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수시로 합격해서 저와같이 수시로 합격하거나 정시가 빨리 발표난 애들과는 빨리 '정모'라는 것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A . (A라고 부를게요 ^^;) 이쁘지도 않고 활발하지도 않은데 그냥 끌리더군요. 근데 속으로 생각했죠..'그래도 대학생활 시작하면 더 괜찮은 애 많을거야, 그래도 대학인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3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A는 선배들 소개로 소개팅도 몇번 가지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저렇게 괜찮은 애를 왜 아무도 안채가지? 이상하네..' 이런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던 터라 다른 주위에 동기들한테도 "야, A 진짜 괜찮다, 니 A랑 잘해봐. 내가 밀어줄게" 이런 말을 수도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때 A랑 동기B, 저 이렇게 잠시 만날 일이 있어서 밤 8시쯤 만났는데 거기서 저랑 A가 장난끼가 발동한 겁니다. B 속이자고.. 사귀는 것처럼 ㅎ
그렇게 장난이 시작되고 확실하게 속이기 위해서는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해야했죠. 그런데 막,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거 있죠..A는 그냥 동생일 뿐인데.. 막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그렇게 장난을 치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어서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밤 11시 20분 쯤 네이트에 들어와보니 A도 들어와 있더라구요.. 용기내어서 쪽지를 했습니다.
"나, 너무 아쉽다 ㅠㅠ"
"그럼 내가 오늘 밤 넘어가기 전까지만 일일여친 해줄게ㅋ"
그렇게 우리는 12시가 다되어가도 어색한 정적만 흘렀지 아무도 말을 꺼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가 조금되기전 쟤가 그랬죠.
"너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 나 너좋다. 너 알아가고 싶다고..사귀고 싶다.." 고..
그러니 돌아왔던 답
"너무 이른거 같아"
그 말을 듣고는 어떡해 해야 할지를 몰라 친한친구한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다좋은데 아무나 다 잘해줘서 탈이라고..여자들은 그런거 싫어한다고..걔한테만 잘해줘봐~"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쟤가 동기들 보다 나이가 한살 많아서 그런지 애들한테 돈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동기들 사이에서도 "XX오빠는 동기나 편한 오빠로는 괜찮은데, 다 잘해줘서 남자친구로는 아닌거 같다"는 말이 오갔다더군요.
그 소리듣고는 정말 걔한테만 잘해줬어요. 그당시가 시험기간이라 동기들 쪼르르 앉아서 졸고 있으면 걔만 살짝 불러내어서 커피도 사주고, 목아프다해서 목에 좋다는 유자차도 해서 가져다 주고. 혹시나 감기걸릴까봐 유리병에 따뜻한 물 담아서 손 녹이라고도 가져다 주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습니다.
그리곤 2주쯤 지나서 둘이 앉아서 이야기 할 기회가 왔죠. 고백했어요. 손잡고.. 내가 잘 하겠다고. 남들한테 잘하는거 걱정말라고..너한테는 더 잘하겠다고. 믿어달라고.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사귀는 동안 참 알콩달콩했습니다. 제가 축쳐저있으면 등펴라고 토닥여주기도 하고, 같이 주말에는 영어학원도 다니고, 해변가에서 업고 걷기도 했고..로즈데이때는 장미도 우리 만난 날 수만큼 줬었고, 영화도 같이 보러다니고, 또 제가 성년의 날이라 선물도 받았었고..피곤하다하면 쵸콜렛이랑 쿠키해서 사물함안에 넣어두기도 했었고, 롯데리아에 앉아서 팥빙수 먹으면서 외국어도 가르쳐줬었고..(제가 외국에 살다왔거든요..)
주위에서도 "A 진짜 좋겠다~,부럽다~" 이런 말듣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사귀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이런게 행복이란거구나, 나도 이제 좀 웃고 살수 있겠구나..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A는 행복하지 않았나 봅니다.
사귀는 동안 A옆에 C라는 동기가 있었는데 항상 저희 둘 연애하는데 방해요소였습니다.
점심시간도 항상 뺐겼었고 눈치보면서 연애하고.. 참 고집이 세고 나이가 저보다 많은 동기거든요.. 서로 사랑이라고 느낄 시간도 주지 않더군요. 항상 저녁때 데려다 주는 20분이 하루의 데이트 전부.. 과행사만 있으면 저랑 약속이 있다해도 C가 가자하면 C무서워서 같이 가버리고.. 시험기간이와도 덥다는 핑계로 먼저 가버리고.. 항상 다른 커플들 남아서 공부하고 같이 밥먹고 할때..전 혼자였죠..폰하나만 쥔채로..
그리고 60일이 지나고 우린 헤어졌습니다.
그러더군요
지친다고. 사실 오빠한테 사랑이란 감정보단 그냥 편한 오빠가 좋아서 만난거라고. 항상 받기만 하는 나도 미안했다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몇일간은 입맛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군요. 밥은 먹어야하는데 들어가지도 않고.. 안먹으니 힘은없고..
이렇게 살아가는 제가 A도 보기 싫었나봅니다.
남들앞에서 힘든티 안내어줬으면 한다고..나도 힘들다고.. 그리고 당분간 연락하지말자고..계속 그러면 싫어질거 같다고..
헤어지고 100일이 지난 후가 정말 우연히도 제 생일이더군요. 그래서 요즘 매일매일 편지를 씁니다. 100개가 다 써지면 전해주면서 다시 돌아와달라고. 내 생에 최고의 생일선물이 되어달라고..
저 어떡하면 좋나요. 많이 힘듭니다. 멍하니 지내다가도 생각만 나면 그냥 가슴이 조여오네요. 토커님들..도와주세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읽는 21살 이지만 재수를 해서 대학생이 10학번 새내기입니다.
음.. 쓸말이 별로 없네요..ㅎ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
저같은 경우는 수시로 합격해서 저와같이 수시로 합격하거나 정시가 빨리 발표난 애들과는 빨리 '정모'라는 것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A . (A라고 부를게요 ^^;) 이쁘지도 않고 활발하지도 않은데 그냥 끌리더군요. 근데 속으로 생각했죠..'그래도 대학생활 시작하면 더 괜찮은 애 많을거야, 그래도 대학인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서 3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A는 선배들 소개로 소개팅도 몇번 가지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저렇게 괜찮은 애를 왜 아무도 안채가지? 이상하네..' 이런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던 터라 다른 주위에 동기들한테도 "야, A 진짜 괜찮다, 니 A랑 잘해봐. 내가 밀어줄게" 이런 말을 수도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때 A랑 동기B, 저 이렇게 잠시 만날 일이 있어서 밤 8시쯤 만났는데 거기서 저랑 A가 장난끼가 발동한 겁니다. B 속이자고.. 사귀는 것처럼 ㅎ
그렇게 장난이 시작되고 확실하게 속이기 위해서는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해야했죠. 그런데 막,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거 있죠..A는 그냥 동생일 뿐인데.. 막 쿵쾅쿵쾅 뛰었습니다.
그렇게 장난을 치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어서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밤 11시 20분 쯤 네이트에 들어와보니 A도 들어와 있더라구요.. 용기내어서 쪽지를 했습니다.
"나, 너무 아쉽다 ㅠㅠ"
"그럼 내가 오늘 밤 넘어가기 전까지만 일일여친 해줄게ㅋ"
그렇게 우리는 12시가 다되어가도 어색한 정적만 흘렀지 아무도 말을 꺼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가 조금되기전 쟤가 그랬죠.
"너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 나 너좋다. 너 알아가고 싶다고..사귀고 싶다.." 고..
그러니 돌아왔던 답
"너무 이른거 같아"
그 말을 듣고는 어떡해 해야 할지를 몰라 친한친구한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넌 다좋은데 아무나 다 잘해줘서 탈이라고..여자들은 그런거 싫어한다고..걔한테만 잘해줘봐~"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쟤가 동기들 보다 나이가 한살 많아서 그런지 애들한테 돈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동기들 사이에서도 "XX오빠는 동기나 편한 오빠로는 괜찮은데, 다 잘해줘서 남자친구로는 아닌거 같다"는 말이 오갔다더군요.
그 소리듣고는 정말 걔한테만 잘해줬어요. 그당시가 시험기간이라 동기들 쪼르르 앉아서 졸고 있으면 걔만 살짝 불러내어서 커피도 사주고, 목아프다해서 목에 좋다는 유자차도 해서 가져다 주고. 혹시나 감기걸릴까봐 유리병에 따뜻한 물 담아서 손 녹이라고도 가져다 주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습니다.
그리곤 2주쯤 지나서 둘이 앉아서 이야기 할 기회가 왔죠. 고백했어요. 손잡고.. 내가 잘 하겠다고. 남들한테 잘하는거 걱정말라고..너한테는 더 잘하겠다고. 믿어달라고.
아무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사귀는 동안 참 알콩달콩했습니다. 제가 축쳐저있으면 등펴라고 토닥여주기도 하고, 같이 주말에는 영어학원도 다니고, 해변가에서 업고 걷기도 했고..로즈데이때는 장미도 우리 만난 날 수만큼 줬었고, 영화도 같이 보러다니고, 또 제가 성년의 날이라 선물도 받았었고..피곤하다하면 쵸콜렛이랑 쿠키해서 사물함안에 넣어두기도 했었고, 롯데리아에 앉아서 팥빙수 먹으면서 외국어도 가르쳐줬었고..(제가 외국에 살다왔거든요..)
주위에서도 "A 진짜 좋겠다~,부럽다~" 이런 말듣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사귀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이런게 행복이란거구나, 나도 이제 좀 웃고 살수 있겠구나..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A는 행복하지 않았나 봅니다.
사귀는 동안 A옆에 C라는 동기가 있었는데 항상 저희 둘 연애하는데 방해요소였습니다.
점심시간도 항상 뺐겼었고 눈치보면서 연애하고.. 참 고집이 세고 나이가 저보다 많은 동기거든요.. 서로 사랑이라고 느낄 시간도 주지 않더군요. 항상 저녁때 데려다 주는 20분이 하루의 데이트 전부.. 과행사만 있으면 저랑 약속이 있다해도 C가 가자하면 C무서워서 같이 가버리고.. 시험기간이와도 덥다는 핑계로 먼저 가버리고.. 항상 다른 커플들 남아서 공부하고 같이 밥먹고 할때..전 혼자였죠..폰하나만 쥔채로..
그리고 60일이 지나고 우린 헤어졌습니다.
그러더군요
지친다고. 사실 오빠한테 사랑이란 감정보단 그냥 편한 오빠가 좋아서 만난거라고. 항상 받기만 하는 나도 미안했다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몇일간은 입맛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군요. 밥은 먹어야하는데 들어가지도 않고.. 안먹으니 힘은없고..
이렇게 살아가는 제가 A도 보기 싫었나봅니다.
남들앞에서 힘든티 안내어줬으면 한다고..나도 힘들다고.. 그리고 당분간 연락하지말자고..계속 그러면 싫어질거 같다고..
헤어지고 100일이 지난 후가 정말 우연히도 제 생일이더군요. 그래서 요즘 매일매일 편지를 씁니다. 100개가 다 써지면 전해주면서 다시 돌아와달라고. 내 생에 최고의 생일선물이 되어달라고..
저 어떡하면 좋나요. 많이 힘듭니다. 멍하니 지내다가도 생각만 나면 그냥 가슴이 조여오네요. 토커님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