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행동 하나하나에 서운한 요즘..

싫어2010.06.29
조회3,617

 

3년을 사귀고있는데 아직도 너무 사랑해요

문자보내면 답장기다리면서 떨려하고 좀 늦게오거나 그러면 가슴이 콩닥 뛰어요

전화가 와도 당연하단 마음이 드는게 아니라 너무 좋아서 목소리 가다듬고 그래요

삐져나온 콧털도 수염도 발냄새도 싫지않아요 그냥 귀여울 뿐.

 

문자하나에 눈물나고 서운해하다가 어느날은 남친의 무심함에도 무덤덤해지고

강해진(?)내 모습이 생길때가 있는데요 요즘은 남친 행동 하나하나에 서운해요

 

제가 감수성도 엄청 풍부하고..뭐랄까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의미도 부여하고

감동받고 또 그만큼 서운함도 크게 느끼는데 이런걸 상대방에게 강요할순 없는거잖아요

상대방이 나랑 똑같은 감정을 갖고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근데 전 이해를 하면서도 너무 서운하고 그래요.

 

아무것도 안하고 손만잡고 걸어도 너무행복한데 오빠는 이런 행복을 모르는 기분..?

사랑하는건 알지만 작은 행복까지 같이 느꼈으면 좋겠는데 나혼자만 행복한거 같고

뭔가 복잡한 마음이 자꾸 들어요.

 

 

어제 오빠를 만났는데 혼자 이런생각에 맘이 복잡해 있던 터라

평소처럼 애교도 못부리고 먼저 손잡고 팔짱끼구 이런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원래 제가 오빨 보면 웃으면서 안기구 자연스럽게 팔짱끼구 다니게 되는데

어젠 갑자기 문득 드는 생각이

'왜 나만....?' 이런 생각..

3년동안 한번도 안해봤던 생각인데 어제 들더군요

왜 나만 먼저 안기구 팔짱끼구 손잡구 그럴까? 라는 소심한 생각에 가만 있었어요.

스퀸십 안하면서 걸으면 좀 떨어져서 걷게 되잖아요

그래서 좀 떨어져게 걷게 됬는데 그게 갑자기 얼마나 서러운지 ㅜㅜ

 

손안잡아주는거에 서운함을 느끼는 나도 바보같고

손잡는거의 중요성(?)을 모르는거 같은 오빠도 밉고~

오래 사귀니까 이런거 같고 진짜 버려진 여자같고 아 뭔가 서러운 생각에....

진짜 평소엔 신경도 안쓰던 것들이 하나하나 다 서운하더라구요.

 

 

 

그냥....뭐랄까..

오래 사귀었어도 처음처럼 눈에서 하트나왔으면 좋겠는데

뭔가 너무 편하기만 해 보이고 특별한거 없는 우리 사이가 눈에 보이니까

무섭고 두렵고 그러네요

항상 처음처럼 불꽃 튈 수 없고 오래사귀었다 해서 사랑이란게 없는게 아니란걸 알지만

3년전에 우리를 생각하니까 너무 눈물이 나요

그때가 너무 그립고 또 그때 추억이 너무 예쁘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아 모르겠어요 ㅜㅜ

 

저같은 마음인분 또 계시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