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경상도남자 , 햇빛이랑 싸우다가 스리랑카 현지인 된 사람이에요 정말 덥지만 ,글 한번 써볼까 해서 네이트판 켰네요 대박 이야기 몇개 써볼까 했는데 요세 매우 바쁜관계로 담에 써보도록 하고 저 시청민원실에서 잠시 일하는데 그 동안에 이상한 사람들 Best 5 뽑아서 한번 써볼께요 시청에 자주가시는분이라면 공감될수도 있을듯..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가 보고 내가 느낀점 적을테니 태클은 사양점 임체로 써볼까 함 Best 5 . 직원들과 같이 9시에 출근하는 목욕바구니 아줌마 내가 7개월간 일하고 있는데 초반 5개월동안 매일 봤던 아줌마임 이효리 저리가라할 패셔니스타임 키 대략 160에 몸무게 70키로로 보임몸매에 무척이나 자신있어보임 가로 줄무늬 초타이트 츄리닝 , 흰색 주황색 배합의 반바지 ? 핫팬츠 ? 입고다님위에는 항상 회색반팔후드티머리는 간지나게 분홍색 꽃머리핀오른손엔 목욕바구니 그리고 패션의 완성인 신발은 갈색 샌ㅋ달ㅋ 겨울엔 스키파카 , 봄부터는 항상 똑같은 스타일임옷 1주일 입었을라치면 담주에 바껴있음 바지 흰색 형광초록생 배합으이 반바지 ? 핫팬츠 ? 입고옴위엔 무늬만 다른 회색반팔후드티 왼손으론 우아하게 민원전용 탁상에서 녹차타서 마심한번씩 다마시고 녹차찌꺼기로 얼굴에 팩 붙이시는데 ,붙이고 뜨고워서 오두방정 호들갑 떰 정말 우아하다고 느꼈을땐 왼쪽손에 녹차들고 오른쪽손으로 신문넘기며 신문읽을때인데 , 가끔씩 쳐다보면 신문 거꾸로 들고 읽고있음 차마 지적은 못함 . 자기스타일인가봄 시청안하는 주말에는 뭐하나 궁금했었는데주위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청소년푸름쉼터 에서 자주 목격된다고함 동심으로 돌아가고싶나봄 요센 어찌된일인지 살 더찌더니 보이지 않음다른 지역으로 진출했나봄 Best 4 . 동네 바보형 포스의 빨간모자 아저씨 이 분으로 말할거 같으면 ,부끄러움도 모르고 좌절도 모르는, 그야말고 굳은심지의 대명사인 빨간모자임 그의 트렌드와 같은 빨간모자를 꿋꿋이 쓰고 오른손엔 언제나 포카리스웨* 음료수를 들고 왼손엔 일수가방 한개 들고 끄떡끄떡 다니심 이 빨간모자는 여자들이 가장선호하는 이상적인 사람임 차있음 . 키 180넘음 . 우람한 덩치 . 일처리에 있어서 막힘없이 밀고나가는 고집 . 하지만 변태임 언제나 음료수를 뽑아 마시면서 흐뭇~하게 창구대 직원들을 하나하나 그윽한 눈에 담으며 걸어서 문밖으로 나감 10분뒤에 또 들어옴그윽하게 쳐다보며 음료수 뽑으러감 뽑아서 다시 문밖으로 걸어나가면서 창구대 직원들을 그윽하게 쳐다보며 나감 하루에 정확히 10번을 반복함 출현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 처음 민원실에 발령받아서 온 어떤 누나는 데자뷰 현상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고함이상한느낌이들어서 고개들어보면 빨간모자가 음료수마시며 웃고있었다고 . 이건 뭐 빨간모자 모델 워킹하는것도 아니고 맨날맨날 옴 하루는 너무궁굼한 내가 용기내서 음료수 뽑고있는 빨간모자한테 다가가서 한마디함 나 " 저.. 아저씨 ? 창구대 직원중에 좋아하는 여자분 있으세요 ? " 빨간모자 " 내 아저씨 아닌데요 " 한마디 던지고 휙 사라짐그로부터 3일간 안나타남 3일뒤에 초록색 벙커모자 쓰고 나타남음료수도 포카리에서 게토레2 로 바뀜 그런다고 누가 모를줄알고 바보 최근들어서 안나타남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읍사무소에서 벙커모자를 쓰고 모델워킹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Best 3 . 욕쟁이 신세 한탄 할머니 가장 끈질기며 단골손님임 나 처음에 왔을때 나한테 욕하길래 정말 당황해서 커피 3잔에 녹차 2잔 타드렸던기억이남내가 큰 잘못한줄 알았음 알고보니 2년전부터 지금까지 1주일에 최소 3번이상 방문하시는 단골손님이라고 함 이 분도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으심 깻잎딸때 쓰는 모자와 거북이 등딱지 같은 신발가방 메고 오른손엔 항상 긴 회초리를 들고다니심 민원실 출현할때면 요란함 저~~~~~~~~ 멀리서부터 회초리 쉭쉭 흔들며 온갖 욕을 하면서 전진하심그럼 민원실 입구에 앉은 직원들 한숨부터 내쉼 항상 창구대 앞에와서 창구 퍽퍽 치면서 욕하심 한번은 수도요금이 3만원 나왔는데 분노하셔서 민원실 방문하심 " 내가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게 얼만데 !! 물 조금썼다고 3만원이나 내라고 해 ? 이도둑놈들아 ! !!!! " 를 외치심 할머니께서 물을 퐁당퐁당 쓰신건 생각이 안나시나봄 여튼 혼자 말씀하시다가 혼자 분노하시는 경우가 태반임 그땐 다른것도 아니고 맥심커피 한잔 진하게 타드려서 대접하면됨 한번씩 계장님이 옆에 앉으라고 해서 하소연 들어주실때면 , 언제 그랬냐는듯 얌전하고 공손하게 , 미소까지 띄우시면서 신세한탄하심 자세히 들어보면 다 할머니가 한것만큼 나오는 결과물들일 뿐 , 억울한건 하나도없음 몇일전에 한탄하신건전기세 많이나왔다고 한탄하는데 들어보면 하루죙일 불켜놓고있었다고 함그러니 당연히 많이 나올수 밖에. 몇번이나 경비원 아저씨한테 잡혀가셨는데도 불구하고 굳은심지로 2년동안 주기적으로 오심 저번 여름에 폭염이 기승할때는 아침 9시에 오셔서 6시까지 쇼파에서 주무셨다는 소리가들림 그때 드신 커피만 10잔이라고 . Best 2 . 실성한 직장인 이 사람 대박임 법무사 사람으로서 민원실에 자주왔던사람인데 성격이 남달라서 짤렸다는 소문을 들었음몇일 뒤 , 초라한 츄리닝 입고 나타났음 근데 정신이 이상한것같음들어오면서 부터 " 와하하하하하 " 웃으면서 들어옴그러더니 자주가던 창구앞에 서서 " 여기 금연 이라는 단어가없네 ? 민원실 안에서 담배펴도 아무말 안하겠군 !! " 이라고하면서 담배 핌 미친거아님? 저러니까 짤리지 -_- 10분뒤에 경비원 아저씨 한테 끌려감 다음 날 , 또 나타남상장을 한가득 들고오더니 자주가는 창구 ( 앞으로 자주쓸단어니 8번창구로 하겠음 )앞에 가서 상장 하나하나 다보여주더니 자랑하기 시작함" 이건 나 초등학교때 체육부장 .. 이건 나 중학교때 글쓰기1등.. " 등등20분을 자랑함 경비원 아저씨 한테 끌려감 그다음날 부턴 딱 10분만 있다가 알아서 자리뜸 몇일전 이야기임 그 더운 5월달에 저 멀리서 커다란 파란물체가 목격됨뒤뚱뒤뚱 계속 민원실로 진격함 난 진심 살찐 아바타 인줄알았음 머리에 왁스 떡칠해서 머리 다세우고 파란색 스키파카를 입고나타남 이때 나는 이사람이 ' 진짜 미친사람이구나 ' .... 라고 생각들었음8번창구로 가더니 대뜸 " 아 오늘 너무춥다 . 내 감기걸렸다 " 라고 말함 그날 온도 31.5도를 가르키고 있었음 겨울엔 어떻게 견뎌냈는지 진심궁금했음 여튼 5분있는데 머리가 하나 둘 눕기시작하더니 다 떡지는거임자세히 보니 얼굴에 땀범벅임사우나 온줄알았음 진짜 얼굴에 물 부은것 처럼 땀마구 흘리더니 휘청휘청 하는거임그러더니 " 아 너무춥네 .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와야겠다 " 라고 하더니 30분 뒤에 핫팬츠에 박스반팔티 입고 신발은 슬리퍼에 머리는 정갈히 올백하고 나타남 실성人 " 아 이제 좀 따뜻하네 " 진짜 이사람 미친사람 맞음 3일전에 대박이었는데 , 물총가지고 나타남입구에 등장했을때 부터 심상치않았음 .트럭운전아저씨들이 낄법한 선글라스 한개끼고 물총들고 납작 엎드려서 " 적이 출현했다 " 라는 말만 반복하며 기어옴 귀엽게 물총도 한번쏴줌 2분뒤에 경비원에게 끌려감 아마 천안함 사태에 큰 충격 받았나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거보니 뭘또 준비하는거 같은데어떤 큰것을 준비해서 올지 진심 궁금하고 기대됨 best 1 . 야한 사진 프린터 하러 오는 아저씨 휴 .......일단 한숨부터 쉬고 ...... 나 여기서 글이 격해져도 이해바람 이 사람 용서할수 없는사람임 정말... 정말 대단한사람임생긴것도 참 변태같이 생겼음난 감수성이 부족해 글로 표현하고싶지만 어려움 대충 적어보면 얍삽하게 기른 八자 수염에 흐리멍텅한 반쯤감겨 쳐진눈에 툭 튀어나온 앞니 2개와 능글능글한 미소 , 한번씩 터져나오는 " 으흐흐흐 후아후아 " 라는 그 짧은 웃음과 정갈한 숨소리는 " 나 변태다 " 라고 증명해주는것 같음 목소리와 외모를 추정해봤을때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보임 여튼 민원실에 보면 민원전용컴퓨터 라고 2대가 따로있음프린터도 공짜로 할수있음 이게 이상한 사람을 끌어오는 계기가 됫음 이사람도 근 2년간 출몰한 아주 유명인이라고 함 초반엔 안그랬는데 몇달전부터 음흉하게 웃는게 아니겠음? 나 정말 궁금증 많은 남자임 계~~~~~~~~~~~~~~~~~~속 프린터를 뽑는거임종이가 모자라는지 나보고 A4지 달라고함 넣어주면서 쓰윽 화면 봤는데 제목 " 오빠 , 나 외로워 . 오늘 뜨거운 밤 어때 ? " 이거였음 난 23살의 건장한 남자임이런데 따위 당황하지않음 가빠져오는 호흡을 정갈히 하고 조심스레 눈 깔아서 뭔내용인가 살펴봄 야사였음 헉 .......................................... 흠흠 여튼 그사람 손에 대략 50장 정도 프린터가 들려있던거 같던데전부 야사 (야한사진) 이었음 그때부터 그사람을 주목하기 시작함 가끔씩 영상이 흐물흐물 거리던데 아마 야동으로 추정됨 음 정말 스펙타클하며 샬랄라 한 사람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봄 어떻게 민원실에서 그런걸 볼수있을까 하고 나름대로 추측해본 결과 ,여러가지로 종합해볼수있었음 1. 시간대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지않는 5시 30분부터 6시까지다2. 알수없는 악취로 인해 컴터 하던사람들도 자리를 뜨게된다3. 순진무구한 얼굴로 사람들을 속인다4. 아저씨 복장에 항상 신문을 들고다니면서 평범한 사람인척 한다 하지만 난 속지않았음난 사람보는 눈이 남다르니까 물론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 끼리끼리 알아보는건 아님 여튼 어느날 큰 사건이 터졌음시간까지 기억남오후 5시 55분 아마 44초 마감하려고 스텝밟고 있는데 그사람이 나에게 손짓하는거임A4지 좀 달라고함 레이저프린터로 얼굴복사해 버리고 싶었지만 ,난 착하니까 조심스럽게 A4지 건네줌 근데 갑자기 내 손을 덥석 잡는게 아니겠음 ? 이자식 놔 !! 놔란말이야 !! 라고 말하기엔 그 눈빛이 너무 매서웠음 ........ 나보고 화면을 가르치면서 " 이여자 어때 ? " 라고 물었음 뭐지 이변태는 .. 하고 쳐다봤는데 화면에 비친 그녀 , 내마음을 흔들어놓음 .... 와방 이쁨 ... 나도모르게 " 우와 ... 진짜 이쁘네요 .. " 라고 한마디함 그 아저씨랑 같이 화면속으로 빠져듬 창구대 직원들 웅성웅성댐 내가 그렇게 욕했는데 , 나도 같이보고있으니그럴만함 나 그렇게 변태됨 으흐흐으랏차차 후아 .. ㅠㅠ 젠 ㅋ 장 ㅋ 아니라고 하소연 하고싶었으나 , 이미 싸늘해진 눈초리들을 데피기엔 너무 늦은듯.. 난 그렇게 변태아저씨랑 같이 변태가 되었고계약 기간이 끝나는 8월이 기다려질 뿐임 요세 이상하게 안나타남더위먹었나봄 이상 민원실에 나타나는 이상한사람들 Best 5 를 뽑아봤음 이 외에도 많음 안되는거 억지로 해달라고 떼쓰는 사람들 ,오자마자 다짜고짜 욕하고 가버리는 사람들 ,쓰레기 무단투기 하러왔다가 잡혀가는 사람들 ,공무원 늬들이 하는게 뭔데 혈세 써가면서 놀고있냐고 소리치는 사람들 ,와서 일처리하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멱살잡고 주먹다짐 하는 사람들 , 등등 하여튼 희한한 사람들 많음 내생각인데 바로 위에 사람들은 다른곳에도 있을듯 한데내가 적은 5명은 아마 우리시청에만 있는 특이한 사람들인것 같음 공통점이 있다면 ,각자 개성이 있고요세는 전부다 소식이 뜸하다는거 ? 여름이라서 그런가 ,월드컵 기간이라서 그런가 조용조용함 내가 나갈때까지 제발 큰 소동만 없길 이상 끝4
시청민원실에 나타나는 이상한 사람들 Best 5
안녕하세요
23살 경상도남자 , 햇빛이랑 싸우다가 스리랑카 현지인 된 사람이에요
정말 덥지만 ,
글 한번 써볼까 해서 네이트판 켰네요
대박 이야기 몇개 써볼까 했는데 요세 매우 바쁜관계로 담에 써보도록 하고
저 시청민원실에서 잠시 일하는데
그 동안에 이상한 사람들 Best 5 뽑아서 한번 써볼께요
시청에 자주가시는분이라면 공감될수도 있을듯..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가 보고 내가 느낀점 적을테니 태클은 사양점
임체로 써볼까 함
Best 5 . 직원들과 같이 9시에 출근하는 목욕바구니 아줌마
내가 7개월간 일하고 있는데 초반 5개월동안 매일 봤던 아줌마임
이효리 저리가라할 패셔니스타임
키 대략 160에 몸무게 70키로로 보임
몸매에 무척이나 자신있어보임
가로 줄무늬 초타이트 츄리닝 , 흰색 주황색 배합의 반바지 ? 핫팬츠 ? 입고다님
위에는 항상 회색반팔후드티
머리는 간지나게 분홍색 꽃머리핀
오른손엔 목욕바구니
그리고 패션의 완성인 신발은 갈색 샌ㅋ달ㅋ
겨울엔 스키파카 , 봄부터는 항상 똑같은 스타일임
옷 1주일 입었을라치면 담주에 바껴있음
바지 흰색 형광초록생 배합으이 반바지 ? 핫팬츠 ? 입고옴
위엔 무늬만 다른 회색반팔후드티
왼손으론 우아하게 민원전용 탁상에서 녹차타서 마심
한번씩 다마시고 녹차찌꺼기로 얼굴에 팩 붙이시는데 ,
붙이고 뜨고워서 오두방정 호들갑 떰
정말 우아하다고 느꼈을땐 왼쪽손에 녹차들고 오른쪽손으로 신문넘기며 신문읽을때인데 , 가끔씩 쳐다보면 신문 거꾸로 들고 읽고있음
차마 지적은 못함 . 자기스타일인가봄
시청안하는 주말에는 뭐하나 궁금했었는데
주위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청소년푸름쉼터 에서 자주 목격된다고함
동심으로 돌아가고싶나봄
요센 어찌된일인지 살 더찌더니 보이지 않음
다른 지역으로 진출했나봄
Best 4 . 동네 바보형 포스의 빨간모자 아저씨
이 분으로 말할거 같으면 ,
부끄러움도 모르고 좌절도 모르는, 그야말고 굳은심지의 대명사인 빨간모자임
그의 트렌드와 같은 빨간모자를 꿋꿋이 쓰고 오른손엔 언제나 포카리스웨* 음료수를 들고 왼손엔 일수가방 한개 들고 끄떡끄떡 다니심
이 빨간모자는 여자들이 가장선호하는 이상적인 사람임
차있음 . 키 180넘음 . 우람한 덩치 . 일처리에 있어서 막힘없이 밀고나가는 고집 .
하지만 변태임
언제나 음료수를 뽑아 마시면서 흐뭇~하게 창구대 직원들을 하나하나 그윽한 눈에 담으며 걸어서 문밖으로 나감
10분뒤에 또 들어옴
그윽하게 쳐다보며 음료수 뽑으러감
뽑아서 다시 문밖으로 걸어나가면서 창구대 직원들을 그윽하게 쳐다보며 나감
하루에 정확히 10번을 반복함
출현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
처음 민원실에 발령받아서 온 어떤 누나는 데자뷰 현상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고함
이상한느낌이들어서 고개들어보면 빨간모자가 음료수마시며 웃고있었다고 .
이건 뭐 빨간모자 모델 워킹하는것도 아니고 맨날맨날 옴
하루는 너무궁굼한 내가 용기내서 음료수 뽑고있는 빨간모자한테 다가가서 한마디함
나 " 저.. 아저씨 ? 창구대 직원중에 좋아하는 여자분 있으세요 ? "
빨간모자 " 내 아저씨 아닌데요 "
한마디 던지고 휙 사라짐
그로부터 3일간 안나타남
3일뒤에 초록색 벙커모자 쓰고 나타남
음료수도 포카리에서 게토레2 로 바뀜
그런다고 누가 모를줄알고 바보
최근들어서 안나타남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읍사무소에서 벙커모자를 쓰고 모델워킹을 선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Best 3 . 욕쟁이 신세 한탄 할머니
가장 끈질기며 단골손님임
나 처음에 왔을때 나한테 욕하길래 정말 당황해서 커피 3잔에 녹차 2잔 타드렸던기억이남
내가 큰 잘못한줄 알았음
알고보니 2년전부터 지금까지 1주일에 최소 3번이상 방문하시는 단골손님이라고 함
이 분도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으심
깻잎딸때 쓰는 모자와 거북이 등딱지 같은 신발가방 메고 오른손엔 항상 긴 회초리를 들고다니심
민원실 출현할때면 요란함
저~~~~~~~~ 멀리서부터 회초리 쉭쉭 흔들며 온갖 욕을 하면서 전진하심
그럼 민원실 입구에 앉은 직원들 한숨부터 내쉼
항상 창구대 앞에와서 창구 퍽퍽 치면서 욕하심
한번은 수도요금이 3만원 나왔는데 분노하셔서 민원실 방문하심
" 내가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게 얼만데 !! 물 조금썼다고 3만원이나 내라고 해 ? 이도둑놈들아 ! !!!! " 를 외치심
할머니께서 물을 퐁당퐁당 쓰신건 생각이 안나시나봄
여튼 혼자 말씀하시다가 혼자 분노하시는 경우가 태반임
그땐 다른것도 아니고 맥심커피 한잔 진하게 타드려서 대접하면됨
한번씩 계장님이 옆에 앉으라고 해서 하소연 들어주실때면 ,
언제 그랬냐는듯 얌전하고 공손하게 , 미소까지 띄우시면서 신세한탄하심
자세히 들어보면 다 할머니가 한것만큼 나오는 결과물들일 뿐 , 억울한건 하나도없음
몇일전에 한탄하신건
전기세 많이나왔다고 한탄하는데 들어보면 하루죙일 불켜놓고있었다고 함
그러니 당연히 많이 나올수 밖에.
몇번이나 경비원 아저씨한테 잡혀가셨는데도 불구하고 굳은심지로 2년동안 주기적으로 오심
저번 여름에 폭염이 기승할때는 아침 9시에 오셔서 6시까지 쇼파에서 주무셨다는 소리가들림
그때 드신 커피만 10잔이라고 .
Best 2 . 실성한 직장인
이 사람 대박임
법무사 사람으로서 민원실에 자주왔던사람인데 성격이 남달라서 짤렸다는 소문을 들었음
몇일 뒤 , 초라한 츄리닝 입고 나타났음
근데 정신이 이상한것같음
들어오면서 부터 " 와하하하하하 " 웃으면서 들어옴
그러더니 자주가던 창구앞에 서서
" 여기 금연 이라는 단어가없네 ? 민원실 안에서 담배펴도 아무말 안하겠군 !! " 이라고하면서
담배 핌
미친거아님? 저러니까 짤리지 -_-
10분뒤에 경비원 아저씨 한테 끌려감
다음 날 , 또 나타남
상장을 한가득 들고오더니 자주가는 창구 ( 앞으로 자주쓸단어니 8번창구로 하겠음 )
앞에 가서 상장 하나하나 다보여주더니 자랑하기 시작함
" 이건 나 초등학교때 체육부장 .. 이건 나 중학교때 글쓰기1등.. " 등등
20분을 자랑함
경비원 아저씨 한테 끌려감
그다음날 부턴 딱 10분만 있다가 알아서 자리뜸
몇일전 이야기임
그 더운 5월달에 저 멀리서 커다란 파란물체가 목격됨
뒤뚱뒤뚱 계속 민원실로 진격함
난 진심 살찐 아바타 인줄알았음
머리에 왁스 떡칠해서 머리 다세우고 파란색 스키파카를 입고나타남
이때 나는 이사람이 ' 진짜 미친사람이구나 ' .... 라고 생각들었음
8번창구로 가더니 대뜸 " 아 오늘 너무춥다 . 내 감기걸렸다 " 라고 말함
그날 온도 31.5도를 가르키고 있었음
겨울엔 어떻게 견뎌냈는지 진심궁금했음
여튼 5분있는데 머리가 하나 둘 눕기시작하더니 다 떡지는거임
자세히 보니 얼굴에 땀범벅임
사우나 온줄알았음
진짜 얼굴에 물 부은것 처럼 땀마구 흘리더니 휘청휘청 하는거임
그러더니 " 아 너무춥네 . 집에가서 옷갈아입고 와야겠다 " 라고 하더니
30분 뒤에 핫팬츠에 박스반팔티 입고 신발은 슬리퍼에 머리는 정갈히 올백하고 나타남
실성人 " 아 이제 좀 따뜻하네 "
진짜 이사람 미친사람 맞음
3일전에 대박이었는데 ,
물총가지고 나타남
입구에 등장했을때 부터 심상치않았음 .
트럭운전아저씨들이 낄법한 선글라스 한개끼고 물총들고 납작 엎드려서
" 적이 출현했다 " 라는 말만 반복하며 기어옴
귀엽게 물총도 한번쏴줌
2분뒤에 경비원에게 끌려감
아마 천안함 사태에 큰 충격 받았나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거보니 뭘또 준비하는거 같은데
어떤 큰것을 준비해서 올지 진심 궁금하고 기대됨
best 1 . 야한 사진 프린터 하러 오는 아저씨
휴 .......일단 한숨부터 쉬고 ......
나 여기서 글이 격해져도 이해바람
이 사람 용서할수 없는사람임
정말... 정말 대단한사람임
생긴것도 참 변태같이 생겼음
난 감수성이 부족해 글로 표현하고싶지만 어려움
대충 적어보면
얍삽하게 기른 八자 수염에 흐리멍텅한 반쯤감겨 쳐진눈에 툭 튀어나온 앞니 2개와 능글능글한 미소 , 한번씩 터져나오는 " 으흐흐흐 후아후아 " 라는 그 짧은 웃음과 정갈한 숨소리는 " 나 변태다 " 라고 증명해주는것 같음
목소리와 외모를 추정해봤을때
나이는 30대 중반으로 보임
여튼 민원실에 보면 민원전용컴퓨터 라고 2대가 따로있음
프린터도 공짜로 할수있음
이게 이상한 사람을 끌어오는 계기가 됫음
이사람도 근 2년간 출몰한 아주 유명인이라고 함
초반엔 안그랬는데 몇달전부터 음흉하게 웃는게 아니겠음?
나 정말 궁금증 많은 남자임
계~~~~~~~~~~~~~~~~~~속 프린터를 뽑는거임
종이가 모자라는지 나보고 A4지 달라고함
넣어주면서 쓰윽 화면 봤는데
제목 " 오빠 , 나 외로워 . 오늘 뜨거운 밤 어때 ? " 이거였음
난 23살의 건장한 남자임
이런데 따위 당황하지않음
가빠져오는 호흡을 정갈히 하고 조심스레 눈 깔아서 뭔내용인가 살펴봄
야사였음
헉
..........................................
흠흠
여튼 그사람 손에 대략 50장 정도 프린터가 들려있던거 같던데
전부 야사 (야한사진) 이었음
그때부터 그사람을 주목하기 시작함
가끔씩 영상이 흐물흐물 거리던데
아마 야동으로 추정됨
음
정말 스펙타클하며 샬랄라 한 사람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봄
어떻게 민원실에서 그런걸 볼수있을까 하고 나름대로 추측해본 결과 ,
여러가지로 종합해볼수있었음
1. 시간대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지않는 5시 30분부터 6시까지다
2. 알수없는 악취로 인해 컴터 하던사람들도 자리를 뜨게된다
3. 순진무구한 얼굴로 사람들을 속인다
4. 아저씨 복장에 항상 신문을 들고다니면서 평범한 사람인척 한다
하지만 난 속지않았음
난 사람보는 눈이 남다르니까
물론 나랑 비슷한 사람이라 끼리끼리 알아보는건 아님
여튼 어느날 큰 사건이 터졌음
시간까지 기억남
오후 5시 55분 아마 44초
마감하려고 스텝밟고 있는데 그사람이 나에게 손짓하는거임
A4지 좀 달라고함
레이저프린터로 얼굴복사해 버리고 싶었지만 ,
난 착하니까
조심스럽게 A4지 건네줌
근데 갑자기 내 손을 덥석 잡는게 아니겠음 ?
이자식 놔 !! 놔란말이야 !!
라고 말하기엔 그 눈빛이 너무 매서웠음 ........
나보고 화면을 가르치면서 " 이여자 어때 ? " 라고 물었음
뭐지 이변태는 .. 하고 쳐다봤는데
화면에 비친 그녀 ,
내마음을 흔들어놓음 ....
와방 이쁨 ...
나도모르게 " 우와 ... 진짜 이쁘네요 .. " 라고 한마디함
그 아저씨랑 같이 화면속으로 빠져듬
창구대 직원들 웅성웅성댐
내가 그렇게 욕했는데 , 나도 같이보고있으니
그럴만함
나 그렇게 변태됨
으흐흐
으랏차차
후아 .. ㅠㅠ
젠 ㅋ 장 ㅋ
아니라고 하소연 하고싶었으나 ,
이미 싸늘해진 눈초리들을 데피기엔 너무 늦은듯..
난 그렇게 변태아저씨랑 같이 변태가 되었고
계약 기간이 끝나는 8월이 기다려질 뿐임
요세 이상하게 안나타남
더위먹었나봄
이상 민원실에 나타나는 이상한사람들 Best 5 를 뽑아봤음
이 외에도 많음
안되는거 억지로 해달라고 떼쓰는 사람들 ,
오자마자 다짜고짜 욕하고 가버리는 사람들 ,
쓰레기 무단투기 하러왔다가 잡혀가는 사람들 ,
공무원 늬들이 하는게 뭔데 혈세 써가면서 놀고있냐고 소리치는 사람들 ,
와서 일처리하는게 마음에 안든다고 멱살잡고 주먹다짐 하는 사람들 ,
등등 하여튼 희한한 사람들 많음
내생각인데 바로 위에 사람들은 다른곳에도 있을듯 한데
내가 적은 5명은 아마 우리시청에만 있는 특이한 사람들인것 같음
공통점이 있다면 ,
각자 개성이 있고
요세는 전부다 소식이 뜸하다는거 ?
여름이라서 그런가 ,
월드컵 기간이라서 그런가 조용조용함
내가 나갈때까지 제발 큰 소동만 없길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