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먹다가 화상입었어요 ㅜㅜ[인증사진있음]

아파 호도호도 ㅜ2010.06.25
조회1,124

으엉엉 나 국밥먹다가 화상입었어요 약한 .ㅋㅋ

ㅜㅜ 그럼 음 씀 체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겟음

 

본좌는 지방에서 얼마전 면접준비를 위해 모대학 근처에 기거중이신

친구에게 빌붙으러 서울에 왔음

서울온지 오늘이 3일째 , 잘난 친구는 연수받는다고 떠나고 혼자 외롭고

뒹굴뒹굴하다가 친구의 친구분께서 점심을 같이먹자고 문자가옴

그래서 같이 밥을 먹게되었음.

 

친친구 :"뭐먹을래?"

나 : "그냥 암꺼나 밥. 맛있는거 묵자"

그래서 우리는 무슨 뚝배기 집에 들어가게 되었음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나는 절대로 몰랐음

나는 순대국밥을 시켰음

 

순대국밥이 나왔음 나름 맛나게 생겼음 돼지 껍따구들도 많이있었음

한입먹었음 음 개안았음. 간이 되서나왔네? 하고 얌얌 조금씩 처묵처묵하고 있었음

그러다 순대국밥에 고기가 보여서 고기가 먹고 싶었음.

고기와 순대를 숟가락을 냉큼 펐음. 입에 냅다 골인시켰음.

입을 닫았음. 약간 뜨거웠음 개안았음 씹었음

 

악!!!!!!!!!!!!!!!!!!!!!!!!!!!!!!!!!!!!!!!!!!!!!!!!!!!!!!!!!!!!!!!!!!!!!!!!!!!!!!!!!!!!!!!!!!!!!!!

이건 ㅅㅂ 그저 마그마 용암이 따로 없었음 !!!!!!!!!!!!

"으 으흐!!!!!!!1!!!" [아뜨거]

순간 이걸 뱉어야하나 씹어야하나싶었음

이걸 뱉을 그릇도 없었음 그렇다고 오늘 두번째보는 친구앞에다 대고

뚝배기에 입에있던걸 도로 뱉을 자신은 더더욱 없었음

그치만 이건 진짜 보통 내가 먹던 뜨거운 국밥과는 차원이달랐음

그냥 마그마 그자체였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으 뜨흐!!!!"를 연발했음 너무 뜨거워서 눈물이났음

친구의 친구 , 즉 친친구가 말했음

"아니 뭐 뜨겁다고 그렇게까지 울어;;;"

그렇음. 난 조낸 쳐울고있었음 너무 뜨거워서

안되겠다 싶어서 손에 뱉었음 근데 이것도 참 더럽지만 어쩔 수 없었음

손에 뱉은 순대국밥 국물과 고기와 밥알을 친구에게 보여줄 수 없었음

왜냐면 나도 여자니까 ㅡㅡ...내 손에서 국물이 줄줄 흘러서 떨어지고 있었음

뜨거워서 견딜수가 없었음. 이 마그마는 손에서도 불타고 있었음

냅다 휴지롤 이걸싸고 손을닦았음

 

근데 멈추지않고 눈물이 났음. 나 그래도 고딩때부터 혼자 순대국밥집 전전해가며

순대국밥을 사랑해온 순대국밥 매니아였지만, 태어나서 이런 마그마 순대국밥은 처음이었음. 이모한테 얼음을 달라해서 손찜질을 하고 입에다 얼음을 물었음....정말 부끄러웠음

2번째로 보는 남정네앞에서 이런 더러운 몰골을 보이는 내가 참말로 싫었음 ㅜㅜ

그 친구 계속 조낸 쳐웃었음. 그때까진 아프고 부끄러웠지 너무너무 아프지 않았음

 

그런데 입술이 이상한 느낌이 들었음 아프다 못해 시린것 같았음 거울을 봤음

두둥 ㅜㅜ..................아랫입술 반쪽이 허옇게 쳐부었음. 아놔 이건 뭥미

나의 장미빛 도톰한 입술이 이 무슨 ... ㅜㅜ..

 

 

밥을 먹고 약국에 갔음. 약사님이 놀라셨음 왜 이리되셨나고 햇음

"구바으 머따가여"[국밥을 먹다가요]

"아니 얼마나 맛있게 드셨길래 ;;"

"하이머고 배터서여 그데 이래 대서여"[한입먹고 뱉었어요 근데 이래 됬어요]

근디 약이 없다캄 항생제를 먹어야한다하심

"그러므 어케여"

"일단 좀 심하니까 얼른 위에 이층에가셔서 항생제 처방받고 오세요 "

"이츠??"[이층]

"네 이층에 병원있어요 어서 올라갔다오세요"

 

 

그런데 이건 또 뭥미............................

...............병원이 산부인과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같이가는 친구 민망해함

이거 뭐 만난지 두번된 남자랑 산부인과 가는건 뭔 시츄에이션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하피 뭐 사부이가야"[아 하필 뭐 산부인과야!"]

올라가는 길에 일반 내과 진료한다고 써있었음

그래도 나는 민망했음

그래서 친구 돌려보냈음

의사쌤 졸라 웃으셨음

"저 이거 다 나으라며 어마나 거려요"

"한 일주일이면 될걸요?"

"아...........나 어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남자친구랑 뽀뽀는 못하겠네"

"아니 그게 아니라.................저 며저......."[아니 그게 아니라 저 면접...]

"아 ㅋㅋㅋㅋㅋ어떡하지 ㅋ 괜찮아요 물많이 마시고 그럼 금방나을거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약 처방받고 약사님께 약사서 집에 돌아왔음

 

내일 시험인데 나는 이게 뭔가 싶음

나 진짜 오늘 재수 더러운거 같음 ㅜㅜ 내일 시험인데 아파서 시험도 못치겠음

손이 아파서 설거지도 못하겠음 ㅜㅜ 친구가 집더럽다고 뭐라하면 어쩔 ㅜㅜ

 

 

이건 인증샷임 ㅜㅜ 일단 나의 물집잡힌 손

 

 

그다음은 물집잡힌 입술

 

나좀 위로해주세요 아파 죽겠어 ㅜㅜ 혼자 외롭고 슬픈데 화상까지 입고 이게 뭐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