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3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랜던 도너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조별리그 최종 전적 1승 2무(승점 5점)가 되며 같은 시각 슬로베니아(승점 4점)를 1-0으로 제압한 잉글랜드(승점 5점)에 득점수에서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3위), 1994년 미국 월드컵(16강), 2002년 한일 월드컵(8강) 이후 사상 4번째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알제리는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저메인 디포의 결승골을 앞세워 슬로베니아를 1-0으로 격파했다.
▲ 알제리 '치고' 미국 '받고' 전반 초반은 알제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알제리는 카림 지아니와 카림 마트무르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마트무르의 오른발 기습 슈팅은 미국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6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제부르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선취 득점에 대한 알제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반면 미국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득점 찬스를 내줘야 했다.
미국은 간간히 역습을 통해 반격했다.고메스의 하프 발리킥을 비롯해 서서히 안정세를 탔다. 실수도 줄어들었고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전반 21분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전에서 고메스가 쏜 슛이 골키퍼에 맞고 다시 고메스의 발 앞에 떨어졌다. 고메스는 골문 앞에서 대기중이던 뎀프시에게 연결했고 뎀프시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기를 들었다. 다시 재생 결과 오프사이드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미국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 미국에 해를 가한 알티도어의 과욕 계속해서 알제리를 몰아부친 미국은 전반 37분 다시한번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마이클 브래들리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도너번이 달려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쐈다. 공은 골키퍼의 몸에 맞고 도너번의 발앞에 떨어졌다. 도너번이 왼발로 슛을 노렸다. 하지만 팀동료 조지 알티도어가 달려와 오른발로 슛을 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는 혼선을 빚었고 공은 어이없이 뜨고 말았다.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미국은 전반 종료 직전 잇달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8분과 43분 각각 마트무르와 지아니에게 위협적인 중거리 찬스를 내줬다. 마트무르의 슛은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침착하게 쳐냈고 지아니의 슛은 공에 회전이 들어가면서 오른쪽 골포스트 방향으로 벗어났다.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 열리지 않는 알제리 골문, 뎀프시 골대 강타 미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미드필더 베니 필하버를 투입하고 전반 부진한 활약을 펼친 고메스를 뺐다. 필하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미국의 공격은 살아났다. 그리고 후반 12분 뎀프시는 다시한번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알티도어의 패스를 받은 뎀프시는 슬라이딩 슛으로 선취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필하버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돌파한 뒤 날린 슈팅성 크로스는 엠볼히의 선방에 막혔다.
미국은 다시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드필더 에두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에드슨 버들을 투입한 것. 알제리도 제부르와 지아니를 빼고 각각 압델카데르 게잘, 아들란 게디우라를 넣으며 선제골을 좇았다. 하지만 알제리는 서서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도너번의 크로스를 버들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또다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 랜던 도너번 결승골, 미국 극적으로 16강 진출 프리킥 찬스에서 브래들리의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미국은 알제리를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알제리의 골키퍼 엠볼히의 선방과 수비진들의 육탄방어에 부딪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미국은 마지막 카드로 측면 자원인 다마커스 비슬리를 투입했다. 그리고 미국은 인저리 타임 역습상황에서 엠볼히가 걷어낸 공을 도너번이 밀어넣으며 1-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B조 3차전 (6월 23일 11시,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어스벨트 스타디움) 미국 1(90+1' 도너번) 알제리 0 *경고: 알티도어, 비슬리(이상 미국) 옙다, 라센(이상 알제리) *퇴장: 야히아(알제리)
▲ 미국 출전 선수 명단(4-4-2) 1.하워드(GK) - 12.본스타인(80' 7.비슬리), 15.드메릿, 6.체룬돌로, 3.보카네그라 - 8.뎀프시, 4.브래들리, 19.에두(64' 14.버들), 10.도너번 - 9.고메스(HT' 22.베니 필하버), 17.알티도어 / 감독: 밥 브래들리
[WC 2010] ‘도너번 결승골’ 미국, 조 1위로 16강 진출…알제리
[사커프리즘 2010-06-23]
미국이 알제리를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3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어스벨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랜던 도너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조별리그 최종 전적 1승 2무(승점 5점)가 되며 같은 시각 슬로베니아(승점 4점)를 1-0으로 제압한 잉글랜드(승점 5점)에 득점수에서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3위), 1994년 미국 월드컵(16강), 2002년 한일 월드컵(8강) 이후 사상 4번째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알제리는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저메인 디포의 결승골을 앞세워 슬로베니아를 1-0으로 격파했다.
▲ 알제리 '치고' 미국 '받고'
전반 초반은 알제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알제리는 카림 지아니와 카림 마트무르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마트무르의 오른발 기습 슈팅은 미국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6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제부르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선취 득점에 대한 알제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반면 미국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득점 찬스를 내줘야 했다.
미국은 간간히 역습을 통해 반격했다.고메스의 하프 발리킥을 비롯해 서서히 안정세를 탔다. 실수도 줄어들었고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전반 21분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문전에서 고메스가 쏜 슛이 골키퍼에 맞고 다시 고메스의 발 앞에 떨어졌다. 고메스는 골문 앞에서 대기중이던 뎀프시에게 연결했고 뎀프시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기를 들었다. 다시 재생 결과 오프사이드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미국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 미국에 해를 가한 알티도어의 과욕
계속해서 알제리를 몰아부친 미국은 전반 37분 다시한번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마이클 브래들리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도너번이 달려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쐈다. 공은 골키퍼의 몸에 맞고 도너번의 발앞에 떨어졌다. 도너번이 왼발로 슛을 노렸다. 하지만 팀동료 조지 알티도어가 달려와 오른발로 슛을 쐈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는 혼선을 빚었고 공은 어이없이 뜨고 말았다.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미국은 전반 종료 직전 잇달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38분과 43분 각각 마트무르와 지아니에게 위협적인 중거리 찬스를 내줬다. 마트무르의 슛은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침착하게 쳐냈고 지아니의 슛은 공에 회전이 들어가면서 오른쪽 골포스트 방향으로 벗어났다.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 열리지 않는 알제리 골문, 뎀프시 골대 강타
미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술 변화를 가져왔다. 미드필더 베니 필하버를 투입하고 전반 부진한 활약을 펼친 고메스를 뺐다. 필하버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미국의 공격은 살아났다. 그리고 후반 12분 뎀프시는 다시한번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알티도어의 패스를 받은 뎀프시는 슬라이딩 슛으로 선취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필하버는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돌파한 뒤 날린 슈팅성 크로스는 엠볼히의 선방에 막혔다.
미국은 다시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드필더 에두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에드슨 버들을 투입한 것. 알제리도 제부르와 지아니를 빼고 각각 압델카데르 게잘, 아들란 게디우라를 넣으며 선제골을 좇았다. 하지만 알제리는 서서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도너번의 크로스를 버들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췄지만 또다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 랜던 도너번 결승골, 미국 극적으로 16강 진출
프리킥 찬스에서 브래들리의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미국은 알제리를 수비 진영에 몰아넣고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알제리의 골키퍼 엠볼히의 선방과 수비진들의 육탄방어에 부딪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미국은 마지막 카드로 측면 자원인 다마커스 비슬리를 투입했다. 그리고 미국은 인저리 타임 역습상황에서 엠볼히가 걷어낸 공을 도너번이 밀어넣으며 1-0으로 승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B조 3차전 (6월 23일 11시,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어스벨트 스타디움)
미국 1(90+1' 도너번)
알제리 0
*경고: 알티도어, 비슬리(이상 미국) 옙다, 라센(이상 알제리)
*퇴장: 야히아(알제리)
▲ 미국 출전 선수 명단(4-4-2)
1.하워드(GK) - 12.본스타인(80' 7.비슬리), 15.드메릿, 6.체룬돌로, 3.보카네그라 - 8.뎀프시, 4.브래들리, 19.에두(64' 14.버들), 10.도너번 - 9.고메스(HT' 22.베니 필하버), 17.알티도어 / 감독: 밥 브래들리
▲ 알제리 출전 선수(3-4-3)
엠볼히(GK) - 2.부게라, 5.할리시, 4.야히아 - 21.카디르, 19.옙다, 8.라센, 3.벨하지 - 13.마트무르(85' 10.사이피), 15.지아니(69' 17.게디우라), 11.제부르(65' 9.게잘)/ 감독: 라바흐 사단
〔사커프리즘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분석 전문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