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정말 끔찍한 것입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룰루랄랄라2010.06.29
조회1,537

안녕하세요~ 저는 그저 평범한 20대女입니다!만족

매일 판에서 구경하고 댓글달고 놀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처음이네요ㅋㅋ

제가 글을 잘 못쓰는 편이라ㅠㅠ.. 쓸까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그래도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 한자 한자 적어나가고 있네요,

 

요즘 아동 성범죄,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인데요.

저도 어렸을때, 초등학교 5학년 때 성범죄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합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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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이니까..12살 때였죠,

금요일이었는데 그때 시민문화회관? 그런 곳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해 주는 것이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그 영화를 보러가로 했죠~

영화가 제 기억으로는 6시쯤 상영 시작이였고,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것이었기에 별 생각없이 보러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오는길에 친구는 저희 아파트 단지 앞 빌라에 살았기때문에

친구와 저는 아파트 정문에서 헤어지고 저는 아파트 단지안에 들어서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대충 저희 아파트 단지가 이렇게 생겼습니다..ㅠㅠ 그림을 못그려서 죄송해요..!! 흑

그냥 이해하고 봐주세요~

그림 상으로는 정문에서 저희 집까지 얼마 안걸리는 것 같지만 사실 이십분 정도는 걸어야 됐었습니다~ 단지내 구조도 훨씬 복잡했구요..

아무튼 걸어서 신나게 가고 있는데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 복장을 하신분이 제게 다가왔습니다.

 

"얘 너 여기사니?"

"네~"

"아 그래? 아저씨가 오늘부터 이 아파트에서 경비를 보는데 단지가 너무 복잡해서 어디가 몇동인지가 자꾸 헷갈려서 말이야.. 집에 가는길에 아저씨한테 설명좀 해줄수 있니?"

"아~ 네!^^*"

 

저는 어린마음에 정말 의심을 눈꼽만큼도 못한 채ㅠㅠ 경비아저씨와 아파트 단지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시각은 한 8시 15분쯤이었을걸로 예상하구요.. 제기억으론 꽤 어둑어둑했고

아파트 단지에는 사람도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여기가 102동이구요 저 뒤에 건물이 103동 그리고 이쪽이 105동이구요~ "

"아 그래? 그리고? "

 

그렇게 걸어내려가면서 열심히 열심히 설명을 했습니다.

아저씨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인자하셨습니다.

그라다가 경비실 쯤에 도착했을때 아저씨가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너네집은 어디니?"

"저희 동은 여기서 더 가야되요~"

"그래? 그럼 그쪽으로 가면서 설명을 더해주면 되겠구나~ 아! 잠깐만 아저씨가 핸드폰을 경비실에 두고 왔네~ 잠깐 가지고 나와서 더 알려주렴~"

"네!^^*"

 

그렇게 아저씨는 경비실 앞에 서있는 저를 두고 경비실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는

 

" 아가야~ 잠깐 들어올래? 아저씨가 핸드폰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구나~ 어디다 뒀지?"

"아니에요 괜찮아요~ 천천히 찾으세요 ^^*"

" 아니야~ 이리들어와~"

" 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

 

그때부터였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왠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괜찮다며 뒷걸음질을 치고있었을때

 

" 아휴 좀 들어오라니까 아저씨가 고마워서 음료수 한잔 줄려그래~"

 

하시며 경비아저씨께서 인자한 얼굴로 제게 다가오셨습니다.

하지만 그 표정과는 다르게

제 손목을 세게 잡으시고는 경비실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정말 당황하고 놀라니까 소리조차 못치겠더군요

꼼짝없이 끌려들어갔고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아저씨께서는 경비실의 문을 잠그셨습니다.

3평 남짓한 좁은 경비실에 둘만 있게된 것입니다.

 

아저씨께서는 의자에 걸터 앉으시고는

 

" 이리와서 앉아봐~"

라며 자신의 무릎을 가르키며 저를 부르셨습니다.

 

"싫어요!"

 

"이리와봐~ 아저씨가 손녀같아서 그래~"

 

라고 하시며 저를 끌어당겨서 아저씨의 무릎에 앉혔습니다.

아저씨 나의대가 50대후반정도였으니

정말 저만한 손녀가 있으셨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는 아저씨는

 

"뽀뽀해봐"

 

라고 하시며 혀를 내미셨습니다.

저는 정말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러면 아저씨가 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아저씨를 안심시키고 도망쳐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길 표정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혀로 제 얼굴을 햝으셨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제얼굴 이곳 저곳을 햝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너 자장면 좋아해? 앞으로 매일 경비실에 와서 아저씨가 하라는대로 하면 매일 자장면 사줄수 있어~ 아저씨가 백만원 버는데 그걸로 자장면 몇그릇이나 살수 있는지 너 알아?"

 

라고 하셨습니다..

계속 제 몸을 더듬으셨고

저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 자장면 진짜 좋아해요~ 아저씨 말 잘들을테니까,하라는대로 다할테니까 앞으로 자장면 많이많이 사주세요~ 근데 오늘은 엄마가 집에 일찍 오라고 해서.. 엄마가 마중나온다고 했거든요.. 내일 다시 올께요."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살아서 그곳을 나오기위해..

 

"아주 똑똑하구나~ 그래좋아! 내일부터 아저씨랑 재밌는거 하자~ 아저씨가 너 기분좋게 해줄테니까 너도 아저씨 기분좋게해줘야되~ 약속!"

 

"약속~^^*"

 

저는 웃어보였습니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문으로 성큼성큼 갔습니다.

 

그리고는 문을열고 인사를 드리고 나와 경비실이 안보일때쯤 울며 집으로 전력질주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엄마가 눈물범벅이 된 저를 보시고 굉장히 놀라셨고,

제가 있었던일을 말씀드리자

아저씨한테 안가겠다는 저를 끌고 경비실로 달려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아저씨를 불러내 울먹이며 소리지르셨습니다.

곧이어 경찰이 왔고,

저는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 일이 있은 후 집밖을 나가지 못했습니다.

50대 중년 남성이 다 그 경비아저씨로 보여서 아파트 단지안을 걸어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아저씨는 감옥에 간다고 했지만 제 후유증은 심각했습니다.

학교를 가다가 자전거를 탄 다른 경비아저씨를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꼼짝하지 못한 채 울고만 있었던 적도 있었고

밤에 자다가도 꿈에 그 아저씨의 혓바닥이 나타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경비아저씨의 부인은 저희 집을 찾아와 되려 화를 내며

아이를 좋아하는 자기 남편이 손녀 같아서 좀 안아보고 그럴수도 있지

생사람을 잡는다며 화를내었고

50만원으로 합의를 하지 않으면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고소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찾아와 저희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강경했고, 결국 감옥에 보냈지만 아저씨는 6개월만에 다시 나오셨습니다.

저는 아파트 단지에 소문이 다 나서 이사를 가야했고, 전학도 갔습니다.

 

 

다행이 더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저도..

정말 절망적이였고 어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큰 일을 겪은 아이들은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고작 몇개월에서, 몇년을 살고 나온다는게

그래서 또다른 범죄를 조장한다는게

얼마나 슬픈현실입니까..?

저 경비아저씨는 6개월 후에 어디서 또 그런 짓을 하고 계실 지 모르는 겁니다.

저보다 더 큰 일을 겪는 제2, 제3의 아이들이 생길 지 모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 가지 입니다.

성폭력뿐만 아니라, 성희롱을 당한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범죄자를 강력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솜방망이 처벌은 안됩니다.

정말 강 력 히 처벌해야합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오랜시간 동안 비밀로 간직했던 것인데..

다시한번 성범죄에 대해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맘으로

이렇게 글을씁니다.

 

저는 아동심리치료사를 꿈꾸는 그저 평범한 학생입니다..

글재주도 없는 부족한 사람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어른이 된 지금, 우리 아이들이 맘놓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네요.. 지금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들도 다 같은 맘이실거라 생각해요..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 우리가 힘을 합치면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작게는 우리 가정부터 넓게는 우리 동네, 우리 나라까지!

우리가 앞장서서 지킵시다!!히히

화이팅!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