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신병인가요, 아빠가 정신병인가요? 저 너무 힘들어요.

봄여름가을겨울2010.06.22
조회745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맨날 톡 보면서 이런저런 사는얘기듣고 혼자 울고웃는

발칙한 중 2입니다. 처음 쓰는 판이 이런 글이라서 몹시 짜증나네요 ㅇㅇ

전 뭐 걍 그냥 저의 객관적인 위치를 알고 조언 받고 싶어서요

요즘 기말고사랴 뭐하랴 바쁘지만 아빠랑 자꾸 싸워서 너무 힘들고 속상한 일 투성인데

그냥 단순한 사춘기 소녀와 부모와의 싸움이 아닌 것 같아 올려봐요.

음임체 시작할게용

 

 

 

 

일단 저의 배경을 대략 말해보자면 뭐 허접하지만.

 

엄마는 오십대 아빠는 육십대 but 나는 십대.. 그만큼 난 늦둥이임

근데 거기다가 8살짜리 동생하나있슴..;

 

 

엄마아빠 결혼도 안하고 동거하다가 나 낳았다고 함.

근데 그랬던 엄마아빠 십년전 나 아주 어릴때 이혼했었음 왜냐하면 아빠의 불륜문제였음.

근데 둘이 다시 재결합 함.

 

But 그 후로 이 둘 싸움이 끊이는 적 없었음 허구한날 바둑돌 부수면서 싸우고

어떤날은 내가 경찰불러서 겨우 저지하기도 하고

슬프고 화가 났지만 나에겐 일상이었음ㅋㅋㅋ.부모님이 싸우는거? 아니 아무렇지도 않음

그만큼 갓난아기때부터 싸우는 두분보며 자랐고 새로 태어난 내 동생 역시 그랬음

내 동생 근데 얘는 정말 불쌍함

차라리 내가 더 힘들고 부모님 문제때문에 아파하고그랬음 좋겠어

근데 얜 정말..

 

난 그나마 엄마가 태교에 열심이었음

내가 뱃속에 있는 1년은 내가 유일하게 행복했던 일이라 추정함.

 

근데 내 동생,

뱃속에 있었을 때부터 낙태하라는 소리, 입양보내라는 소리 듣고 자랐음.

그 발언은 다 아빠에게서 나온겅미.

 

그래서 우리아빤

엄마가 병원에 있을 때부터 엄마한테 레알 잔소리함

"이렇게 좁은집에 애 두명이라머ㅣ;더짛ㄱ;ㅈㄷㄱ"

(엄마도 보통인간 아님. 넓은 집 팔아갖고 그 돈으로 주식한다며 원룸 구입함. 제정신임?

그래서 아빠가 원룸이 뭐냐며 노발대발한거임.)

 

내동생 태교 이런거 꿈도 못꿨고 자신을 버리라는 아빠 말 플러쓰 쌍욕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자장가 삼아 자랐음

 

 

근데 이렇게 예쁘게 커줬고 진심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수학 0점 맞긴 했지만 (난 만화책에서만 보던 0점을 실제로 보게될줄은 진짜 몰랏음 레알)

 

 

진짜 장난감사달라는 소리 하나, 맛있는거 사달라는 소리 하나 이런거 할법 한데

그런소리 진짜 일체 없이 애가 너무 착하고 이쁨. 아 말 안한거같은데 얘 남자임

그리고 내 동생이어서가 아니라 진심 귀엽게 생김 사진 올려볼까 하다가 만거임ㅋ

 

 

 

 

근데 난 지금 동생이랑 같이 안삼.

사실 울부모님 10년전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고했옷는뎀

나 초딩되고나서 다시 별거하심

그래서 새로 태어난 동생과 엄마 나

이렇게 집구석에서 살게 되었지만

 

난 엄마의 끔찍함(!!)에 질려 아빠에게로 와씀.

 

ㅋㅋㅋ근데 울엄마 정말 내가 생각해도

..

 

아 울엄마얘기해볼까?

 

애기한테 엄마들이 골고루먹어야된다며 음식 많이 만들어주고 맛있는거 주고 그러잖응

 

근데 울엄만 사람들이 먹어야된다고 생각하는 그 단백질 비타민 이런게

굶으면 자기 몸에서 저절로 생성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그래서 이제 8살난 내동생한테 밥도 제대로 안줘 ㅎ

 

진짜 난 맛있는거안먹어도돼고 그런거필요없는데

맨날 고추장에밥비벼먹거나 간장 아니면 맨밥먹던 내동생은 너무 불쌍했음 ㅋ

또래 친구들에비해 옷도 후줄그레한거입고 장난감도 없고

인간적으로 생각해봐

 

 

 

근데 내가아까 말했잖슴 이젠 동생이랑 같이 안산다고

그게 어찌된거냐면

내가 아빠한테로 온거임.

사실 내가 아빠이런사람인줄 모르고 왔는데

오고나서 진심 식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얘긴이따해줌

 

어쨌뜬 온 이유는 레알

엄마가 너무 싫고 끔찍하고 하루하루 눈물바다여서 그랬음

사실 그때는 동생생각못했지 내동생보면서 아 불쌍하다고생각할줄몰랐고

난 그냥 내가 힘들어서 온거야 그래

엄마는 그냥 보통 엄마가 아니었어 윗글보면 알잖아?

우리엄마는, 외갓집 친척들도 좀 싫어하는 사람이야 모두 이상하다 생각함 엄마를

 

우리집 돈없는거아님. 아.. 음. 없는건가?

그래 그 많던 돈 엄마가 주식하는데 쓰고

썩을 그 사주? 점보는건가 뭔가 그거 배운답시고 그거 강의듣느라

한번에 백오십만원 하는 강의 끊고 싸돌아댕기고

떡만드는 기계부터, 온갖 요상한 기계 사들이면서 돈 탕진하긴 했슴

근데 그러면서 동생은 간장에 밥비벼먹게 만들긴 했지 ㅎ

 

엄마는

그렇게 이상한 기계를 사들이는 자신을 "앞서간다"고 표현함.

옆에 있어보면 정말 자뻑 장난 아님.ㅎ "우리같은 사람들은.."으로 말 시작함 뭐든지

 

하루는 이날이었음

며칠 전 밥솥 고장으로 냄비에 밥해봤는데 밥이 너무 잘된거임.

그래서 그 길로 냄비를 주문했는데

.. 여기까지면 괜찮게?

5만원짜리 냄비를 3개나 질렀슴.

..아 이 대목에서 울컥한거 나뿐인가

그 많은 주방기구 사다가 울엄마 쓰지도 않으면서

그 아까운 돈은 다 날리고  애 굶긴다는건 아까 얘기한것같은데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음

"엄마 주방기구 사다가 안쓴것들 많잖아요  자꾸 이런거에 돈 쓰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왜 마지막에 생략법 썼게?

울엄마 거기서 졸 빡쳐서 미;저디ㅏ랑ㅌ디ㅏㄹ;ㅈ멋 ㅐ먼ㄱ대

안방에 옷걸이 부시고 레알 난리가 남.. 땅바닥에 구르고 소리지르고

나 그거보며 너무 무서웠어 1년전 일인데 생생히 기억이 나 진짜 무서웠어

"니가 내 딸이야 그러고도? 엄마가 하는 일에 자꾸 토 달고, 트집잡고." 블라블라.

끝없는 개소리의 향연이엇슴 그 뒤로부터 ㅋ

자기가 하는 일에 절대복종하라는 식임.

 

나 그길로 이 인간은 내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 듬

아빠한테 왔어

근데 이 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하다 했지?

성도착증도아니고

나이 육십먹어서 이상한 짓 하는 사람임

 

아빠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비루하게 몇개 나열해보면

 

1. 정말 고의 아니고 아빠 메일함 볼 때가 있음.

아빠가 메일함 켜논채로 어디 가면 난 컴퓨터에 앉고

어쩌다 메일 보게 됨..그날도 똑같앗는데

왜 그런메일 많이오잖응?카페 초대하는거.

근데 우리아빠 거기다 답장 뭐라썼는지알음..?

'당신이 내 애인이되어준다면.'

ㅎ 사실 이 에피소드 맛보기야 정말 장난 아님 이건 걍 깨달으라고 올림

근데 뭐 여기까진 단순히 미친인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앞에 붙은 형용사가 틀렸음.

단순히 미친인간이 아니라 레알 미친인간임

 

2.  우리아빠 죽고싶다했음

근데 난 아무것도 모르고 아빠가 너무 불쌍했었음

가정있는 30~40대 여자랑 바람폈는데 아빠가 그여자한테 성관계만 너무 밝혀서

그 여자 떠나간것심 ㅋ 그 여자 성이 "정"이고 끝글자 "숙"인데

공개 안하는게아니라 죽일놈의 기억력때문에 못하는겅미 ㅋㅋ

그 여자가 남긴 샴푸랑 바디샴푸 잘 쓰고있슴 고마워 ㅎ 정뭐뭐숙님!

 

3.뭐 나 공부 못하는건 아님

전교 340명 정도 되는데 나 이번에 50등정도함ㅋㅋㅋㅋㅋㅋ나 학원 다녀본적도업슴

...그래 자랑임 ㅎ

나 며칠전에 학교에서 하는 장학금 대상자 되었었음.

그래서 아빠가 MP4 사준다 함..

난 거기다가 영어 교과서에 있는 지문을 넣어서 통째로 외우려 했었음.

(영어 공부는 무식하게 한댔음ㅋ왜이래)

 

여기서부터 읽어도 됨

 

 

아빠는 십만원 이하 엠피를 사라 했음

난 9만 9천원짜리 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델명 Q2임) (좀 흔한데 맘에듬)

근데 그것도 십만원 이하 아님?

가서 갑자기 레알 5만원짜리 하는거 사라 하는거임

그래서 아빠가약속했잖아요, 그랬더니 뭐 최종적으로 바꾼거래

 

그말만 없었어도 이해할수 있음

이렇게말해도 이해할수있었음

"돈이없다"

 

나 그런거 암

 

내동생도 파워레인저 가면 갖고싶은거 꾹 참고 사달라고 안 조르는데

나 그런짓 안함

ㅋㅋ

 

근데 조카 예를 들면서 뭐라했는지암?

"저번에 그 이어폰도 니가 고의로 부러뜨린거잖아."

(저번에 이어폰을 사는데, 그게 귀에걸치는 클립형이었음.

근데 난 사고싶었던게 있었지만 좀 비싼 터라 아빠가 사란거 샀음

근데그거 듣다가 부러짐..; 어홈ㅈㄷ;ㅣㅓ핻ㅈ 황당하게 ㅋㅋㅋㅋㅋㅋㅋ

울아빤 그걸, 싼거사줬따고 내가 고의로 부서뜨린거라함.)

 

그래서 내가 아빠한테

아빠 왜 생각을 그렇게 하냐고, 내가 설마 그랬겠냐고.

근데 아빤 ㅋㅋㅋㅋㅋㅋㅋ그랬겠데 ㅋㅋㅋㅋㅋㅋㅋ그랬겠데

내가 일부러 함부러 쓴거래.

 

참고로 우리아빠, 내가 장학금 받은것도 돈이 입금 안됐다고

이것들이 말만 그래놓고 사기치는거라고 욕한사람임

 

 

 

 

 

 

-------------나 여기까지 참을 수 있음 분노게이지 10% 참

사소하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일임 내가이상한걸지도 모름--------------------------

 

 

 

 

 

 

 

 

 

 

며칠전!!!!!!!!!!!!!!!!

라디오.

 

 

 

 

 

 

 

..

 

 

 

 

 

라디오 놓을 자리 충분히 있었음.

근데 그 라디오를 굳이 내가 자는 침대 위 벽에 걸어놓겠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누가 라디오를 걸어놔 아빠. 그랬더니

이 라디오를 내려놓는 순간 너랑나랑 부녀의 인연은 끊어지는거라며 소리지름

 

아 정말 내가 이상한거임..? 참을수있는거였음?

 

난 아직도 모르겠어.

 

아빠는 자기 하는일에 절대복종하라하며

 

그 라디오가

내 머리위에서 달랑달랑거리는데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다는 내 말에

발광을 했음

 

난 그게 참을수가 없었음

도덕시간에 현대사회와 민주주의에 관해 열나게 배운 나로서는

아빠의 독재를 정말 진심 레알 인정하기 힘들었어 ㅎ

아직까지 그렇고

 

(사실 내가 이런 경험이 있음 제작년쯤

윗층 쪼그만 애기가, 선반 위에 올려놓은 텔레비전에 깔려서

응급실 실려가고 진짜 죽을 뻔했음 그아이 막 걸어다닐 무렵이었는데 ㅋ

그런거 봤던터라 많이 무서웠는데

그런거랑 연관짓는 내가 이상한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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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교가야겠네요

백퍼센트 실화이고

저 너무 힘들어요.

엄마아빠 둘다 정신나간 인간같구요

 

사실 말 안한거 되게 많아요 ㅎ

엄마랑도 10년전에 바람펴놓고 복수그지깽깽이 한다고 들이닥친 그지인간 이야기도있고

(그인간 나 데리고 서울도 놀러가주고 그랬는데..ㅎ 알고보니 접근한거)

 

저 정말 하루하루 미치겠어요ㅠㅠ

 

물론 제가 과민반응 한걸수도 있고

제가 정신나간걸수도 있겠죠


근데 제가 견디기 힘들어요

저 진짜 약까지 구해놓고 죽으려고했던적도있고요

(근데그런것도 꽤많은 용기 필요한듯)

 

여러분 조언좀해주세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가 잘못인가요, 아빠가 잘못인가요?

 

근데 진짜

톡 좋네요.

여느 상담 선생님보다 편하고, 이 글 얼마나 악플이 달릴런진 모르겠지만

벌써 제가 위로를 받네요 ㅎ

 

 

 

 

 

 

 

 

악플 얼마나 달릴까 ㅋㅋ?

 

휴 그래도 너무 돌던지진 마세요 자비로우신 네티즌들이여

 

 

 

 

 

 

 

 

p.s 아침인데 상쾌한 웃음 대신 이런 허접한 글 날려서 ㅋㅋㅋ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