다..
더욱더 긴장이 계속 되갓죠...   갑자기 폭포수에서 수영을 치던 녀석이 경계선을 넘어 허리까지 수영을 치기 시작한것이죠..
데오X란트 ㅅㅂ 땀 안나게 해준다메!! 땀 더나게 하는 촉진제야 무슨?
당황해서 친구커플과 여친한테 밥먹으러 가자고.. 황급히 자리를 옮겼습니다.
택시에서 친구새끼 ㅅㅂ 개너므 버르장머리 없는 너므 ㅅㄲ가 .. 배꼽을 카페에 떨구고 와서 .. 웃음 폭팔을 시작햇습죠..
아.. 저는 거짓말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사실데로 말했습니다.. 말하고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택시안에선 이미 정신들을 다 놓으셨더라고요...하하하하하
전 더이상 참지못해 집에서 절대!! 네버!! 아무리 땀이나도 티가 안나는 흰색 무지티로 갈아입고 .. 다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더워지는 계절이 오고 땀이나면 항상 제 머리속에 서 맴돕니다.. 그리고 그 후로 단한번도 회색티를 입지 안는 1人이 되었죠.ㅎㅎ
아 쓰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ㅎㅎ

여러분들도 더워지면서 땀 많이 나는데.. 항상 겨 .. 주체 못하게 내비두지 마세요
진짜 X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