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늘] 좀 더 자라 나를 지켜줄 사람을 갖는 일이

김혜옥2010.06.25
조회59
[아름다운 그늘] 좀 더 자라 나를 지켜줄 사람을 갖는 일이

 좀 더 자라

나를 지켜줄 사람을 갖는 일이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영원히 나를 지켜줄 사람을 갖는 다는것은

약한 나의 존재를 얼마나 안정시켜 줄 것인가.

 

새벽에 혼자 깨어날 때

길을 걸을때

문득 코가 찡할 때

 

밤바람처럼 밀려와 나를 지켜 주는 얼굴.

만날 수 없어 비록 그를 향해 혼잣말을 해야 한다 해도

초생달 같이 그려지는 얼굴.

그러나 일방적인 이 마음은 상처였다.

 

내가 지켜주고 싶은 그는..

나를 지켜줄 생각이 없었으므로....

 

 

 

글/ 신경숙 "아름다운 그늘" 중에서...

사진/ 랜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