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물결 속에 초록점하나

파송송계란탁2010.06.25
조회258

내나인 24살. 축규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WC은 즐겨야된다는 마인드의소유자.

하지만 나이가 있다는 생각에 조용히 집에서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

2002년 WC때 광화문우체국전광판에서 보는게 진리였지.

 

담날 회사를 나야됨에도 불구하고 고딩들의패션에 질수 없다 생각에

나름 굉장히 화려하게 꾸미고 (난 몸매가안되서 벗을순 없고 )

먼저간 친구들이 그많은 사람들을 뚫고 명당을 잡았음에

늦게간 나로써는 굉장히 안락한 자리. 아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시작하려면 3시 씹활-- 언제까지기다려기다려 이러고 있었지.

그런데 계속 우리 뒤에 !@#$%^&*샬라샬라 영ㅇㅓ를 하고 있는거.

신경이 계속 쓰여서 뒤돌아봣는데. 초록색옷에 흑인이엇지.

나이지리아 국기를 목에 매고 계속 "나이지리아나이지리아~!"

굉장히 깡다구가 쎈놈이엇어.

어떻게 여길 왓지. 어쩔려고 .... 이생각하기도 끈나기전에

나이지리아 애국가가흘러나오는데 수많은 붉은군중속에 혼자 떡하니 일어나

가슴에 손을얹고 경건함이 온몸에 퍼져

얼마나 진지한지.

붉은군중들은 진짜 하나같이멍하니 그를 바라봄,.

그리고

경기시작-

나이지리아 선제골 갑자기 혼자 벌떡 일어나더니 (키가 졸라 컸음,)

점프를 자기 키만큼 뛰더니 또또또또또"나이지리아나이지리아 ~꼴꼴꼴!!!예!!"

 

붉은 군중은 모조리 그를 노려보며 "조용하라고 ""야 이 씨!@#$%^"

 

그리고 우리가 골 넣었을때

붉은군중들이 나이지리아 다굴로 손가락질하며 "코리아 골골골골예예예예예~~!"

 

미워할수 없게 리액션 쩌는 나이지리아인은 굉장히 쪼는 폼새로 팔로 얼굴을 가렸음에

그모습이 너무 귀여웟다. 결국엔 우리가 16강 진출했을때는 참으로 안타까운 리액션과

축하한다고 같이 어깨동무하고 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한국인과 친구였던 그는 미국뇨자 캐나다뇨자 들과 동무란다.

 

아 번외적으로  미국뇨자 안톤오노 닮았다고 내가 말하니깐 졸라 싫어함,ㅋㅋㅋㅋ

계속 맥주먹고있고 한시간뒤쯤 소주를 병나발로 불더라 진짜술 개 잘먹음

 경기후에는 꼬라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한국을 사랑한다니 거짓이든 진실이든 좋았다.

 

토욜날도 기대해보겠다!!!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