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끝나고 학기는 마감했으며, 저번 주에 갔다온 어촌봉사활동도 잘 마무리 되었다. 주말에는 한국 16강전의 축구도 보며 모처럼의 휴식을 취했고, 이제는 8월 끝까지 이어질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여러가지의 계획과 해야할 일을 짜내기는 했지만, 당장 잡혀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너무 달리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 정말 휴가처럼 느긋이 출발해본다.
그런 와중에 어제 새벽에 외삼촌이 본인 집 앞에 찾아와 미션을 주었다. 그 임무는 내가 살고있는 동두천이긴 하되 약간 떨어진 마을에 위치해 있어 동네가게에 라면을 사듯 갈 순 없기 때문에 외출할 준비를 한다.
저번주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활약하는 순간들을 찍었다면, 이번에는 혼자 조용히 더 자유롭게 뭔가를 찾는 즐거움을 찾아서... 출발 시각은 11시 반.
챙겨야 할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본인 카메라와 날씨가 더우니까 물병은 필수. 그리고 심부름을 완수하는데 관련된 물품들.
어려운 과제는 아니라서 가볍게 끝났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무더운데 굳이 그럴 필요보다는 버스를 탔으니 12시에 모든게 임무완수.
이제 무엇을 할까.
평소에 학교다닐 때에는 전철만 이용하기 때문에 버스를 거의 탈 일 없다. 바로 앞에 버스정거장이 있는데 모처럼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딱 하루동안 떠나볼까.
버스 정거장에 있는 노선도를 살펴본다.
운천. 이곳을 통해서 동생의 부대로 갈 수 있지만, 평일엔 면회가 안된다. 그것말고는 그냥 읍내라서 굳이 가서 할게 없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먼 거리와 많은 시간을 필요케 하는 곳.
신북온천. 온천관광지로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다. 그런데 내가 가서 할게 뭐지?
소요산. 저번에 답사과제로 갔다왔던 곳인데 지금 가기에는 너무 자주 가는 면이 있다.
도봉산. 전철이 더 빠르다. 그리고 산이 험해서 진작에 더 준비를 했어야...
그 외의 연천, 전곡, 신산리... 여기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뭘 할지도 모르면서 딱히 가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면 근처의 대학투어?
대진대. 포천에 있는 대학교로 가보는 것 자체로 흥미로울 것 같다. 그렇지만 다음 버스가 1시 반이라 꽤 기다려야 한다. 다음에 버스 정보를 더 잘 알고 가봐야겠다.
신흥대학. 전철탈때마다 항상 지나가는 망월사역에서 봐왔는데, 앞으로도 자주 갈 기회도 있고.
그 외의 인덕대학, 광운대도 여유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동두천에서 다 멀기 때문에 구경하는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더 걸리니까, 겸사겸사일때 꼭 가보자.
결국엔...
동두천에 유일하게 있는 한북대.
3년 전에 한 번 가봤지만, 한창 공사 중이어서 많이 변했겠지. 무엇보다 20분 걸어가면 그만이고.
도착하면 늦어도 1시니까, 한북대 학교식당에서 밥 좀 먹어보자.
동두천 중앙역에서 서쪽으로 쭉 걸어오면 신천이 흐르고, 그 신천을 건너면 된다.
내가 가본 어느 대학교보다 가는 길이 참 향토적이다.
어떻게 느낄지는 몰라도 내게는 좋은 의미이다. →→→→
정문 앞에 있는 '한북대학교'라는 큰 비석.
정문.
이제 한북대에 도착했고 밥먹기에 좋은 시간이지만, 우선 사진부터 찍고 봐야겠다.
힘쓰는 일부터 먼저 마쳐야 마음도 편하고 후련하지 아니한가.
정문 뒤에서 학교 앞을 찍어보니, 동두천 중심지에 있는 아파트들이 꽤 보인다.
여기도 은근히 높이가 좀 된다.
본관.
별관. 식품영양학과 건물이다.
3년 전에 왔을 때에는 본관과 별관 단 두개의 건물만 있었고, 거의 공사현장에 가까웠던 대학교였다.
참고로 한북대학교는 2005년에 창설된 것으로 알고 있음.
본인의 기억으로는 고등학교때 한번 한북대학교 홈페이지를 봤는데, 컴퓨터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이렇게 두 개의 과만 있었음.
쉼터.
이런 모습은 정말 쉼터라는 이름값을 해주면서, 정겹기도 하다.
대운동장.
참고로 방학기간이라서 학생들이 없다. 3년전에 방문했을 때 학기 중 주말에도 없었다.
아무래도 동두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별로 없고, 방학 중에 학교에 남는다 해도 여기 동두천에서 대학생이 딱히 할것도 없는게 사실이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식당이 열려있어서 점심을 먹을 수 있을까...
2층버스. 학교갈 때 지행역으로 전철타러 가면서 자주 봐왔던 버스이다.
한북대는 지행역보다 동두천중앙역에서 더 가깝다. 그래도 걸어가기에는 남자의 도보로 20~25분 걸린다.
그리고 동두천중앙역은 버스를 세우기에는 도로가 매우 좁아서, 지행역에서 전철내린 학생들이 학교순환버스타고 왔다갔다 한다. 신기하다. 내가 이거말고 언제 2층버스를 직접 봤지?
나중에 학기 중에 시간되면 지행역에서 2층으로 올라가서 타볼까.
한북대학교는 기독교재단이 설립한 학교이다.
같은 재단 내에 신흥중학교.고등학교, 의정부에 있는 신흥대학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가의 다락방. 역사관이라 한다.
들어가보니까 중국어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사무실이 있었다.
3년 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공사중이다. 지금 당장 좋은 학교라기보다는 장래를 생각하는 학교랄까. 미래에 얼마나 성장할지, 지역주민으로서 관심 가질만하다.
샤론관. 이곳에는 경영학과와 국제관광경영학과가 있다.
안에 들어가보니까 곳곳마다 GTM이 써있었다. 여기 GTM은 Global Tourism Management이겠지?
뭐 나야...
브니엘관. 사회과학대.
여기보면 1~18까지 있지만, 지금은 아직 12번까지만 완공된 상태이다. 13번 위치만 가면 포크레인, 레미콘, 인부아저씨들, 각종 공사자재들이 가득하다. 지금 공사하고 있는 시설들이 완공되면 여기도 정말 대학교다운, 지역 문화와 교육에 더욱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지. 미래가 기대되는 학교이다. 오늘도 3년 전에 왔을때보다 많이 달라졌지만, 다음에 찾을 때도 더 멋진 모습으로 반겨줬으면 좋겠다.
아쉽게도 방학 중에는 식당, 매점 등 모든게 잠겨 있어서 점심식사는 집에서...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밖의 식당에서 배달시켜 먹었던 것이다. 어쩐지 오토바이들이 꽤 왔다갔다 했었군.
언제 학기 중에도 방문하여 여기 학교 식당 밥 좀 먹어볼까. 본인의 학교 식당보다 더 맛있을까나...
한북대학교 방문
2010년 6월 28일
시험은 끝나고 학기는 마감했으며, 저번 주에 갔다온 어촌봉사활동도 잘 마무리 되었다. 주말에는 한국 16강전의 축구도 보며 모처럼의 휴식을 취했고, 이제는 8월 끝까지 이어질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여러가지의 계획과 해야할 일을 짜내기는 했지만, 당장 잡혀져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너무 달리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 정말 휴가처럼 느긋이 출발해본다.
그런 와중에 어제 새벽에 외삼촌이 본인 집 앞에 찾아와 미션을 주었다. 그 임무는 내가 살고있는 동두천이긴 하되 약간 떨어진 마을에 위치해 있어 동네가게에 라면을 사듯 갈 순 없기 때문에 외출할 준비를 한다.
저번주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활약하는 순간들을 찍었다면, 이번에는 혼자 조용히 더 자유롭게 뭔가를 찾는 즐거움을 찾아서... 출발 시각은 11시 반.
챙겨야 할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본인 카메라와 날씨가 더우니까 물병은 필수. 그리고 심부름을 완수하는데 관련된 물품들.
어려운 과제는 아니라서 가볍게 끝났다.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무더운데 굳이 그럴 필요보다는 버스를 탔으니 12시에 모든게 임무완수.
이제 무엇을 할까.
평소에 학교다닐 때에는 전철만 이용하기 때문에 버스를 거의 탈 일 없다. 바로 앞에 버스정거장이 있는데 모처럼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딱 하루동안 떠나볼까.
버스 정거장에 있는 노선도를 살펴본다.
운천. 이곳을 통해서 동생의 부대로 갈 수 있지만, 평일엔 면회가 안된다. 그것말고는 그냥 읍내라서 굳이 가서 할게 없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먼 거리와 많은 시간을 필요케 하는 곳.
신북온천. 온천관광지로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다. 그런데 내가 가서 할게 뭐지?
소요산. 저번에 답사과제로 갔다왔던 곳인데 지금 가기에는 너무 자주 가는 면이 있다.
도봉산. 전철이 더 빠르다. 그리고 산이 험해서 진작에 더 준비를 했어야...
그 외의 연천, 전곡, 신산리... 여기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뭘 할지도 모르면서 딱히 가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면 근처의 대학투어?
대진대. 포천에 있는 대학교로 가보는 것 자체로 흥미로울 것 같다. 그렇지만 다음 버스가 1시 반이라 꽤 기다려야 한다. 다음에 버스 정보를 더 잘 알고 가봐야겠다.
신흥대학. 전철탈때마다 항상 지나가는 망월사역에서 봐왔는데, 앞으로도 자주 갈 기회도 있고.
그 외의 인덕대학, 광운대도 여유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동두천에서 다 멀기 때문에 구경하는 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더 걸리니까, 겸사겸사일때 꼭 가보자.
결국엔...
동두천에 유일하게 있는 한북대.
3년 전에 한 번 가봤지만, 한창 공사 중이어서 많이 변했겠지. 무엇보다 20분 걸어가면 그만이고.
도착하면 늦어도 1시니까, 한북대 학교식당에서 밥 좀 먹어보자.
동두천 중앙역에서 서쪽으로 쭉 걸어오면 신천이 흐르고, 그 신천을 건너면 된다.
내가 가본 어느 대학교보다 가는 길이 참 향토적이다.
어떻게 느낄지는 몰라도 내게는 좋은 의미이다. →→→→
정문 앞에 있는 '한북대학교'라는 큰 비석.
정문.
이제 한북대에 도착했고 밥먹기에 좋은 시간이지만, 우선 사진부터 찍고 봐야겠다.
힘쓰는 일부터 먼저 마쳐야 마음도 편하고 후련하지 아니한가.
정문 뒤에서 학교 앞을 찍어보니, 동두천 중심지에 있는 아파트들이 꽤 보인다.
여기도 은근히 높이가 좀 된다.
본관.
별관. 식품영양학과 건물이다.
3년 전에 왔을 때에는 본관과 별관 단 두개의 건물만 있었고, 거의 공사현장에 가까웠던 대학교였다.
참고로 한북대학교는 2005년에 창설된 것으로 알고 있음.
본인의 기억으로는 고등학교때 한번 한북대학교 홈페이지를 봤는데, 컴퓨터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이렇게 두 개의 과만 있었음.
쉼터.
이런 모습은 정말 쉼터라는 이름값을 해주면서, 정겹기도 하다.
대운동장.
참고로 방학기간이라서 학생들이 없다. 3년전에 방문했을 때 학기 중 주말에도 없었다.
아무래도 동두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별로 없고, 방학 중에 학교에 남는다 해도 여기 동두천에서 대학생이 딱히 할것도 없는게 사실이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식당이 열려있어서 점심을 먹을 수 있을까...
2층버스. 학교갈 때 지행역으로 전철타러 가면서 자주 봐왔던 버스이다.
한북대는 지행역보다 동두천중앙역에서 더 가깝다. 그래도 걸어가기에는 남자의 도보로 20~25분 걸린다.
그리고 동두천중앙역은 버스를 세우기에는 도로가 매우 좁아서, 지행역에서 전철내린 학생들이 학교순환버스타고 왔다갔다 한다. 신기하다. 내가 이거말고 언제 2층버스를 직접 봤지?
나중에 학기 중에 시간되면 지행역에서 2층으로 올라가서 타볼까.
한북대학교는 기독교재단이 설립한 학교이다.
같은 재단 내에 신흥중학교.고등학교, 의정부에 있는 신흥대학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가의 다락방. 역사관이라 한다.
들어가보니까 중국어학과와 사회복지학과 사무실이 있었다.
3년 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공사중이다. 지금 당장 좋은 학교라기보다는 장래를 생각하는 학교랄까. 미래에 얼마나 성장할지, 지역주민으로서 관심 가질만하다.
샤론관. 이곳에는 경영학과와 국제관광경영학과가 있다.
안에 들어가보니까 곳곳마다 GTM이 써있었다. 여기 GTM은 Global Tourism Management이겠지?
뭐 나야...
브니엘관. 사회과학대.
여기보면 1~18까지 있지만, 지금은 아직 12번까지만 완공된 상태이다. 13번 위치만 가면 포크레인, 레미콘, 인부아저씨들, 각종 공사자재들이 가득하다. 지금 공사하고 있는 시설들이 완공되면 여기도 정말 대학교다운, 지역 문화와 교육에 더욱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지. 미래가 기대되는 학교이다. 오늘도 3년 전에 왔을때보다 많이 달라졌지만, 다음에 찾을 때도 더 멋진 모습으로 반겨줬으면 좋겠다.
아쉽게도 방학 중에는 식당, 매점 등 모든게 잠겨 있어서 점심식사는 집에서...
여기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밖의 식당에서 배달시켜 먹었던 것이다. 어쩐지 오토바이들이 꽤 왔다갔다 했었군.
언제 학기 중에도 방문하여 여기 학교 식당 밥 좀 먹어볼까. 본인의 학교 식당보다 더 맛있을까나...
어쨌든 오늘 하루도 재밌고 알차게 보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