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해린이의 6개월 만에 정기진료를 다녀왔다..결론은...약 3개월 후 수술을 하기로...골반과 대퇴골을 잘라 제대로 된 모양으로 핀을 박고...수술한 뼈가 잘 자라주기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진료전 3주간의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잠들기에도 힘들었지만...잠이 들었다가도 어느새 내 머릿속에선 잡념들로 뒤척이고 있었다...나름 기도도 열심히 했다...수술없이 보조기 치료만으로 완치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확신은 없었다...내가 그분을 오롯이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어느날인가...기도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그냥...누군가로부터 진심으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23일 밤,해린이도 쉽게 잠들지 못했다..왜그랬을까..해린이가 서럽게...정말 서럽게 울었다... 진료일 아침...퉁퉁 부은 얼굴에 예쁜 두눈에 쌍꺼풀은 모두 풀려있었다..그저 막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위안삼으며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x-ray를 찍고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해린이의 이름이 불려지고..담당 교수님이 사진을 보시더니..뼈의 모양과 각도...모두가 좋지 않다고 하신다..관절이 안정적이지 못하게 들어가 있어서...다시 탈구될 위험이 크다고...수술을 하자고 하신다..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수술일정을 잡자고 하고는 밖으로 해린이를 안고 나오는데..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울고 있는 엄마때문이었을까 해린이도 울고있었다.. 까마득했다...어리디 어린 자식을 또다시 차디찬 수술실에 홀로 고통스럽게보내야 하는...얼마나 무서울까...얼마나 많이 아플까....그 고통을 혼자만 격게 해야 하는...온전히 건강하게 낳지 못한 미안함...너무너무 미안해서 해린이의 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다..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냈는지...집으로 돌아와...해루와 해린이를 재우고는...더는 울지 않겠노라...결심한것도 아닌데...그냥 견디고 있었다...누군가 톡하고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져 버릴것만 같은 상태였던것 같다...거실에 누워 아무일 없다는 듯...멍한 상태로 tv를 보고 있었다...울다가...그쳤다가... 잠을 청해보려고...방으로 들어갔다...누워 곤히 자고 있는 해린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어느새나는 또 울고 있었다...해린이가 깰까 싶어...등을 돌려 조용히 흐느끼고 있는데..등뒤 해린이가 이상하다...자다가 뒤척이는 줄만 알았다...그런데...그 어린 해린이가...우리 해린이가...엄마등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울고 있었다...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너무 놀라...해린이를 안았다...엉엉 부둥켜 안고 울어버렸다...가슴이 찢어져 버릴것만 같았다...대신 아파줄수만 있다면............... 울다 지친 해린이를 겨우 재우고...나도...그새 잠이들었던 것 같다... 더 큰병이 아니라서...나을수 있는 병이라서...그래서 감사해야 한다고....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다... 긴... 치료를 좀더 짧게 끝내기 위한 방법을 쓸 뿐이라고...그렇게 생각하려 한다.그렇게...빨리 나을수 있다고... 사랑스런...너무나 사랑스런 내 딸을 위해...엄마인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너무 아프다.....미안하다...내딸....너무너무 미안하다...........
6/24..정기 진료....그리고..
어제...
해린이의 6개월 만에 정기진료를 다녀왔다..
결론은...
약 3개월 후 수술을 하기로...
골반과 대퇴골을 잘라 제대로 된 모양으로 핀을 박고...
수술한 뼈가 잘 자라주기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진료전 3주간의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잠들기에도 힘들었지만...잠이 들었다가도
어느새 내 머릿속에선 잡념들로 뒤척이고 있었다...
나름 기도도 열심히 했다...
수술없이 보조기 치료만으로 완치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확신은 없었다...
내가 그분을 오롯이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어느날인가...
기도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냥...
누군가로부터 진심으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23일 밤,
해린이도 쉽게 잠들지 못했다..
왜그랬을까..
해린이가 서럽게...정말 서럽게 울었다...
진료일 아침...
퉁퉁 부은 얼굴에 예쁜 두눈에 쌍꺼풀은 모두 풀려있었다..
그저 막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 위안삼으며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x-ray를 찍고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해린이의 이름이 불려지고..
담당 교수님이 사진을 보시더니..
뼈의 모양과 각도...
모두가 좋지 않다고 하신다..
관절이 안정적이지 못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시 탈구될 위험이 크다고...수술을 하자고 하신다..
그냥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다...
수술일정을 잡자고 하고는 밖으로 해린이를 안고 나오는데..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울고 있는 엄마때문이었을까 해린이도 울고있었다..
까마득했다...
어리디 어린 자식을 또다시 차디찬 수술실에 홀로 고통스럽게
보내야 하는...
얼마나 무서울까...얼마나 많이 아플까....
그 고통을 혼자만 격게 해야 하는...
온전히 건강하게 낳지 못한 미안함...
너무너무 미안해서 해린이의 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다..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집으로 돌아와...
해루와 해린이를 재우고는...
더는 울지 않겠노라...결심한것도 아닌데...
그냥 견디고 있었다...
누군가 톡하고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져 버릴것만 같은 상태였던것 같다...
거실에 누워 아무일 없다는 듯...
멍한 상태로 tv를 보고 있었다...울다가...그쳤다가...
잠을 청해보려고...방으로 들어갔다...
누워 곤히 자고 있는 해린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어느새
나는 또 울고 있었다...
해린이가 깰까 싶어...등을 돌려 조용히 흐느끼고 있는데..
등뒤 해린이가 이상하다...
자다가 뒤척이는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 어린 해린이가...
우리 해린이가...엄마등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울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너무 놀라...해린이를 안았다...
엉엉 부둥켜 안고 울어버렸다...
가슴이 찢어져 버릴것만 같았다...
대신 아파줄수만 있다면...............
울다 지친 해린이를 겨우 재우고...
나도...그새 잠이들었던 것 같다...
더 큰병이 아니라서...
나을수 있는 병이라서...
그래서 감사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다...
긴... 치료를 좀더 짧게 끝내기 위한 방법을 쓸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려 한다.
그렇게...
빨리 나을수 있다고...
사랑스런...
너무나 사랑스런 내 딸을 위해...
엄마인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너무 아프다.....
미안하다...내딸....
너무너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