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되면 변하나요?

xhr2010.06.23
조회767

며칠전 글을 썻지만 너무 길어서 짧게 줄여서 써요.

 

 

남자친구는 학생이라 용돈을받고

저는 일을 하지만 용돈을 받는답니다 그건 남자친구도 알아요.

그리고 지금은 계약직을 그만둬서 3개월째쉬는 중이구요.

 

다른 연인들처럼 남자친구의 죽자살자 대쉬로 사귀게 됬고

진심은 통한다고 참 순수하게 사랑해 주더라구요.

 

재고 따지고 계산적이지도 않고 ,

남자친구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간이고 쓸개고 다퍼줘도 안아깝다고

정말 30분밖에 볼수 없는 상황에도 와서는 집까지 데려다 주고,

그렇지 못하는 날엔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타고 가고,

잠깐보는 순간에도 밥은 잘 챙겨먹었냐며 (제가 좀 마른편이에요)

야식까지 챙겨주면서 저희 부모님까지 챙기던 남자친구에요.

 

정말 남자친구의 첫사랑 저이기때문에

제가 첫사랑한테 했듯이 열정적으로 진심을 다해서 저에게 해주더라구요

 

물론 남자친구도 저도 결혼 전제로 사귀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특히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거든요.

 

근데 제가 일을 쉬게되고 남자친구는 지금 3학년이라 실습에다 시험공부도 많아지고,

또 이번에 동생이 말썽을 부려서 골치아픈일들이 많이 생기게 됬는데

그러면서 저는 자연히 집에서 기다리게 되고 ,

남자친구는 이해해달라, 미안하다 하면서도 자주 못봤죠.

 

저희는 따로 약속 안잡아도 자연스레 서로 약속없으면 보던 사이라

일주일에 4,5일은 보거든요.

 

근데 시험기간에 일주일에 두번정도 보고,

시험끝나고 이제 좀 보려나 했는데 동생 일 터지면서 보다가도 전화받고 가버리고,,

 

가족일이라 서운해하지도 못하고 그치만 서운하고

 

그래서 3개월정도 계속 찡찡대고 , 서운하다하고 , 짜증부리고

 

정말 많이 싸웠어요. 헤어질것처럼

 

그랬더니 남자친구도 점점 변하더라구요.

 

예전에 남자친구에게 반한건 착실함과 어른에게도 잘하고

또 화났을때 다른남자들처럼 욱하지 않고

차근히 조근조근 얘기 하고 , 제얘기 다 들어주고 타일러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제가 조금만 화내서 뭐라하면

 

목졸라 죽일꺼냐면서 , 그만하라고

그러면 너 좋아하는 남자들한테 가라 - 그래요

물론 후에는 그냥 자기도 욱해서 한말이라고 그러긴 하는데

 

알아요 ,

시험에다 동생까지 바쁜와중에도 저 서운해 하니까

1시간이고 2시간 시간비면 와서 얼굴보려고 노력한거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이유는 바로 데이트비용 떄문인데요.

 

저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더치페이는 별로 라고 생각해요.

애인사인데 정없어보이고 너무 좀 그렇더라구요

(욕하진 말아주세요 , 각자 생각은 다르니까 봐주세요)

 

초기에 만났을때는 남자친구가 거의 부담했죠.

둘다 용돈은 받지만 학생이니까 미안해서

차라도 사려고 하면 됐다고 , 자기 돈있으니까 다음에 사달라하고 말리고,

그래서 다음에 또 내려하면은 맛있는거 사주고 싶었다며 말리고.

 

그래도 계속 남자친구만 사면 사정 뻔히 아니까

화장실가거나 하면 몰래 내고 그랬는데

 

200일쯤 그 전날도 싸우고 오후 늦게나 만나서 저녁먹으러 갔다가 나오는길

남자친구가 적어도 잘멋었다고 말할수 있는거 아니야? 하면서 머쩍게 그러더라구요.

 

그동안 서로 사줘도 잘먹었어 - 그런말 잘 안했거든요.

 

근데 그것도 200일날 장미꽃 한송이도 아니고 그런말을 해서 좀 서운했지만

남자친구도 후에 자존심너무 상한다며 - 자기한말 잊어달라더라구요.

 

그후로 만날때마다 남자친구가 내면 바로 제가 또 계산하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절 화나게 만든날이 있었는데

와서는 달래고 미안하다 하면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 배고프지 ?

하면서 나가서 점심을 먹는데

 

우리가 자주가는 까페 1+1쿠폰이 있는데 가자며 -

그러더니 차는 내가 낼테니까 밥은 너가 사죠

그러더라구요..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냥 저는 남자가 돈 얘기 직접적으로 그렇게 하니까

처음들었을 뿐더러

네가 다 민망하고 없어보인다고 할까요

 

그래서 제가 그날은 내고 뭐 넘어갔는데

 

그리고 얼마전 데이트하는날 거의 집이서만 봤었기 떄문에

오랜만에 밖에 나가자며 갑갑했지 ? 하면서

너가 좋아하는 까페 또 쿠폰 생겼으니까 가자길래

뭐 그냥 나갔는데

계산할때 살짝 멈칫 하더라구요.

저도 그걸 느끼는 찰나  남자친구가 계산을 했고

그러고 앉아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배고프다면서 밥먹으러 가자는 거에요

앉은지 10분도 안돼서

알겠다며 그러자 했더니

그때 남자친구 표정이 참 ,,

 

뭐랄까

내가 이번에 냈으니까 너도 좀 내라

얻어먹자 뭐 이런표정 ?

살짝 입꼬리 올라가면서

뭐사줄꺼야 ? 배 무지 고프다 -

 

그러는데 참 ,,

 

저떄문에 라식수술비 모아둔 돈 까지 쓴거는 알지만

제가 초기에 그렇게 낸다고 그럴때는 말리고 자기가 낼께 하더니

그렇다고 제가 정말 안쓴것도 아니고 ,

남자친구가 두번정도 내면 제가 살때는 그래도 비싼거 내고 했느데

 

이제와서 너가 사라 , 이거 사죠

 

사실 남자가 뭐 사죠, 밥값좀 내

이런말 저는 좀 싫어요.

 

그냥 내 남자가 없어보인다고 할까요

오히려 제 자존심이 상하는 기분인데

 

남자분들 제 남자친구가 변해서 이런걸까요 ?

그냥 얻어먹기 편한 여자니까 ?

아님 8개월되면 뭐 거리낌없이 이말저말 다 하나요?

 

 

처음의 그 열정이 사라지는 대신에 편안함과 정이 더 커지는 단계라지만

 

자기가 내다가 이제와서 너때문에 돈 다 써서 없으니까 앞으로 너가 내라-

 

이런기분이에요.

 

어떤 의미일까요 ?

 

사랑하거나 그맘은 여전한것 같은데,

사소한것도 챙겨주고 , 늘 보고싶다 사랑한다 얘기하고

친구보다도 저 보러 더 와주고 챙기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