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만 가고. 8강은 안갈껍니까?

오지랖@2010.06.25
조회2,223

16강 진출했는데 왜 악플이 쏟아지는지 모르겠어요.

 

판을 며칠전부터 즐겨보는 20대 청년입니다.

 

판을 보는데 어떤 여성분께서 저런 글을 달아놓으셔서

 

그냥 저의 생각을 조금 길지만 남겨보고자 해서 글을 써봅니다.

 

참고로 전 축구부를 한것도 아니고 축구에 대한것을 배운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아마 축구인으로 실력도 그렇게 뛰어난 것두 아니구요

 

그냥 친구들끼리 팀만들어서 활동하고 올해는 4학년이라 팀활동은 잠시 접었구요. ㅋ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아마 대회는 여러번 나간적있구요.

(프로스펙스 풋살컵, 민주항쟁기 축구대회, 부산시 축구대회)

 

축구를 정말로 솔직히 이글쓰기도 고등학교때 까진 부산아이콘스 서포터즈 하면서

 

프로축구장에 자주가고 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프로축구장엔 거의 안가져서

 

축구에 대해 왈가불가 하긴 좀 부끄럽네요. 프로축구에 관심을 많이 못가져서.

 

하지만 그래도 저의 생각을 몇자 (조금 많지만) 적어볼까 합니다.

 

그냥 시간 나시는분 내가 왜 우리나라를 욕하고 있을까.

내가 왜 악플러들을 욕하고 있을까 하시는분들은 한번 보시고 생각해볼수 있는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우리나라 네티즌들 정말 심하고 심하고 너무나 심할정도로 악플을 달고 심지어 그 가족까지 비난하죠.

 

하지만 선수들을 비판한다고 다 악플러로 만드는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극과 극의 성격입니다.

 

자기랑맞으면 무조건 옹호하고 자기랑 틀리면 무조건 비판하고.

 

국가대표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사람들도 있고 그걸 보고 이때다 싶어 욕하고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죠.

 

그렇다고 모두가 그런 심리로 비판을 하는것은 절대 아닐겁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16강 정말 대단한것이고 너무나 잘한것 입니다.

 

하지만 16강갔다고 무조건 잘했다고 볼순 절대 없습니다.

 

제가 제대로 본월드컵은 94월드컵때부터이니 그때부터 현제까지 5번 월드컵을

 

거치면서 단순히 제가본 입장으로썬 현제 맴버가 정말 최강, 최고의 맴버입니다.

 

94월드컵때 황선홍, 홍명보, 서정원등 스페인,독일, 불가리아? 를 상대로 2무 1패를 거두며

 

아쉽게 탈락했죠. 그때 맴버도 솔직히 정말 최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맴버들에겐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험입니다.

 

정말 좋은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무대에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맴버보다 지금의 맴버들은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스코틀랜드등

 

세계 무대를 경험해본 맴버들이 많기 때문에 대단한 맴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맴버들을 가지고 이렇게 힘들게 16강에 올라간것

 

정말 대단한것이지만 마냥 기뻐할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칭찬만 할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첫번째 문제점: 우리나라 스포츠는 정말 썩을대로 썩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상 학연, 지연등 인맥을 정말 중시하죠.

 

대한축구협회도 보면 그렇습니다. 모든 선수기용은 실력, 당일 컨디션에 따라

 

최고의 선수가 대표로 뽑히고 당일 경기도 뛰는건데

 

히딩크가 4강가고도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를 절대 연장계약을 할생각이 없었죠.

 

그이유가 바로 히딩크는 고집이 강했기때문입니다. 아니 신념이죠 그사람들이 보기엔

 

고집으로 보였겠지만. 히딩크는 선수선발, 경기당일 베스트 맴버역시 실력등으로 뽑았는

데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선발에 개입을 많이 했죠.

 

이번월드컵 역시 그리스전 차두리 선수의 컨디션은 정말 좋고 잘했는데 아르젠티나 전에는 오범석선수가 당당히 뛰었죠. 그러곤 오범석선수가 경기를 말아먹었습니다.

 

이것까진 좋습니다. 뭐 감독이 생각하기엔 오범석 선수가 컨디션도 좋아보이고 잘한다 생각했겠죠.

 

 하지만 허정무감독은 차두리가 그리스전때 못했다고 언론에 보도를했죠.

 

아직 나이지리아전이 남아있고 16강 8강 올라갈지도 모르는상황에서 그런 말 하나가 우리나라 악플러 5천만이 차두리에게 욕하는것보다 감독 그 한마디가 차두리 선수에게

상처가 되고 의기소침해질수 밖에 없는겁니다.

 

정말 저건 올바르지 못한 판단이고 허정무감독이 오범석 기용실패에 대한 핑계로 밖에 볼수없습니다.

뭐 오범석선수 아버지가 대한축구협회 임원이고 말고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실수한거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저런 발언으로 자신의 기용실패를 무마하려고 하는건 정말 감독으로써 자질이 의심갑니다.

 

오범석 선수를 향한 5000만 팬들의 비난보다

차두리 선수를 향한 감독 1인의 비난이 더 큰힘을 발휘하지 않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두번째 문제점:

제가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운사람이 아니지만 축구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고 좋아하며

솔직히 그 일반인 누구보단 축구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의 국가대표 전술에 대한 생각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한국 축구 솔직히 전술이 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냥 맴버만 뽑아놓으면 선수들이 자기들끼리 그냥 전술없이 하고싶은 대로 플레이하는것 같습니다.

 

 마치 아마축구팀중에 잘하는 맴버들 모아놓고 그 사람들이 플레이 하는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딱히 팀을 대표하는 전술이 없습니다.

 

2002년월드컵때 압박축구는 정말 대단한 결과를 놓았습니다.

 

이번월드컵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많은 약체국들이 선전을 보이는것도 팀 전술이

생각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선수비 후역습 이것이 끝이 아닌 수비할때 정말 팀으로 맞춰서 대인마크가 좋고

 

역습할때도 전술대로 다 올라가는것이 아닌 딱 역습맴버만 움직여 골을 넣고

중간에 차단되었을때 위기를 많이 맞지 않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란 그냥 수비면 그냥 수비 공격이면 그냥 공격 이게 끝인것 같습니다.

역습을 해도 한번에 다같이 올가나기 중간에 끊겨버리면 순간적으로 위기를

많이 맞곤 했죠.

 

정말 이 맴버로 조금만 제대로된 전술이 있다면 선수들 체력면에서도 뛰어나고

개인 능력도 예전에 비해 아주 뛰어나서 정말 좋은 축구가 나올수 있을것 같은데

그냥 선수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플레이를 하는것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약팀을 상대론 선수들의 능력이 뛰어나 자기가 원하는대로 플레이 하면 좋은결과가

나올수 있지만, 예로 그리스전때 우리나라의 플레이는 흠잡을수 없을만큼 잘했죠.

그건 우린라가 경기주도권을 잡아서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대로 잘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압박이 강한팀 전술&팀플레이가 정말 좋은팀을 만나 조금만 당황하게 되면

그 선수들의 개인능력은 상대전술에 묻힐수 밖에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감독의 전술이 어떠하느냐가 경기 결과로 나타납니다.

그런 전술이 부족하다는게 너무 아쉬운것 같습니다.

 

저희팀도 개인 능력이 좋은 애들이 몇명 있습니다. 저희팀도 대회나가면 왠만한 팀을상대로 정말 좋은 플레이 펼치고 많은 개인기도 쓰고 경기 술술 잘풀립니다.

 

하지만 상대팀이 스피드도 빠르고 팀플레이 좋은팀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허접한팀으로 바뀌기 일수입니다.

 

정말 잘하는 팀은 못하는 팀을 상대로 10:0으로 이기는 팀이 아니라

정말 잘하는 팀을 만나도 골을 넣지 못하더라도 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팀이 아닐까싶습니다.

 

저는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높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뽑힌 23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선수 입니다.

 

5000만의 대표선수이기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응원할 자격도 있고

그들에게 쓴소리를 할 자격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는 소리가 모두 비난이라 생각하기 보단

축구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고 알기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글을 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싸잡아 같은놈이라고 보기보단

나보다 조금더 축구를 사랑해서 그런 소리라도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는것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글쓰는 소질이 없어 앞뒤도 안맞고 제가 하고싶은 말도 제대로 못했지만

그래도 무조건 악플러라고 싸잡아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때문에 글몇자

적어봅니다.


이제 남은 16강 8강 4강 결승 어디까지 올라갈지 확신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선수들의 능력에 맞게 좋은플레이, 운이 따른다면

우승을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대표팀에 비난을 가하는 사람 칭찬을 하는 사람

그 모든사람들의 하나된 마음은 바로 승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