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왕카를 아세요?

카트라이더2010.06.29
조회1,123

진짜진짜진짜 맨날 톡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쓰는

20살 여대생입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당~

양해해주세요 ㅠㅠㅠㅠㅠ

 

 

 

 

이 이야기는 다름아닌 우리 학교 같은 과 언니 이야기임

우린 S여대에 다니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하고 싶은

풋풋한 새내기였음

일주일 전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ㅋㅋㅋ..ㅋ.ㅋㅋ..

 

 

 

약 일주일정도의 일본여행을 앞두고

하루쯤 미리 나와 밤새 놀고

부산으로 가는 KTX를 타고 일본행 배를 타기로 했음...

 

그래서 하루 전날 나와서 

나와 J양과 B언니는 내 남자친구를 만나

넷이 남자친구네 동네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1차로 치킨집에 가게 되었음

 

치킨과 매화수한병 소주한병을 시키고 30분만에 치우고

너무 아쉬웠던 우리는 2차로 술집에 가기로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바로 거기서부터였음

B언니는 원래 술을 못하는 체질인데다가

J양은 잘되가는 남자아이를 만나러가고

남친과 내가 앞에서 닭살 떠는 모습을 보더니

급 매화수를 달리기 시작한것이였음

 

잠시 화장실에 다녀 온 사이 만류하는 내 남친을

뿌리치고 막잔으로 한잔을 더 마신 언니님은

그대로 쇼파위에 쓰러지셨음ㅋㅋㅋㅋ..

 

 

 

잠시후 J양이 돌아오고

침을 너무 많이 흘리며 자는 B언니를 위해 우리는

휴지를 입에 덧대어 주었음........ㅋㅋㅋ..

 

 

한잔씩 더 마시고 일어나려던 우리는

언니를 일으키려고 했음..

그때 우린 봤음 ..

새하얀 휴지사이로 언뜻 언뜻 비치는 주황색 물질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바로 ...........ㅌ 였음........ㅋㅋㅋㅋㅋ

그것에선 2차에서 먹었던 화채냄새가났음

언니를 옮기기 위해 일단 그것을 닦았음

하지만 언니는 닦으면 또 ㅌ를 뱉어냈음

나는 무슨 ㅌ 분수인줄 알았음

그렇게 가까이서 ㅌ를 구경해보긴 처음이였음웩

 

그때였음 남친의 친구 L군이 잠깐 얼굴보러 들린거임

우리는 L군을 놓치지 안았음

 

우리 넷은 이미 ㅌ범벅이된 언니를 닦기 시작했음

ㅌ로 버무려진 언니의 머리를 걍 묶어버렸음

신발도 벗겼음

주인 아저씨께서 이렇게 말하셨음

'우리가 닦을테니 그냥 데리고 나가세요'

무서웠음

 

 

일단 데리고 나왔음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부터였음

술집이 2층이였던거임

 

 

 

우리는 각각 팔다리를 한개씩 들었음

언니는 이미 정줄을 놓아버린 뒤였음

너무 힘든 나머지 층계참에 눕혀놓고 조금 쉬었음

그때였음

언니는 또한번 뱉어내고 만거임

보다못한 남친친구 L군이 말했음

'그냥 휴지로 입을 막아버리자'

죽을지도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생각에

단념했음

 

그때 위층에서 주인아주머니가 말했음

 

 

'이마트 카트로 싣고 가세요'

           '이마트 카트로 싣고 가세요'

    '이마트 카트로 싣고 가세요'

       '이마트 카트로 싣고 가세요'

                                                      '이마트 카트로 싣고 가세요'  

 

 

해답은 그거였음 짱

 

남친과 L군은 재빨리 이마트로 달려가

100원을 투자해서 카트를 뽑아왔음

하지만 옮기는 것도 쉽지 않았음

언니는 마치 연체동물이 된듯 카트에 미끄러져 들어갔음

난 언니가 술마시면 뼈가 없어지는 줄 알았음

 

 

슬슬 주변사람들이 쳐다보기 시작햇음

가끔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음

하지만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았음

우리는 너무 기쁘게 언니를 싣고 달렸음

가끔 덜컹거릴때마다 언니가 괴로워 했지만

우리에겐 카트는 최강의 무기였음

 

우린신나게 왕십리 골목을 달렸음

우리는 잠시 멈춰서서 포토타임을 가졌음

그렇게 언니는 왕십리카트녀가 된거임ㅋㅋ.....

 

 

 

 

원래 찜질방에서 잘 계획이였지만 술취한 사람은 받아주지 않아

우린 언니를 데리고 재울곳을 찾아ㅁㅌ로 갔음

난관이었음 ㅁㅌ은 2층이였음

언니를 꺼내서 올라갈수가 없었음

그래서 우리는 걍 카트를 통째로 들고 2층까지 올라갔음

언니를 내팽게치고 싶었지만

코딱지만한 우정의 힘이 어찌나 강하던지

난 내가 힘이 그렇게 센줄 몰랐음

우리는 그렇게 카트를 끌고 언니를 무사히

침대로 배달했음짱

 

 

 

온몸에선 화채 냄새가 났음

깨달았음

화채는 술안주로 먹을게 못됨 ㅋㅋ.........ㅋ.............................

 

 

그다음날 죽은줄 알았던 언니는

살아나서 컵라면까지 먹었음

맘같아선 걍 두고 가버리고 싶었음

 

 

앞으로 술마실때

카트를 끌고 다니기로 했음

걍굳임

하지만 꼭 제자리로 되돌려줘야함

 

왕카사진 좀 첨부하겠음

 

 

 

 

 

 

 

 

 

참고로 언니 키는 167임

 

 

 

 

지금은 그 다음날 바로 새벽에 KTX를타고

일본여행을 하고 막 집에 돌아오자 마자 글을 쓴거에요

이틀동안 몸에서 화채냄새가 나더군요....ㅋㅋ....

아 힘들었지만 재밌는 추억이였습니다ㅠㅠㅠㅠㅠ

톡되면 등장인물들 사진도 함께 첨부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