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버스에서 잘생긴 직딩남이 쪽지줬어요

드롸뫄2010.06.27
조회1,679

입학 후 첫방학인데도 잉여롭기 그지없는

20살 대학생 상콤...ㅈㅅ

시큼새내기 녀자사람임

하...친구들한테 인터넷잉여 티내기싫어서

가급적 이 말투를 자제해왔는데 마음껏 쓸수있다니 스압조심

콧구멍이 벌렁벌렁거림 나란여자이런여자 콧구멍좀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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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비록 원하던 과는 아니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고

고등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생활과 술을 배우고 그 맛에 심취해

하루하루 즐겁고 설레는 맘으로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었음

아 게다가 그땐 사귄지 얼마안된 남친도 존재했고

그래서 내 콧대와 허영이 더 하늘을 찔렀을지도 모름ㅋ

 

그러던 중 4월 말쯤이였음

다가온 시험으로 인해 또 콧구멍이 벌렁벌렁거림

칼하교를 위해

집으로 가는 버스에 무거운 몸을 싣고

40분이나 되는 긴 여정을 서서가기 싫어

맨뒷자리에 꾸역꾸역 앉음(쪼기 노란똥글뱅이)

 그리고 문제의 직딩남은 빨간색 똥글뱅이 자리에 앉아계셨음

누가봐도 직딩인 외모와 서류가방

이어폰을 꽂고 계셨음

난 자리에 앉자마자 엠피삼을 틀었고 시험공부 하는척을 위해 책을 꺼냈음

 

그렇게 한 5분도 안되는 시간이 흘렀는데ㅡ.ㅡ

나 시선 잘 느낌

직딩남이 림없이 날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듬

먼 풍경을 바라보는 척 고개를 그쪽으로 틀었다가

헐 눈마주침 그직딩남이 씩웃음

레알 샤방미소 날렸음 나한테ㅔ

난 민망해서 고개를 다시 돌렸고

그 직딩남의 시선은 갈수록 노골적이였음

 

그러다 그 직딩남이 서류가방에서 왠 메모지를 꺼내서

필기를 시작함 난 운명적으로 직감함

저거슨 자신의 번호를 쓰는거시다

 

나레알못생김 왠지 모를 자만감에 빠져 그런 생각을 했음 그당시엔..

메모를 적는 직딩남을 훔쳐보면서

벌렁거려오는 콧구멍을 진정시키고있는데

그 메모를 고의 접어서 내 손에 쥐어주는게 아니겠음?????????????//////

나란여자 비록 남친이 존재했지만

장거리여서 얼굴도 본지 오래된터에다

샤방한 직딩남의 대쉬는 처음이라 매우 콧구멍벌렁거림

 

집에가서펴보라는 직딩남에 말에 난 그 메모를 꼭쥐고

들어오지도 않는 책을 읽으며 집앞정류장까지 갔음

(사실 직딩남이 아직 내리지않아 차마 펴볼수가 없엇음ㅋ)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직딩남이 따라내림

 

나쫓아오는지알고 짧은다리로 경보하다시피 빠른걸음을 걸었고

집 근처에 도착해서 주위에 아무도 없는것을 살피고

난 재빨리 그 메모를 펴봄

 

 

교회홍보명함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펜으로 쓴흔적따위는 하나도없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미운싸람가트닠ㅋㅋㅋㅋㅋ

그 남자가 날 낚시했던거임

...........하....교회명함 발견했을때 분명 나혼자였는데

얼굴 미쓰홍당무됨ㅋㅎ...........

 

 

 

 

마무리 어떻게 지어야햐ㅏㅁ????

집만열고 사라지게뜸 잘찾아보면 내사진도있음ㅎ_ㅎ

녀성여러분들 버스에서 잘생긴 남자가 메모준다고 기뻐하는일 없기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