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했는데 왜 악플이 쏟아지는지 모르겠어요.

?2010.06.23
조회109,516

지금 집에와서 보니 헤드라인에 떴네요 ;;

리플들..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몇몇 리플들은 눈에 띄네요.

 

제가 글을 두서없이 쓰다보니.. 안 전해진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무조건의 칭찬이 아니라

무조건의 비난과 악플들을 자제해주셨으면 해서 글을 올린겁니다.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구요.

 

비판이 너무 지나쳐 '어느 누가 봐도' 눈쌀이 찌프려 질만한 것이 비난이라고

생각해 올린 글인데.. 

 

비판까지 하지 말라는 글이냐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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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느라 2시간밖에 못자 피곤하지만

아직도 16강 진출 감격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23살 女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몸이 그리 건강하지 못해서

학교에서 하는 운동회에 거의 참여도 못해보고 20살이 되서야

처음으로 피구라는 것도 해보고..

 

즉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고

룰도 잘 모르고 그저 월드컵경기 보면서 골을 넣으면 기뻐하고

골이 먹히면 안타까워 하고.. 그러면서 경기를 즐기고 응원하는데

이런 저라도 스크린을 보면서 실수한 선수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또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거나 자신감을 얻고 경기 하는 모습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구요.

 

제가 이렇게 보는데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오죽했을까요.

그래서 비판하는 것 또한 그 분들 몫이고 다음 경기에는 좀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비판한다고 생각하구요.

 

또 나라의 이름을 내걸고 국가대표로 발탁되면 쓰디쓴 비판이라도

달게 받고 그것을 밑거름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국가대표가 가져야할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비판을 넘어서 비난을 하는 건 대체 어떤 마음으로 하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더군요. 마치 선수들을 헐뜯을 수 있는 이유를 찾다가

선수들이 실수하면 이때다 싶어 달려드는 것 같아 눈살이 찌프러들어요. 

 

선수들의 밑바닥 까지 악플과 모욕, 상처를 주어야만 

그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요?

마치 그건 어느 한 사람을 왕따 시키며 훗날 그 상처들이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왕따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결코 그럴수 없는데..

 

우리 선수들은 위태위태 했어도 과정이 어쨋든 16강 티켓을 당당히 따냈고 

16강에 나갈수 있었던건 기적이 아닌 우리 선수들이 피땀흘린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월드컵이 시작된 후에 지금 당장의 목표인 16강 진출을 이루게 해준

국가대표들에게 우리가 해주어야 할 일은 응원과 칭찬, 그리고

16강 진출과정의 부족한 점에 올바른 비판을 해주어야 하는게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요?

우리 선수들도 더 좋은 모습과 경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우리나라 선수들이 실력으로썬 세계최강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몇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세계최강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올바른 비판과 칭찬과 격려를 해주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