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네 큰댁식구들 항상 저희집에서 자고가요.

국민아줌마2010.06.27
조회33,539

안녕하세요.이십대후반 7년차 아줌마입니다.

다른게 아니구요. 제 심보가 못된건지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해서  글을 씁니다.

길어도 읽어주시고 답변부탁드릴께요...

남편의 큰댁식구들 문제인데요. 남편 큰댁이 원래 저희가 사는곳이 연고지셨다가

사촌시동생이 어릴때 다른쪽으로 이사 가셨거든요.

저희 아버님,어머님은 남편 어릴때 이혼하셨는데 시아버님은 쭉 이쪽에 사셨고

어머님은 다른쪽에 오래 사시다가 작년에 다시 이쪽으로 이사 오셨어요..

그러니까 시아버님,시어머님,저희 이렇게 각자 살면서도 한지역에 살지요.

 

본론은 일년에 한,두번씩 남편 큰댁식구들이 놀러오시는데

(저희보러 오신다며 겸사겸사 놀러옵니다.참고로 이쪽은 여름에 휴가들 많이 오시는 동해안 관광지입니다.)

그때마다 거의 하루나..이틀정도 저희집에서 자고 갑니다.

놀러오는 식구는 큰어머니,사촌동생내외,아기...이렇게구요.

(큰아버님은 원양어선 타셔서 거의 다른데 계시는터라 같이 오신적 없구요)

사촌시동생 내외만 온다면 하루,이틀 저희집에서 자고가도 크게 불편하진 않을텐데

(둘만 오면 좀 편한데 큰아버님 안계실땐 큰어머니 혼자 계시니까 거의 같이 와요)

큰어머니도 함께 오시는 거라면 작은집인 저희아버님댁으로 가시거나

콘도나 숙박시설을 잡고 주무시고 가야 싶지않나 해서요.

결혼하고 몇년후 처음 저희집에서 보내고 가실땐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이후 해마다 당연스레 저희집으로 오시더라구요..한번은 남편한테 제 입장을 얘기했더니

아버님댁은 큰어머니가 불편해 할테니까(시아버님은 몇년전 재혼하신분이 계세요)

저희집 오시는거라고 하네요.작은집은 재혼한 동서가 불편하시기에

자식뻘인 저희집에서 편하게 주무시려고 하는듯 해요.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데..

저희 둘다 새벽 또는 아침에 출근하고 아이 유치원가면 빈집인데

저희 나가면 좀더 쉬다가 끼니해결하고 씻고 오후에 다시 가시고 합니다.

근데 오늘도 출근하고 있는데 남편이 전화와서 큰집식구들 온다고

한시간후에 출발한다고 전화왔다 하더라구요.

사촌동생내외 놀러오는거야? 큰어머니도 오시는거야? 물었더니

이번엔 큰아버님도 함께 다섯식구 모두 놀러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또 우리집으로 오는거냐니까 '그럼 우리집오지 어디가겠어' 그러더라구요.

오늘하루 계시고 간다 했다면서...갑자기 아침 출근길에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무리 하루라도 어른들 다오시는데 아버님댁으로 가셔야 되지 않냐 했더니

'언젠 우리집으로 안왔냐'하길래

첨부터 그래놔서 당연스레 오는거라고 이건 아니지 않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살짝 기분나빠 하면서 '그럼 콘도나 잡아줘야겠다'하면서 끊더라구요.

결국은 친한형한테 부탁해서 직원가로 콘도잡아놨더라구요.

쌩돈 콘도비용 나가게 생겼다면서...(우리가 내자고 하네요)

당연히 저희집으로 올 생각이었는데 콘도 잡아놨단 얘기에 좀 기분들 나빠하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지만 매년 한,두번 놀러오는데 그때마다 부담스럽고 힘들바엔 그냥 이게 낫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조금후에 도착하면 퇴근후에 만나서 저녁먹고 다들 애주가이다보니 한잔하고 해야해서 볼텐데 다들 편하게 이해하면서 넘어갔음 좋겠네요.

큰어머니 한성격 하시는데 뭐라하진 않으실지...

큰집식구들 오면 만나서 저녁 먹으며 한잔하고 분위기는 항상 좋아요.

오랜만에 친척만나는 거니까 그건 저도 나쁘지 않아요 좋지요.

단지,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어른들까지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는거 그게 좀...

큰집은 이쪽에 휴가차 놀러오는 거라 술한잔해도 늦잠자고 편히 놀다가면 그만이지만

저희는 다음날 또 회사와 일상이기 때문에 좀 힘든건 감수해야죠.

다들 가고 나면 놀다간 흔적들, 집치우랴 항상 바빴네요.

암튼...여기까지 쓸께요...

남편 큰댁식구들 '우리보러 온다는데 자고가면 어때'라고 생각해야하는 건가요?

 

(아, 남편은 사촌동생하고 어릴때 한동네서 컸고 다른데 이사가서도

방학때마다 형보러 놀러오고 했던 지금도 거의 친형제같은 사촌간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제가 못된건지, 솔직한 답변부탁드려요...

 

(밑에 어떤분 댓글보고 조금 추가글요..오시면 저녁식사나 이런건 밖에서 해결합니다.

저녁비용은 큰댁에서 거의 내고 식사끝나고 저희집에서 한잔더하는데 그럴때 술이나 안주등 살때 저희가 부담하구요. 그 다음날 아침에 어른이시기에 뭔가 차려드려야 되는건가 부담때문에 그게 신경쓰이는 거죠...제가 출근하느라 아침상 차리고 한적은 없어요...

저희식구 나가고 나면 라면등 사다가 드시고 가셨거나 돌아가는 길에 점심겸 사먹고들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