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고

2010.06.29
조회70

스크롤 압박 장난아님. 죄송합니다.

읽다보면 손발 더 오글거리실꺼임.

새벽 다섯시. 감수성 풍부함에 끝을 달림. 이해바람.

 

 

 

-

 

그냥 한 번쯤은 속 시원하게 내 마음을 터 놓고,

내 머릿속을 열어놓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어요.

술에 힘을 빌리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서도

그냥 담담하고 솔직하게, 죽기 직전 자서전을 쓰듯이

그렇게 편안하고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아주 메마른 감정인 듯

약간의 웃음을 섞으면서 그렇게 털어놓고 싶었어요.

 

나름대로 나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 앞에선 말하기 민망할만큼

작고 좁고 적은 인생을 살아왔고,

나와 나이가 같거나 어리다면, 그들보단 나름 더 많은 일을 겪고

가끔은 못 견딜만큼 슬픈 일을 겪으면서

더 험난하고 꽤나 많은 고달픈 인생을 살아왔다고,

그냥 그렇게 어리거나 혹은 어른스럽게 얘기하고 싶었어요.

 

삶에 대해 얘기할까요, 사랑에 대해 얘기할까요.

웃기죠, 사랑도 우정도 가족도 어쨌든 내 삶에 일부분이고,

그 각각의 단어속에 출연하는 이들 모두가

내 삶의 엑스트라 혹은 조연일뿐일텐데 각각 떠들자니요.

그 각본없는 드라마속에 주연은 결국 나 혼자인데요.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고 표현하기엔

아직 목숨을 바꿀일이 닥쳐본적이 없어서

내가 그들을 그렇게 각별하게 얘기하기엔, 장담을 못하겠으니

미안하지만, 그렇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단지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그들을 못 버리겠다. 고 말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얘기할께요.

내 인생에서 너무너무너무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그게 바로 친구예요.

몇 안되는 친구들이 있고, 아는 사람은 꽤나 많아요.

아는 사람들도 친구라고 표현은 하지요.

단지 진짜친구, 가짜친구 가려서 표현하진 않지만

내 마음의 꽤나 정확하게 선을 긋고 내 나름 기준을 정하고 있죠.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 너무 소중하고 너무 사랑하는.

그들이 있어서 내 온갖 불행과 역경과 고달픔을 견뎠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그네들 덕분에 견뎠으니까요.

언제든 옆에 있었어요.

가끔 그들 중 누군가 너무 밉고, 너무 나를 서럽게 해도

다음날이면 웃으면서, 아니면 앙금을 품은채로 지내다가도

오고가는 술잔속에서, 혹은 그들 중 누군가의 어려움을 계기로

모여 앉아 그를 위로하는 말을 건네다, 서로 위로를 해주면서

서로 우리만은 떨어지지 말자. 어설픈 맹세를 하면서 풀었어요.

그래, 너 아니면 너희들이 아니면 내가 어떻게 살겠니.

하는 어려서 귀엽고, 혹은 늙어서도 주책맞은 심정으로요.

내가 아주 어린 시절로 돌아가 처음 그네들을 만나던때로 돌아가도

내 친구로 선택하고, 오래오래 곁에 둘 것 처럼.

아니면, 내 허리가 굽고 내 귀가 멀고 내 눈이 멀어서

인생이 모두 덧없다 느끼는 상상도 못하는 죽음의 순간이 곁에

다가와 나를 위협한다해도, 그 때도 그들이 있다면 나는 꽤나

행복한 삶을 살았구나 느낄 수 있을만큼.

죽는 순간 그들 중 살아 남아 아직은 나보다 더 괜찮은 삶을 꾸려

나중에 떠나 갈 누군가의 손을 잡아 고마웠다, 말 하는 순간이

왔을때도 웃을 수 있을만큼. 그만큼 그들이 있어서 힘이 됐어요.

누구나가 마음에 들진 않겠지요.

내가 그들 중 누군가의 이런 모습은 싫어하고,

이런 모습은 맘에 들어하고, 이런 모습은 의문을 가져하는 것 처럼

그들 중 누군가도 나의 이런 모습은 싫어하고,

이런 모습은 맘에 들어하고 그러고 있겠지요.

그래도 그 모든 장단점을 이겨내고 서로 아껴주고 의지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났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어요.

죽는 순간까지 이름을 호명하지 않아도 나에 대해서,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고 표정 하나로도 알 수 있다면,

당신은 나의 진정한 친구였다, 나도 그렇게 여길꺼예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나요.

그런 것 같아요. 치고 박고 싸워도 영원히 등 돌릴 수 없는게,

친구와 다른점이라면 다른점이겠지요. 누가요? 가족이요.

난 담담하게 컸어요.

상처가 많다고, 불화가 많았다고, 그래서 힘들었다고

남들 앞에서 투정 부리는 세살짜리처럼 운 적이 많았어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지금도 가족에 대해 상처가 있는지,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데 그렇다고 여기고 있는건지.

내가 느끼기엔, 아마 나는 느끼지 못하는 은연중에

내 심장 속 어느 한군데가, 내 머릿 속 어느 한군데가 꽤나 깊은

상처로 무뎌져 버린 것 같아요. 감각을 느낄 수도 없을만큼.

부모님이 서로의 운명이 아니었고, 사랑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결실이랍씨고 태어난 나의 자매들과 커왔어요.

나는 그리 부유하지도, 그리 가난하지도 않은 삶을 살면서

그냥 저냥 의지하고, 내 나름 나 혼자서 자유롭게 컸어요.

그래서 고마워요.

내가 그들로 인해 혹은 그들이 나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든, 아픔을 받았든 결국은 모두 가족.

그 한 단어로 이해 할 사이일테니까요.

그만큼 가족은 각별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아요.

가족과의 인연을 갈라놓을만큼 불타는 연인사이도,

가족만은 못해요.

내가 어쩌면 나보다 훨씬 불행한 가정사를 못 겪어봐서,

이해할 수가 없어서 팔자 좋은 소리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그래도.

죽는 순간까지 떠오르고 보고싶고 생각나서

사는동안 고마웠다, 미안했다,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나에 대해 모든 성격과 마음상태까지 알 수 있는건

가족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음. 사랑은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배운적도 없고, 누군가의 가르침을 원한 적도 없는데

살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게 사랑인 것 같아요.

누군가는 이성을 사랑할테고, 누군가는 동성을 사랑할테고.

뭐 어때요, 사랑하면 그만인 걸.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와 다른 성별의 누군가를 접하고

친구로 지내면, 웃으면서 하하호호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었고,

각별하고 마음이 가고 애틋하고 설레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게 우정과 사랑을 배워가는 한 과정이었겠지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친구나 가족 앞에서 보다 더 솔직하고 나도 몰랐던 내면의

나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애교가 많았나, 내가 이렇게 고집이 셌었나 하는 걸,

사랑하는 동안, 누군가를 겪는 동안 느꼈으니까요.

친구에겐 보고싶었다, 말하는게 부끄러워도

장난처럼 농담처럼 웃으면서 표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연인에게는 그게 잘 안됐어요.

보고싶었다, 그보다 내가 먼저 말 하는 순간 지는 것 같아서요.

공부를 못해서 앞자리 친구보다 등수가 낮아도,

뒷자리 친구보다 달리기가 느렸어도,

옆자리 친구보다 내 얼굴이 별로 못생겼어도,

부러웠던 감정과는 달리 연인에겐 자꾸 이기고 싶었어요.

더 사랑한다는 걸 들키는게 차마 부끄러웠던거예요.

사랑한다, 내가 먼저 내뱉으면 안될 것 같았어요.

내가 먼저 내뱉았을때 그가 아니라면,

그럼 나의 모든 표정에서 너무너무 상심한게 드러나버릴 것 같아서

내 얼마 안 남은 자존심이 다칠까봐 두려웠어요.

두렵다기보단, 아니죠. 두렵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네요.

그냥 그랬어요. 하지만 매사 솔직하게 최선을 다했어요.

그래도 돌아서면 후회가 있던게, 인간이여서 그랬나봐요.

그 때 나는 충분히 그를 사랑한다 말했고,

그를 보고싶다 말했고, 그를 이해한다 말했었지만,

싸우고 나서 나의 이기심에 미안해서 잘못했다 말했었지만

돌아서고 나면 그게 아니었어요.

늘 끝은 후련함과 아쉬움이 동시에 남는 것 처럼,

그냥 그랬어요.

그 때 백번을 말했어도, 한 번을 더 사랑한다 말해주지 못한 게

그에게 혹시나 내 마음을 의심하게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겨서

그게 속상했어요.

정말 보고싶어서 보고싶다고 말해놓고도,

그가 내 진심을 몰랐을까 혹은 그게 부담스러웠을까 하듯.

미안하다는 말 내가 1분만 더 빨리 했더라면

혹은 1분만 더 늦게 했더라면 그가 나에게 안 질렸지 않았을까.

아니면 그런 그에게 내가 지쳐 먼저 마음이 식어버렸을까.

내가 조금 더 그를 배려해줄 걸 그랬나.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고, 그에게 기회를 주면 좋았을까 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속상함이 늘 남았었어요.

늘 상처를 받고, 늘 후회를 하고, 늘 아쉬움이 남아도

결국은 또 하게 되는게 사랑이라서,

사랑. 이란 말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는

아마 죽는순간까지 모를 것 같아요.

아니지, 어쩌면 모르겠어요.

죽는순간 내 곁에 있던 그가 정말로 내 운명이다 싶다면,

죽는 순간만이라도, 그가 내 운명이다 느낄 수 있다면

나는 한평생 사는 동안 꽤나 성공한 러브스토리를 찍었노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수백번 상처를 입고, 수백번 상처를 주면서도

후회와 연민과 그리움과 미련속에 살면서도,

증오와 미움과 불행하길 기도하는 못 된 마음을 갖고 살면서도,

나는 아마 또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했었다 이야기하고,

사랑할 것 같다. 고 설레여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간은 사랑없인 견딜 수 없는 것 같아요.

친구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그와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연인을 사랑하듯이.

그렇게 살아갈 것 같아요.

사랑할 수 있다면, 다치고 울고 그 상처위에 연고를 바르면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어서 또다시 사랑할 열정이 생긴다면,

그게 복 받은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

그 힘 만으로도,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테니까요.

참, 저는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랑. 이란 말을 쓰는것도 부끄러울만큼 어리니까요.

 

말하고 싶은 결론이 뭐였냐구요.

그렇게 묻고 지루해서 마구마구 스크롤바를 내리셨다면,

너무 민망하네요. 너무 부끄럽구요.

그냥. 그냥. 신세한탄이였으니까요.

정신도 말짱하고, 눈 앞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말짱한데,

새벽 4시 40분.

한창 감성이 풍부해지는 이 시점에서

나는 그냥 떠들어본거예요.

 

위에서 한참 얘기 한,

소중한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너무너무 고마운데, 요즘들어 그냥 나 혼자 지쳐버려서

모든 삶과 속세에 질려버려서,

그냥 이러고 있다면

나를 우스꽝스러운 바보 멍청이라고 욕하시겠지요.

악플을 받아도 괜찮아요, 라고 말은 못하겠어요.

사실 나도 그냥 한낱 여리고 여린 인간이거든요.

이 글을 읽는 당신, 단 한사람이라도 지금의 나의 상태가

너무 우울하지도, 너무 암울하지도, 너무 속상하지도 않은데,

그래서 그냥 늘 그렇듯 인생을 잘 꾸려나가고는 있는데

그냥 문득문득 느끼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한 감정에서 오는

그런거란 걸, 이해해줄 수 있다면 좋겠단 뜻에서 쓰는거예요.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요.

사실은요.

보고싶던 내 친구 누군가 나를 떠나버려서,

보고싶던 내 가족 누군가 나를 저 멀리 떠나버려서,

보고싶은 내 사랑이 저 멀리 떠나기엔 미안하다고

친구로써 내 곁을 지켜주고 싶다고 해서,

나름 위로를 얻고 싶어서 쓰는 글이였어요.

 

잊지마세요.

내 주제에 뭘 안다고 떠들기가 부끄럽지만요,

당신이 너무 불행하다 느낄 때,

당신보다 더 불행한 누군가가 이 삶을 오늘도 힘겹게 견디고

이 글을 읽으며 눈물을 쏟고 있다는걸요.

그래도 나는 당신이 부럽다.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다는걸요.

내가 그렇고,

누군가가 나에게 그럴테고,

또 누군가가 당신에게 그럴테고,

또 누군가가 당신을 거쳐 또다른 당신에게 그럴테지요.

 

저도 그럴꺼예요.

이 시대를 살아가기에 너무 각박하고 숨이 막혀서

죽고싶다 느끼고 힘들다 느끼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

누군들 살면서 죽고싶다 안 느껴봤겠어요.

죽음을 선택하는 건,

자기 목을 스스로 내걸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 목을 스스로 내걸만큼 바보같은 사람들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그들은 소중한 친구도 가족도 사랑도 없어서

자기 삶이 비참하다 여겨서 그런거지만,

아니죠. 미안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느끼는 그들 중 한사람인 당신은,

너무 화가날 수도 있겠네요. 니가 뭘 알아. 내게 그러겠군요.

그렇지만요

마음만 먹으면, 세상을 조금만 밝게 보면,

피를 섞지 않아도 더 가족다운 가족을 만들 수 있구요

친구를 만들 수 있구요 사랑을 만날 수 있어요

어이없다 웃지 마세요.

단지 저는, 그냥 저는,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어떻게 끝맺음을 해야할까 고민하는 저는

희망을 갖자.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거니까요.

 

이 시대를 살아가기 힘겨운

늘 매 순간마다 심각한 여러분,

10대에겐 그 시절에 고민이 가장 심각한거예요

너무 어리다 웃지 마세요.

20대가 되면 그 10대들도 우리 진짜 어렸었다, 하면서 웃을테고,

다른 10대들에게 우리도 그랬었다. 아직 뭘 모른다. 하겠지요

깨달을때까지 내버려두세요, 그들의 청춘을 비웃지마세요.

 

학점을 걱정하고, 취직을 걱정하고

새로운 도전이 늘 매번 삶이여서 너무 괴롭고

술에 취해 친구와 울면서 털어놓는 사랑고민이 전부인

20대들도 비웃지마세요.

그들에게도 당신들이 겪고있는 30대, 40대가 언젠가 오겠지요.

죽지 않는 한, 오겠지요.

그들도 곧 겪으면서, 그때가 좋았어. 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당신들의 20대가 최루탄 연기의 뒤섞인 데모 대열속에 합류해

사라져 버린, 너무 마음 아픈 추억이었다해서

속 편하게 산다, 대한민국 20대. 라고 이야기 하지 마세요.

우리때는 말이야, 라고 그들과 당신들의 세대를 비교하지 마세요.

어느 세대를 살건, 아픔이 있고 눈물이 있고

웃음이 있고 기쁨이 있는 법이예요.

당신과 다른 세대를 살았다고 그들의 청춘을 짓밟지 마세요.

 

20대도, 30대도

40대도, 50대도

60대도, 70대도

그리고 80대도 90대도

100살의 할아버지. 아니지. 남성분도 여성분도

모두 힘내요. 우리 긍정적으로 살아보자구요.

 

두서없이 길었죠.

너무 주저리 주저리 술자리에서 누군가 붙잡고

한탄하며 술주정 하듯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죠.

이 글을 읽은 여러분이 100명이라면,

끝까지 다 읽은 분은 10명도 채 안되겠지요.

그래도 단 한 명, 당신이라도 다 읽어주셨다면,

고맙습니다.

당신이 오늘 밤 저에게 엄청난 위로와 기쁨이 되어주셨단 걸,

알아주셨다면 좋겠습니다.

 

느끼셨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네요.

저는 각박하고 치열하고 위태로우면서도,

한편 시선을 바꾸면 너무 아름답고 활기차고 즐겁고 희망찬,

내 조국이여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고,

더러운 정치판을 욕하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0대 초반의 여대생입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가정의 불화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모든 세상을 비뚤게 바라보고, 나 좋은 사람만 좋다좋다 여기고

사람을 너무 쉽게 잘 믿어서 바보같이 굴었던,

애정과 사랑이 그리워서 내내 울면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도,

못 된 사춘기를 겪어 후배들이나 괴롭혔던,

한심하고 멍청했어서 너무너무 후회스러운 10대를 보내고,

지금껏 후회속에서 살아가면서, 취업을 걱정하는

그냥 그런 20대의 작고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마지막 멘트를 읽으시고는,

니 인생만 힘드냐? 후배들을 괴롭히는 후회스러운 10대?

니가 일진이였냐? 뭐 더러운 정치판의 대한민국?

그러면서도 뭐, 조국을 사랑한다고?

라고 저를 비난해 마지 않을 여러분들께,

그냥.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쩌겠습니까. 번지르르 떠들어놓고도 결국 상처받는 게 인간인걸요.

저도 그런 인간 중 한 부류인걸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모두. 열심히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