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16강 진출을 보며...

사이다패스2010.06.25
조회15,109

 

이번 월드컵은 자신들만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탈락하거나 간신히 체면만 차리는 팀들이 많았다.

 

1. 네덜란드 : 일본에게 간신히 이긴 것만 봐도...아무리봐도 98년 월드컵때와 다른 나라같다.

2. 독일 : 예전만 못하다...클린스만 , 푈러, 마테우스가 눈에 선하다.

3. 잉글랜드 : 어디가서 종주국이라고 하지마라. 그냥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웨일즈 묶어서 대영제국으로 출전하는게 나아보인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결과가 제일 이해가 안가는 2010 출전국이다...

4. 이탈리아 : 2002년에 한국으로 인해서 발목잡혔을 때 욕하고 팔짝뛰면서 한국을 그렇게도 욕하던 느그들...초반탈락이 근 60년 만이라며? 자만하다간 그짝나는거다...

5. 프랑스 : 말할 필요도 없다. 잉글랜드와 함께 정말 이해가 안간다.

 

뭐,....등등


반대로 자신들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그들만의 전술로 16강에 안착한 팀들도, 분전한 팀들도 있었다.

파라과이 : 착실하게 혼신을 다했다. 난 이 팀을 참 좋아한다. 남미국가 들 중에서 스페인과 싸울때면 가장 혼신을 다하는 팀이라고 들었다. 이번에 같은 조는 안되었지만 칠레가 격파해주기를 바란다. 파라과이는 남미 어느나라보다도 스페인을 대할 때 한국-일본의 관계에 가장 흡사하다고 들었다. 맺힌게 많은 나라이다....  

가나 :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웠다. 무척 강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끈질겨보인다.

미국 : 나는 세계에서 미국이 제일 어이가 없다. 이 나라는 뭐든 했다하면 잘한다. 정작 본국에서는 수퍼볼땜에 비주류임에도...무척강하지는 않지만 쉽게 지지 않는 느낌이다.

우루과이 : 정상에서 한참 멀어졌던...무늬만 알젠티나와 비슷한 팀이었는데 드디어...본색을 드러내고있다.

북한 : 안타깝게 석패했지만 브라질과의 경기는 정말 명승부였다. 한국이 알젠티나전에서 꼭 보여주어야 했던 것이었는데...

 

이제,

 

한국과 일본을 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나라...
하지만,

정말 냉정하게 되짚어보자...


나는 한국이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고는 전혀 생각치 않는다.

 

솔직히 운이 좋았다...

동북아 최고의 축구 강국이라고 하지만 체력과 근성은 높이 평가받아도 대인마크와 조직력은 오히려 일본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일본은 체력과 스피드가 한국에 못하지만 조직력이 일품이다. 사람들 국민성이 그런지 감독의 말을 참 잘듣는듯...

그러나 한국은,

힘좋고 빠른반면 조직력이 아직 부족하고 골결정력이 없다.

그리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골 문 앞에서의 침착함...이게 없다...

난, 사실 한국 스트라이커중에 외국에 자랑할 만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딱히 누구라고 찍어 말할 자신이 없다. 예전에 독수리 최용수가 정말 해답인 때가 있었는데 98년에 독수리 처럼 비상하는 슛만 보여주다가 정말 저 하늘위로 사라져버렸다.

지금 시점에서 볼 때 침착함이 가장 필요한 것은 원톱이다. 누가 원톱으로 나올지 뻔하지만서도... 정확한 프리킥 실력에 비해 침착함은 다소 부족한...'그'

하긴 누가 나와도 침착함 없기는 마찬가지다.

박지성의 골키퍼 제끼고 슛은 침착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보여주지 않았나...

그는 기대에 부응하듯 홈런을 치지 않았다. 누구라면 아마 홈런치거나 옆으로 빠졌을텐데..

선진리그에서나 보는 제끼고 슛...너무 멋있다. 침착하면...멋있는 슛이 된다...

 

 

일본의 16강 진출

3대1..

 

부러운 점수이다.

더 부러운건...당당한 자력이라는 점..

 

 

자력으로 진출한 것과 남에게 기대어 진출한 차이는

우리는 아무렇지 않으려해도 해외언론이 놔두질 않는다.

그에따른 평가도 달라지는건 당연지사이다.

 

일본이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거푸 쓴 잔을 마시며 얼마나 절치부심했을지 생각한다면.

우리가 우월감에 젖을 때 그들은 얼마나 분해했을까를 생각한다면...

한국팀은 정말 크게 반성해야한다.

'될 것이다' 내지는 '될 것같다'
이런 말을 선수들이 기자회견에서 하기에는 너무 섣부르지 않았나싶다...
만일 기자들이 낚시성으로 부풀려 쓴 것이라면...?

제발 그 짓거리 하지마라...선수만 나중에 욕먹는다.

알젠티나봐라...놀래킨다더니 우리 가슴만 놀래켰다...

 

우루과이...강팀이다.
우루과이 자국 매체 사람들이 한국을 무시한다고 하는데...

알젠티나전만 놓고 보면 충분히 무시당할만 하다..

우루과이의 감독은 우루과이 내에서 히딩크같은 존재라고 한다.

용병술과 지략이 뛰어날 것이다.

과연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 분석을 어디까지 했는지...

승부차기 훈련에 집중하는 저의는 무엇일지...

비기는 경우를 대비한다기엔 우루과이는 우리가 비기면서 싸우기엔 버겁다.

아마도 비기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면 모를까...

하지만 앞서 알젠티나전에서 봤듯 미적미적하면 골 더 먹을지도...

 

 

정말 한국만의 장점을 살려서 잘하기를 빌지만 부탁컨데 알젠티나전처럼은 하지말았으면.

일본이 보여준 실속축구는 본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토요일 밤, 역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