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의 야망이 조금씩 현실이 돼가고 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조별 라운드 돌풍의 팀 슬로바키아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로번과 스네이더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슬로바키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8분은 승부를 갈랐던 분기점. 스네이더르의 롱 패스를 이어받은 로번이 슬로바키아 수비수 3명 사이를 가르는 정교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들어 슬로바키아는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약 35분에 걸쳐 네덜란드 골문에 맹공을 펼쳤으나, 오히려 84분에 스네이더르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았다.
슬로바키아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1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로번의 이른 선제골
네덜란드는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슈팅 숫자를 늘려갔다. 전반 5분 스네이더르가 로번의 패스를 받아 첫 슈팅을 날렸고, 7분에는 판 페르시가 좌측면에서 카위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이어갔다. 11분에는 중앙에 있던 판페르시가 왼쪽에서 뛰어 오는 스네이더르에게 패스를 해 슈팅을 도왔다.
이에 반해 슬로바키아는 공수 밸런스를 깨지 않은 가운데 단단한 팀 워크를 보였다.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공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으면서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매처럼 역습을 노렸다. 전반 1분 옌드리셰크가 네덜란드 진영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린 데 이어 6분에는 함시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승부의 균형추는 전반 18분에 기울었다. 스네이더르가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슬로바키아의 수비라인을 붕괴하는 킬러 패스를 시도한 것. 로번이 슬로바키아 진영으로 뛰어가며 이를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슬로바키아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의 압도적인 볼 점유
이른 선제골이 터졌지만 네덜란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 쥐며 슬로바키아의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연이어 코너킥을 얻어내며 위협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에 반해 옌드리셰크를 비롯한 슬로바키아 선수들은 상대편 진영 중앙과 측면을 공략해 들어갔지만 네덜란드는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슬로바키아는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네덜란드의 공간을 확실히 공략하지는 못했다. 41분 쿠츠카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하며 역습을 시도해봤지만 오히려 더 용에게 막혔고, 이 과정에서 더 용에게 다시 태클을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슬로바키아, 동점골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
후반전에도 네덜란드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49분 판 페르시의 슈팅을 듀리차가 걷어낸다는 것이 로번 앞으로 갔고, 로번이 다시 이를 이어 받아 전반전 골장면에서처럼 중앙으로 파고 들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얀 무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두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51분에도 네덜란드의 슈팅이 있었다. 로벤이 페널티 박스 파고 들며 중앙에 있던 마테이선에게 패스했고, 마테이선이 이를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수들이 네덜란드 수비수들을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했다. 후반 초반 볼 점유율은 한때 거의 50대 50까지 갔다. 67분 슬로바키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이했다. 함시크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좌측면에 있던 스토크에게 정교한 패스를 건넸고, 스토크가 이를 이어 받아 중앙으로 파고 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한 것. 하지만 네덜란드의 스테켈렌뷔르흐가 몸을 날리며 선방을 펼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곧이어 슬로바키아는 스토크의 슈팅이 있었으나 이 역시 스테켈렌뷔르흐의 선방에 막혔다. 78분에도 베이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비테크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이 했으나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스네이더르의 추가골...비테크의 만회골
하지만 네덜란드의 역시 강했다. 집중력을 잃은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또 다시 연 것. 84분 카위트가 슬로바키아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 들어 중앙에 있던 스네이더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스네이더르는 이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문을 갈라 슬로바키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지만 슬로바키아는 끈질겼다. 추가시간에 야쿱코가 스테켈렌뷔르흐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테크가 성공시키며 1골을 만회한 것.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네덜란드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WC 2010] ‘로번 결승골’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2-1 제압…8강
[사커프리즘 2010-06-29]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의 야망이 조금씩 현실이 돼가고 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조별 라운드 돌풍의 팀 슬로바키아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로번과 스네이더르의 연속골에 힘입어 2-1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슬로바키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8분은 승부를 갈랐던 분기점. 스네이더르의 롱 패스를 이어받은 로번이 슬로바키아 수비수 3명 사이를 가르는 정교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들어 슬로바키아는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약 35분에 걸쳐 네덜란드 골문에 맹공을 펼쳤으나, 오히려 84분에 스네이더르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았다.
슬로바키아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1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로번의 이른 선제골
네덜란드는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구사하면서 슈팅 숫자를 늘려갔다. 전반 5분 스네이더르가 로번의 패스를 받아 첫 슈팅을 날렸고, 7분에는 판 페르시가 좌측면에서 카위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이어갔다. 11분에는 중앙에 있던 판페르시가 왼쪽에서 뛰어 오는 스네이더르에게 패스를 해 슈팅을 도왔다.
이에 반해 슬로바키아는 공수 밸런스를 깨지 않은 가운데 단단한 팀 워크를 보였다.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공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으면서 강력한 압박을 가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매처럼 역습을 노렸다. 전반 1분 옌드리셰크가 네덜란드 진영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린 데 이어 6분에는 함시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승부의 균형추는 전반 18분에 기울었다. 스네이더르가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슬로바키아의 수비라인을 붕괴하는 킬러 패스를 시도한 것. 로번이 슬로바키아 진영으로 뛰어가며 이를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슬로바키아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의 압도적인 볼 점유
이른 선제골이 터졌지만 네덜란드는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 쥐며 슬로바키아의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연이어 코너킥을 얻어내며 위협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에 반해 옌드리셰크를 비롯한 슬로바키아 선수들은 상대편 진영 중앙과 측면을 공략해 들어갔지만 네덜란드는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슬로바키아는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해봤지만 네덜란드의 공간을 확실히 공략하지는 못했다. 41분 쿠츠카가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하며 역습을 시도해봤지만 오히려 더 용에게 막혔고, 이 과정에서 더 용에게 다시 태클을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슬로바키아, 동점골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
후반전에도 네덜란드의 맹공은 계속 이어졌다. 49분 판 페르시의 슈팅을 듀리차가 걷어낸다는 것이 로번 앞으로 갔고, 로번이 다시 이를 이어 받아 전반전 골장면에서처럼 중앙으로 파고 들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얀 무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두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51분에도 네덜란드의 슈팅이 있었다. 로벤이 페널티 박스 파고 들며 중앙에 있던 마테이선에게 패스했고, 마테이선이 이를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점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수들이 네덜란드 수비수들을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했다. 후반 초반 볼 점유율은 한때 거의 50대 50까지 갔다. 67분 슬로바키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이했다. 함시크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좌측면에 있던 스토크에게 정교한 패스를 건넸고, 스토크가 이를 이어 받아 중앙으로 파고 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한 것. 하지만 네덜란드의 스테켈렌뷔르흐가 몸을 날리며 선방을 펼쳐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곧이어 슬로바키아는 스토크의 슈팅이 있었으나 이 역시 스테켈렌뷔르흐의 선방에 막혔다. 78분에도 베이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비테크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이 했으나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스네이더르의 추가골...비테크의 만회골
하지만 네덜란드의 역시 강했다. 집중력을 잃은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또 다시 연 것. 84분 카위트가 슬로바키아 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 들어 중앙에 있던 스네이더르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스네이더르는 이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문을 갈라 슬로바키아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지만 슬로바키아는 끈질겼다. 추가시간에 야쿱코가 스테켈렌뷔르흐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테크가 성공시키며 1골을 만회한 것.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네덜란드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16강전 (6월 28일-더반 스타디움)
네덜란드 2(18' 로번, 84'스네이더르)
슬로바키아 1(94' 비테크)
*경고: 로벤(이상 네덜란드), 쿠츠카, 코푸네크(이상 슬로바키아)
*퇴장:
▲ 네덜란드 출전선수(4-2-3-1)
1.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GK)-2.흐레호리 판데르빌, 3.욘 헤이팅아, 4.요리스 마테이선, 5. 히오바니 판브론크호르스트-6.마르크 판보멀, 8.니헐 더용-7.디르크 카위트, 10.베슬러이 스네이더르(92' 이브라힘 아펠라이), 11.아르연 로번(71'엘례로 엘리야)-9.로빈 판페르시(80' 클라스얀 휜텔라르)/감독: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 슬로바키아 출전선수(4-3-1-2)
1.얀 무하(GK)-2.페테르 페카리크, 3.마르틴 슈크르텔, 16.얀 듀리차, 5.라도슬라프 자바브니크(88'마르틴 야쿱코)-7.블라디미르 베이스, 19.유라이 쿠츠카, 15.미로슬라프 스토흐-17.마레크 함시크(87'마레크 사파라)-18.에리크 옌드리셰크(71' 카밀 코푸네크), 11.로베르트 비테크 /감독: 블라디미르 베이스
〔사커프리즘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분석 전문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