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아버지께 깝떤 사연

5세2010.06.28
조회338,118

오악꺅끙ㅁ니ㅓㅎ대ㅣ!!!!!!!!!!!!!!!!!!!!!!!!!!!!!!!!!!!!

저 톡 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짱

아응씐나

공약 덕분에 톡된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약속대로 나의 폭간님 싸이 공개할께용

http://www.cyworld.com/y0unbal

 

하하 그리고 이거 제 얘기 맞구여

저도 통화 후 사실이 아니길 바랬던 ㅋㅋㅋㅋㅋㅋㅋ

왘 또 생각나써 또 부끄러워져써!엉엉

고럼 님들 오늘 좋은하루 보내세용~~!

 

우리오빠다음으로멋진오빠들 싸이 공개해요

쏠로에여 훈훈하져?? *^^*

 

http://www.cyworld.com/shin9739

 

http://www.cyworld.com/kjw1105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놔 지금 안녕하세요만 열번은 썼다 지운거 같음

판은 마무리하는 것도 힘들지만 시작하는 것도 왠지 진땀남;;;;;

 

많은 분들이 음슴체 그만 쓰자고 하시지만

그래도 왠즈이~~ 판은 음슴체로 써야 제맛인 것 같아 걍 쓰겠음

 

 

 

나에게는 29세 폭풍간지남친님이 계심

우리 오빠님께서 오늘 답답한 일이 있다하여

내가 꼭 톡이 될 터이니 그거 보고 기분 풀라고 큰소리 떵떵침

나 톡 안되면 큰일남

약소한 공약이지만 톡되면 폭풍간지남친님 싸이도 공개하겠음

 

 

서론이 넘 길다고 안읽고 나가시면 나 서운함

그럼 시작하겠음

 

 

대략 한 달 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감

알바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음 지하철 타자마자 폭풍간지미남♡에게 바로 콜함

평소 "오냐" 또는 흥에 겨우면 "와러ㅑ머;니아ㅓㄹ!!!!!!!!!!!!!!!!!!"

이렇게 받으시는 분임 그야말로 거친 남자임 근데 그날은

"여보세요오옹~~? (비음처리)"하고 받는거임

이런 아마추어같은 음성변조를 봤나 훗

아 진심레알 귀여웠음 그는 29세부끄

그래서 평소보다 한층 격앙된 코맹맹이 소리로 "오빠앙~♡" 라고 화답했음

이어지는 대화는 대략 이러함

진심 리얼목소리로 들려드리고 싶으나 불가능하므로

자체음성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임

 

 

 

오빠: 누구세요오옹~~? (앞으로 계속 자체 비음처리 넣어서 읽으시면 될듯)

나: 아잉 오빠 왜그래 오빤지 다 알앙잉잉 ㅋㅋㅋㅋㅋㅋㅋㅋ(내 비음은 더 격함)

오빠: 네에?? 어디에 거셨어요오옹~~?

나: 꺄릐릑 목소리 변조하면 내가 모를 줄 알고?? ^^* 밥은 먹었쪙?? 하트하트작렬

오빠: ... 실례지만 누구시죠오옹~~?

나: 크킁크ㅡㅇ크킄으으킄 아 오빠 맞잖앙~~~ 목소리 티나거든용??!!!

 

 

나의 폭간님은 짐승남이라서 그동안 이런 손발 오그라드는 장난 절대 없었음

가끔 오빠님의 애교섞인 장난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개꿈으로도 없었음

그래서 오빠님의 음성변조 써븨쓰에 기분이 겁나 좋아졌음 !!!!!!!!!!!!!!!!!!!!!!!!!!!!!!!!!!!!!!!!!!!

지하철이고 뭐고 이미 내 애교는 하늘로 치솟고 있었음 음흉

한순간, 정말 순간적으로 '오빠가 아닌가?'는 생각을 0.000001초 하기도 했음

그러나 고민할 필요도 없이 오빠였음 음성변조 넘 티났음

 

 

 

 

 

 

 

 

 

아놔 그때 고민을 좀 더 했어야 했음............................... 엉엉

 

 

 

 

 

오빠: .......................전화 잘못 거신것 같네요오옹~~??

나: 아아앙??흐흐 이거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흐흐

                                   (악센트 와방 넣어서)   _    -      _    ↑

     폭풍간지~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나의 깝으로 가득찬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함 

심지어 지금도 부끄러움;;;;;;;;;;;;;

이쯤이면 변조된 목소리 해제하고 원래 목소리로 돌아와

들뜬마음으로 친 내 수쥽은 깝을 받아줄 타이밍이 됐음

 

  

 

오빠: ........ (잠시 누군가와 &^%껴ㅏㅛ너하ㅕㅓㅆㄲ뗘%$) 잠시만요~

오빠: ........

오빠: 여보세요?

 

읭? 왠 중년의 여성분?

 

 

 

 

 

지져스! 가뜨! 아ㅓㅁ네댜ㅐㅗㅎ'ㅣ망 솃!!!!!!!!!!!!!!!!!!!!!!!!!!!!!!!!!!!!!!!!!!!!!!!!!!!!!!!!!!!!!!!!!!!

오빠네 어머니셨음..........................................

 

나: (이미 정줄 놨음 혼수상태임) 아아아아안녕하세요!!!!!!!!! 저 &&인데요..

      아 저......... 혹시 방금... 아..버..지..셨어요..???????

 

이미 상황종료였지만 난 1%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라고 쓰고 어머님이라 읽는다): 응그래 &&아~~ 아버지 번호는 어떻게 알았니???^^

 

 

 

 

 

 

하하하ㅣㅁ;엏;ㅣ마ㅓ핳하ㅣ머;이ㅏ허;미ㅏㅓㅇ;ㅓㄹ;미ㅏ얼 ㅁ;

아놔 울고싶었음..................

진심 땅으로 꺼져버리고 싶었음 

얼마나 당황하셨으면 어머니께 전화를 돌리셨겠음???????!!!!!!!!!!!!!!!!!!!!!!!!!!!!

 

 

오빠: .......................전화 잘못 거신것 같네요오옹~~??

나: 아아앙??흐흐 이거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흐흐

     폭풍간지~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폭풍간지~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

폭풍간지~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 

폭풍간지~ 나**씨 핸드폰 아닌가용??? 

 

 

 

 

 

 

 

 

와우

 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폭죽

 예렙

붸붸

이것이 나와 오빠네 아버님과의 첫 통화였음^^

 

 

 

 

 

 

 

 

난 단지 기분이 좋아서 깝을 쳤을 뿐이고.

오빠랑 아버지랑 목소리가 워낙 닮았을 뿐이고.

난 정말 전화가 잘못 걸렸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뿐이고. 

이미 떤 깝은 되돌릴 수 없을 뿐이고~ 윙크

.

.

.

하아아 

 

 

 

자자 터치폰 쓰시는 분들 남친의 부모님 등등 이런 중요한 전화번호는

기타번호 이런거 말고 따로 저장합시다~~~~~

 

이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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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흥 아직도 톡이 된 감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와서 댓글 보는지 모르겠네용

 넘 재밌는 댓글이 많아섴ㅋㅋ

님들이 하도 재미없다고해서 손도봤어욬ㅋㅋㅋ

나 적어도 낼까지는 계속 톡이고만 싶었음ㅋㅋㅋ

나 성실한 톡커인거같음 뿌듯함

근데 수정판도 재미없음 엌카지? 암튼.

글고 명록이에 좋은 말 남겨주신 분들 감사용!

울 폭간님께서 투데이에 넘 흥분하네여><

아쿠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아흫 제 싸이는 보여드릴것이 없어서

사진 살짜꿍 남겨보께용 

설마 날 아는 이들은 없겠징?ㅋ

 

 오빠님께 이런거 멀티문자 고고해떠니

바로 폰배경화면됨ㅠㅋㅋㅋㅋ

**오빠님이 일본어 공부중이라 살짜쿵 일본어 쓴거임요

나 일본이랑 아무 관련 없는 뇨자임

오늘 일본 경기 있는 날이라 괜히 신경쓰여서 변명해봄욬ㅋㅋ;; 

 

 아놔 오빠앞에서면 자꾸 내안의 5세가 나옴

발동동구르게됨 너무 좋아서깔깔깔깔

 

오빱미얀나땜에부끄로와? 끼ㅣ끾

 여친 못난이라 하면 챙피해서 회사가기 싫을까봐

정상적인 사진으로 끗끝내게씀

아결국 음씀체로 마무리

이건 판을 하도 봐서 그런 증상이니

이해해주시길 여러분 뱌뱌

 

 "(빵끗)오빠나이뽀?나만바염지나가는여자그만바염나화낼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