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퐝당햇던 맥주집 in 나이지리아전

Kiz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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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와우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16강 에 진출을 하게되었네요!!!

아 기뻐라 ㅋㅋㅋ

저도 여러분과 다름없이 새벽 다섯시반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좋아하던

평범하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ㅋㅋ

 

아 서론이 너무 길엇네요 ㄷㄷ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세상이 들떠있던 6월 22일 밤 10시 였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열두번째 선수 붉은 악마가 되기위해

일이 끝나자마자 집앞 범계역 로데오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벌써 나와있는 친구들 사이로 껴든 저는 미리미리 자리를 잡자 라는 취지하에

킥오프 5시간전(ㄷㄷ)부터 평소 자주 들르던

독일식 맥주집 G.B(프라이버시상 이니셜만 ;;)에 안착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었는지 사람은 거의없고

맨 앞자리 두테이블만 떡하니 Reservation(예약석) 이라는 푯말이 있더군요. ㅋㅋ

아놔 우리도 예약할걸.... 이라는 생각을 1.5초만에 지워버리고

그 바로뒤 완전 명당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대형스크린에 너무 가깝지도않고

그렇다고 너무멀어서

머리에 빛나는 후광만보고 흐아~!!!!!! 저게 차미네이터였었구나!!!

정도도 아닌 완전 명당!! 대박 ㅋㅋㅋ

 

스크린을 바라보니 곧 맥시코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시작하려고 하더군요.

배도고프고 목도 말랐던차에 가볍게 맥주 6000 / 안주 두개를 순삭해주고

과연 우리의 16강 상대는 누구인가.. 를 생각하며 축구를 보니 어느새 한시!!

시간 참 빨리가더라구요.

그런데 남은 두시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였죠.. ㄷㄷ

이십분을 고민한 끝에

우리가 자주가던 TXX 노래방이 이 건물 지하1층인것을 캐취

칼칼한 목도풀겸 노래방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아 물론 자리를 예약하는건 센스엿죠 ㅋㅋㅋㅋㅋ 어떻게 잡아논 자린데...

 

사장님도 잘 알겟다는 눈초리로 저희자리에 reservation(예약석) 푯말을 놔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까지 먹은거 일단 계산하려고보니 ㅎㄷㄷ 육만원;;;

정말 짜증나게 비싼 범계의 물가에 몸서리 치며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엇죠 ㄷㄷ...

 

지하~ 일층입니다~~~ 아름다운 엘리베이터 걸의 목소리를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며

단골집 Txx-노래방에 들어가 정말 한시간 반동안 개드립을 하고나니

배는 고프고 목도마른 그야말로 다섯시간전 상태가 되어버렷습니다. ㅋㅋㅋ

어느새 2시55분이더군요..

그런데 왠걸 서비스시간은 아직 39분이나 남은걸... ㄷㄷ

오늘따라 사장님 기분이 좋았는지

아님 그냥 서비스 넣어주기가 귀찮았는지 한번에 한시간 서비스 넣어줘버린거 같더군여..

요즘 한시간에 만오천원 내고 한시간 부르고 나오면..

그건 노래방아니자나요..

그냥 집앞 오락실이지.. 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행복한겁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아놔.... 서비스 시간 30분남았는데 ㅋㅋ 평소같았으면 죽어라 다부르고 나오겟지만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그만 자제해주기로했습니다.

가볍게 화장실을 들려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G.B 직행!!!!

엘리베이터에서 내린순간... 먼저 여자 종업원 눈초리가 이상하더군요...

아 ㅅㅂ... 이런눈초리 ;;;

 

가볍게 종업원을 뒤로한채 저희자리를 보는 순간 뭥미 ㅡㅡ;;;;

우리의 레졀붸이션 푯말은 어따팔아먹엇는지

웬 연인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있는겁니다.

 

아뭐임 완죤 황당한 표정을 지어주며... 져기 저희 예약석은요??

라는 아주 기본적인 멘트를 날려주자...

종업원 : 아... 오셧어요???

(ㅡㅡ;; 아놔 님 장난?? 오셧으니까 님앞에 있져...)

종업원 : 중계방송 시작이 두시오십분인데 세시가 되어도 안오셔서...

(아 뭥미.... 킥오프 두시오십분 개드립인가여ㅡㅡ^)

   나    :  저기여... 킥오프 세시 삼십분인거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 없는데요...

종업원 : 아 안오실줄알고.... 방금전에 손님 받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연인 앞에 3000cc짜리 피쳐가 반이나 비워져있는데.. 뭔 개드립..

연인이 무슨 맥주먹는 하마입니까. 방금전에 들어온 연인이 너무 목이말라서

500cc 서로 러브샷 원샷하고 그래도 목이말라서 몇모금 더 마신거냐구요...

 

참네 자리 잡을라고 킥옾 다섯시간 전부터 앉아있던 우리는 뭐가 됩니까..

범계 로데오거리 비싼돈주고 장사하면서 단골손님한테 이게 할말입니까..

중계방송이 두시 오십분이라뇨...

세상에나 그럼 무슨 우리 연아양은 중계방송 부터 프리스케이팅합니까...

앞에 테이블은 떡하니 예약 받아주면서 이건 뭐 사람 차별하나요

먹어도 남자 넷인 우리가 저 연인보단 두세배는 더먹겟고만... 완전 짜증 솓구치는겁니다.

아놔 너무 흥분햇네요...

 

쩃든 나쟈랴전은 포기할수가 없기때문에

길거리까지 테이블을 열어둔 치킨집 뒤켠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지켜볼수박에 없었습니다 뉴뉴;;;
16강에 못올라갔더라면 기냥 미치고 팔짝 뛰엇겟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마음으로 집에 들어올수는 있었습니다.

 

장사란 신뢰를 쌓아가는 것.

정말 그렇게 장사하지 마십쇼...

 

16강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