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아저씨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2010.06.22
조회11,436

몇일전에 쓴건데..;;헤드라인에 나오다니;;

움..제가 좀 버릇없이 군거에 대해서 죄책감에

속시원히 글을 적어본건데.. 욕하시는분들이 많군여~~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음날 같은 시각에 나뭇잎 쓸고 계시길래

아이스커피하나 사가지고 아저씨게 드리면서 고개숙여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저씨께서도 용서해주셨구여~~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제 자신을 잘 컨트롤 해야겠다는 생각도했습니다~~!

싸이공개 이유는 혹시나 글을 보시고 저를 욕하실분들은~~

와서 하셔도 상관이 없었기에 공개한겁니다. 어차피 저 싸이 안하거든여 잘..;;

저도 반성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날 너무 우울해서 하루종일 손에 일도 안잡히고

자꾸 저희 아버님하고 겹치셔서 저도 힘들었습니다.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p.s ;; 개념이 없어보인다니 홈피는 내리도록할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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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글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오늘 점심쯤 직장 상사에게 냅다깨지고 기분이 축 처진 상태에서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재활용쓰레기와 , 일반쓰레기를 밖에 내놨습니다..

내놓는 과정에서 환경미화원 아저씨께서 보시고는 달려와 하시는 말씀이

 

"이봐요 8시 지나서 내놔야지 지금 내놓으면 벌금내"

 

라고 하시길래 .. 그냥 제가 .. "네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갔으면 됐을것을..

저도 모르게 눈을 치켜뜨고.. 아버지뻘 되시는분에게 큰 결례를 저질렀습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 상태라 무엇이라 말을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알았다고요 , 몰랐어요 아 진짜 가시라고요 다시 갖고 들어갈테니까" 라며

소리를 친것 같긴 한데...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 없네여.. 마음이 편치 않아요..

 

아저씨께서 얼마 못가 한 상점가 앞에서 쭈그려 앉아 담배를 무시더라구요..

아 그 모습이 정말 잊혀지지 않아서 마음에 큰 짐을 지게된 기분입니다..

제 나이가 적은 나이라면 적은나이지만 .. 그래도 사회적으로 볼땐 중간정도는

되는 나이인데도.. 순간의 분노와 흥분으로 인해 정말.. 너무 죄송한 마음 뿐이네요..

 

그분이 집에 가시면 저만한 자식들이 있으실테고.. 오늘 있었던 일로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 생각이 되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져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혹시나 그 분의 주위동료분들이나 , 아니면 자식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저를 꾸짖어줬으면 합니다.. 변명을 하자면.. 요새 들어 자꾸 직장에서 깨지고..

제가 또 밤에는 바에 나가서 일을 하기 때문에.. 하루에 잠을 4시간씩밖에 못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쌓인게 날도 덥고 하니.. 자제를 못한듯 싶습니다.

 

 

제가 혹시나 그 분의 직업을 낮게 보고 무시한거라 생각하실까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아왔다고 생각해왔는데

저도 아직 철이 덜 든것같습니다.. 정말 너무 우울한 하루네요...

웃으며 넘어갈수 있었던 일을 제 스스로 너무 부풀린듯싶어.. 후회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고 저를 욕하시더라도 할말은 없네요..

얼마전 '경희대 욕설녀' 뉴스를 보고 참.. 많이 욕했는데... 저도 똑같은 놈이네요..

욕만 안했지.. 버릇없이 군거 정말 죄송합니다.

 

 

내일 혹시라도 같은 시간에 일하는 곳 앞을 지나가신다면...

기다렸다가.. 정중히 사과드리고 차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