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나님은 어렸을적부터 아부지님을 닮은 출중한 미소녀....에서 마이너스 '미' 플러스 'ㄴ받침' =(이라 쓰고 이퀄이라 읽는다.)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었음...게다가 뽀너스로 털털한 성격에 남성스런 중저음 목소리까지 물려받았음...
학창시절에는 항상 단발머리, 혹은 긴생머리로 감추고 있었지만 나의 소년스런 면모는 숨길 수 없었음.
그리고 고3때 공부 하겠다고 머리를 짧게 자른 뒤부터가 문제였음...
그나마 그때는 교복 치마가 나의 성별을 나타내 주었음...
어른들도 무난히 나를 갱상도 어디에나 있는 가시나로 인식해주었음..
그런데 대학교 와서도 이 머리 모양을 고수한게 화근이었음...
울 어무이님은, 대학가기전의 나님에게 귀에 못이박히도록 항상 강조하는바가 있었음.
'대학만 가봐라, 니 머리를 무지개색으로 하던가 빡빡 밀고 댕기던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아무 상관 안할게. 지금은 공부나 열심히 해라'
그 말에 오히려 더 자극받아 대학의 문턱을 밟자마자 나님은 머리를 빡빡....
밀지는 않았고 무지개색중 하나로 물들이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때는 바야흐로 파릇파릇한 새내기의 엔조이 캠퍼스 라이프 시절....
하지만 우리과는 소수 정예에다가 녀성들이 대부분인 관계로 동기들끼리 다함께 외식하는 일이 간혹 있었음.
그날도 마음 맞는 여자동기 6명과 함께 도합 7인은 모 식당에 들어갔음.
이모님은 기본 반찬을 깔아주면서 감탄했음.
'아이고~ 여개(여기)는 처녀 6명에 총각이 한명 끼있네(끼여있네)?'
그 순간 가게안은 웃음폭탄을 맞은듯했음.
나는 순간 이모님이 쪼매 원망스러웠지만 너무나 남성다운 내 외모와 짧은 머리와 간편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 원인임을 잘 알기에 그러려니 했음.
첨엔 민망했지만 이모님이 기분좋게 웃으며 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냥 나도 허허 웃고 넘어감.
난 대인배(를 가장한 소인배)닉한.
하지만 골때리는 사건은 이 뒤에 일어남.
우리는 신입생 답게 두세번정도의 '미팅'이라는 신성한 행사를 가졌음.
더더욱 녀성만 몰린 과에서는 미팅이 더욱 절실했음.
우리는 남성들이 주로 많은 모과와 4대4미팅을 가졌고, 예의바른 녀성인 우리는 미팅때 얻어먹은 답례로 밥을 사겠다고 나섬.
우리가 고른것은 학교 근처에 있던 가격대 무난한 전골집이었음.
나님은 이때까지만 해도 맛난 전골을 먹을 생각에 매우 씐이나 있었음.
그리고 전골을 다 먹어가고 하하호호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쯤, 바로 옆 테이블에 부부로 보이는 아저씨, 아줌마 한 커플이 앉으심.
그리고 그때부터 아저씨와 나의 눈싸움&기싸움이 시작되었음.
아저씨는 자리에 앉기도 전부터, 심지어 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를 의식하기 시작했음.
'아저씨, 내가 아무리 아리따워도 마누라를 앞에 두고 그람 안되지예???'라는 옆집 애완犬에게나 줘야할 몹쓸 오해에 사로 잡혀 처음에는 그 아저씨의 열렬하고 뜨거운 눈빛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음.
하지만 전골을 드시면서 아저씨는 밥 숟갈 한번 들때마다 한 번 OR 그 이상의 간격으로 이쪽을 쳐다보며 뜨거운 눈빛을 날림.
밥을 드시러 온건지 아니면 날 보러 온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뜨거운 눈빛이었음...
대체 저 아저씨는 왜 이쪽을 계속 쳐다보는건지에 대해 내 머릿속은 몇 가지의 가설을 세우기 시작함.
미팅이란 신성한 행사를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해서?
미팅에 나온 녀성들이 너무나 아리따워서?
나님의 식성에 놀라서?
아니면 정말 나님의 외모에 훅가서???(ㅈㅅ...)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골을 다 먹고 이제 슬슬 일어나려고 함.
나는 거스름돈을 갖고 있었는데 나머지 동기들은 돈 계산을 하느라 (문과임) 여념이 없었음.
상대편 남성들이 일어서고 우리가 나가려는 낌새가 보이는 그 순간,
그 아저씨는 가게에 다 들릴정도의 큰 소리로
"아 저기 당췌 가쓰나가 머쓰마가?????"(아 저게 대체 기집애야 남자야?)
나님:"....."
왜 아저씨가 화를 내면서 얘기하는지 알 수 없었음.
화가 나야하는건 나님임.
(그런데 내 복장을 살펴보니 사실 오해를 할만도 함.
티셔츠 위에 덧입은 헐렁한 겉옷과 청바지가 나의 성별을 철저히 가리고 있는 중이었음. 그 이후로 두번 다시 그 헐렁한 옷 안입음.)
하지만 상황은 내 편이 아니었음.
돈 계산할 일 없는 남성들 그 소리 다 듣고ㅋㄷㅋㄷ 웃고있음.
그런데 돈 계산에 쥐약인 동기들은 간단한 뺄셈 덧셈에 혼이 팔려 그 큰 소리를 못들었음!!!!!!!!!!!!!!!(이 도움 안되는 가쓰나들..ㅠㅠ)
아무도 이 상황을 타개해줄 구원자는 없었음...나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음..
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은 오로지 하나.
여기 쥐구멍하나 놔드려야겠어요...
나는 정말 x팔리고 화가나서 정신이 혼미해졌음.
나 이래뵈도 남자한테 고백도 받아본적 있음.
연애도 해본적 있음. 아직 입술박치기란건 뭔지 몰랐으나 내 생각에 나님은 분명히 녀자임. 민증, 여권, 학생증 조차도 나를 녀성으로 표시하고 있음.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그런 큰소리로 성별을 의심받으니 내가 녀성인지 남성인지 다시 한번 내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가져봐야 할 것 같은 생각마저 0.5초정도 들었음..
하지만 나는 곧바로 다시 정신을 챙기고 그 무례한 아저씨에게 달려가 발등으로 분노의 불꽃 싸다구를 한대 갈기며 "가쓰나다 와?!?!?!??!?!"라고 무협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처럼 당당하고 멋있게 외치고 싶었으나 나는 털털하고 남성다운 외모와 달리 속은 천상 녀자에다가 소심 덩어리인 관계로 치경경구개 부근까지 나왔던 말을 도로 꿀꺽 삼키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여유있는 미소까지 띄우며 유유히 가게를 빠져 나왔음.
나의 성정체성을 찾아서..
네가지 없어 뵐 수도 있으나 대세인 음체로 가겠음.
너님들 안녕하심?
나 24살 갱상도 가시나 인간임.
오늘은 나님의 성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라함.
위에서도 밝혔지만.. 나 여자 인간임.....
그런데 나님은 어렸을적부터 아부지님을 닮은 출중한 미소녀....에서 마이너스 '미' 플러스 'ㄴ받침' =(이라 쓰고 이퀄이라 읽는다.) 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었음...게다가 뽀너스로 털털한 성격에 남성스런 중저음 목소리까지 물려받았음...
학창시절에는 항상 단발머리, 혹은 긴생머리로 감추고 있었지만 나의 소년스런 면모는 숨길 수 없었음.
그리고 고3때 공부 하겠다고 머리를 짧게 자른 뒤부터가 문제였음...
그나마 그때는 교복 치마가 나의 성별을 나타내 주었음...
어른들도 무난히 나를 갱상도 어디에나 있는 가시나로 인식해주었음..
그런데 대학교 와서도 이 머리 모양을 고수한게 화근이었음...
울 어무이님은, 대학가기전의 나님에게 귀에 못이박히도록 항상 강조하는바가 있었음.
'대학만 가봐라, 니 머리를 무지개색으로 하던가 빡빡 밀고 댕기던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아무 상관 안할게. 지금은 공부나 열심히 해라'
그 말에 오히려 더 자극받아 대학의 문턱을 밟자마자 나님은 머리를 빡빡....
밀지는 않았고 무지개색중 하나로 물들이고 다녔음...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때는 바야흐로 파릇파릇한 새내기의 엔조이 캠퍼스 라이프 시절....
하지만 우리과는 소수 정예에다가 녀성들이 대부분인 관계로 동기들끼리 다함께 외식하는 일이 간혹 있었음.
그날도 마음 맞는 여자동기 6명과 함께 도합 7인은 모 식당에 들어갔음.
이모님은 기본 반찬을 깔아주면서 감탄했음.
'아이고~ 여개(여기)는 처녀 6명에 총각이 한명 끼있네(끼여있네)?
'
그 순간 가게안은 웃음폭탄을 맞은듯했음.
나는 순간 이모님이 쪼매 원망스러웠지만 너무나 남성다운 내 외모와 짧은 머리와 간편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 원인임을 잘 알기에 그러려니 했음.
첨엔 민망했지만 이모님이 기분좋게 웃으며 미안하다고 하셔서 그냥 나도 허허 웃고 넘어감.
난 대인배(를 가장한 소인배)닉한.
하지만 골때리는 사건은 이 뒤에 일어남.
우리는 신입생 답게 두세번정도의 '미팅'이라는 신성한 행사를 가졌음.
더더욱 녀성만 몰린 과에서는 미팅이 더욱 절실했음.
우리는 남성들이 주로 많은 모과와 4대4미팅을 가졌고, 예의바른 녀성인 우리는 미팅때 얻어먹은 답례로 밥을 사겠다고 나섬.
우리가 고른것은 학교 근처에 있던 가격대 무난한 전골집이었음.
나님은 이때까지만 해도 맛난 전골을 먹을 생각에 매우 씐이나 있었음.
그리고 전골을 다 먹어가고 하하호호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쯤, 바로 옆 테이블에 부부로 보이는 아저씨, 아줌마 한 커플이 앉으심.
그리고 그때부터 아저씨와 나의 눈싸움&기싸움이 시작되었음.
아저씨는 자리에 앉기도 전부터, 심지어 가게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를 의식하기 시작했음.
'아저씨, 내가 아무리 아리따워도 마누라를 앞에 두고 그람 안되지예???'라는 옆집 애완犬에게나 줘야할 몹쓸 오해에 사로 잡혀 처음에는 그 아저씨의 열렬
하고 뜨거운
눈빛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음.
하지만 전골을 드시면서 아저씨는 밥 숟갈 한번 들때마다 한 번 OR 그 이상의 간격으로 이쪽을 쳐다보며 뜨거운 눈빛을 날림.
밥을 드시러 온건지 아니면 날 보러 온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뜨거운 눈빛이었음...
대체 저 아저씨는 왜 이쪽을 계속 쳐다보는건지에 대해 내 머릿속은 몇 가지의 가설을 세우기 시작함.
미팅이란 신성한 행사를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해서?
미팅에 나온 녀성들이 너무나 아리따워서?
나님의 식성에 놀라서?
아니면 정말 나님의 외모에 훅가서???(ㅈㅅ...)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전골을 다 먹고 이제 슬슬 일어나려고 함.
나는 거스름돈을 갖고 있었는데 나머지 동기들은 돈 계산을 하느라 (문과임) 여념이 없었음.
상대편 남성들이 일어서고 우리가 나가려는 낌새가 보이는 그 순간,
그 아저씨는 가게에 다 들릴정도의 큰 소리로
"아 저기 당췌 가쓰나가 머쓰마가?????"
(아 저게 대체 기집애야 남자야?)
나님:"
....."
왜 아저씨가 화를 내면서 얘기하는지 알 수 없었음.
화가 나야하는건 나님임.
(그런데 내 복장을 살펴보니 사실 오해를 할만도 함.
티셔츠 위에 덧입은 헐렁한 겉옷과 청바지가 나의 성별을 철저히 가리고 있는 중이었음. 그 이후로 두번 다시 그 헐렁한 옷 안입음.)
하지만 상황은 내 편이 아니었음.
돈 계산할 일 없는 남성들 그 소리 다 듣고ㅋㄷㅋㄷ 웃고있음.
그런데 돈 계산에 쥐약인 동기들은 간단한 뺄셈 덧셈에 혼이 팔려 그 큰 소리를 못들었음!!!!!!!!!!!!!!!(이 도움 안되는 가쓰나들..ㅠㅠ)
아무도 이 상황을 타개해줄 구원자는 없었음...나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음..
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은 오로지 하나.
여기 쥐구멍하나 놔드려야겠어요...
나는 정말 x팔리고 화가나서 정신이 혼미해졌음.
나 이래뵈도 남자한테 고백도 받아본적 있음.
연애도 해본적 있음. 아직 입술박치기란건 뭔지 몰랐으나 내 생각에 나님은 분명히 녀자임. 민증, 여권, 학생증 조차도 나를 녀성으로 표시하고 있음.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그런 큰소리로 성별을 의심받으니 내가 녀성인지 남성인지 다시 한번 내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가져봐야 할 것 같은 생각마저 0.5초정도 들었음..
하지만 나는 곧바로 다시 정신을 챙기고 그 무례한 아저씨에게 달려가 발등으로 분노의 불꽃 싸다구를 한대 갈기며 "가쓰나다 와?!?!?!??!?!"라고 무협 영화의 클라이막스에서처럼 당당하고 멋있게 외치고 싶었으나 나는 털털하고 남성다운 외모와 달리 속은 천상 녀자에다가 소심 덩어리인 관계로 치경경구개 부근까지 나왔던 말을 도로 꿀꺽 삼키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여유있는 미소까지 띄우며 유유히 가게를 빠져 나왔음.
물론 그 전골집은 두 번 다시 가지 않았음.
물론 그 이후로 머리도 길렀음...........
그리고 그 놈들도 두번다시 못봄.ㅂㅂ2
끗.
보탬말:악플달면 나같이 됨.
나는 소심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