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상인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비용, 거의 제가 내고있는데..

ㅠ,ㅜ2010.06.24
조회7,023

 

 

 

안녕하세요

판을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 인데요.

데이트비용 더치페이에 대해서 말이 많길래..

 

저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정도 되었어요.

제가 고3때부터 만났는데요. 5살 차이니까.. 지금 남자친구는 25살이에요.

그치만 남자친구도 아직 대학생이고, 집안 사정도 좋지 않아서

데이트는 거의 돈을 안쓰는 쪽으로.. 항상 그렇게 만나요.

 

막 여자분들 남친한테 이거사줘 저거사줘 이런다던데 정말 그런거 꿈도 못꿔봤구요.

기념일 같은것도 100일때 처음, 그냥 작은 케이크 사서 초 불고 뭐 그러고 끝내고

그 이후로는 딱히 뭐 특별히 하는것도 없고.. 생일에만 한번 비싸지 않은 선물 하고..

발렌타인,화이트데이 이런것도 안챙겨요. (합의하에)

 

물론 저야 서운했죠..

그치만 작년에는 고3이고 뭐 공부도 바쁘고 해서 그닥 신경 안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그런 이벤트를 하고싶은게 아니라 남친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절 만나면서 경제적인것에 부담을 갖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밥먹자 하면 배부르다하고 

 

굳이 남친이 먹이려고 할떄는 싼것만 먹고,

 

그것도 남친 자존심 상할까봐 최대한 티 안나게 하고..

 

어디가고싶냐고 하면 산책하고 싶다 하면서 매일 집앞 공원만 뱅뱅돌고,

 

 보고싶은 영화 있으면 

 

그냥 제가 부모님께 용돈 받은것 모아서 예매해놓고 무료티켓 생겼다고 거짓말하구..

 

커피를 마셔도 커피숍같은데 안가고 편의점커피 사먹고,

 

 뭐 그렇게 나름 알뜰하게 데이트했어요.

 

그치만.. 저희집도 경제적으로 남친네보다 나을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오히려 더 안좋기도한데..

 

작년에는 제가 미성년자라 한달에 오만원이라도 용돈을 받았지만,

지금은 스무살이라 용돈을 달라고 하기에도 죄송해서 안받고있거든요.

또 제가 맏이라.. 휴.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긴 하지만.. 요즘 제가 힘들어서 그런지 서운하네요.

 

특히나 최근 한달간 데이트중에서도 60%는 제가 부담하는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저보다 5살이나 많은데..

 

그사람을 정말정말 사랑하는데도 이렇게 돈문제로 서운해하는 제가 싫네요.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계속 만나고싶은데 이러다가는 정말 힘들것같아요. 경제적으로..ㅜ

근데 돈안쓰고 하는 데이트도 한계가 있지 만날때마다 산책하기는 좀..ㅜㅜ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