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안보 의존증 심각, 이제부터 자주국방을 우리는 우리끼리 무슨 일을 벌여도 뒤에는 미군이 있다는 것을 안다. 소위 인계철선 논리를 통해 북한에 도발에 대한 미국이 도와줄 것이라는 의존증이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뿌리를 내린 것 같다. 국방연구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민주 체제를 지키기 위해 나를 희생할 수 있다'는 질문에 38%가 '그럴 생각 없다'고 답했다. 전쟁이 나면 군인으로 싸워야 할 20대 중 '싸우겠다'고 답한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국민의 61%는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이 매우 혹은 대체로 낮다"고 인정했다. 다른 조사에서 국민 3명 중 1명 정도는 북한 핵이 우리 아닌 다른 나라에 위협이거나 아무에게도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25 책임이 김일성이 아니라 남·북에 다 있다거나, 한·미에 있다는 사람이 4명 중 1명이다. 김정일 군대를 지척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나라를 지키는 일이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남 얘기 하듯 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켜 본 지 최소 수백년이 지났다. 집안의 가장이 제 집을 제 힘으로 지키지 못하고 남에게 안전을 의탁하면 그 가족은 병들 수밖에 없다. 정신이 썩는 병이다. 천안함 괴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우리가 미군의 덕을 본 만큼, 우리 사회의 병도 깊어졌다. 전쟁을 막으려면 미군이 있어야 하지만, 이 방패막이 뒤에서 우리의 비겁함과 무책임은 도를 넘고 있다. 전작권 연기를 통해 우리는 2015년까지 다소나마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결국 이나라를 지키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경제도 어렵지만 방산 현대화, 특히 정보체계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과도한 대미 의존증을 해소해야 한다. 전작권 연기를 추진한 것은 안타깝게도 우리가 북한을 포함한 유사시 도발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반증한다. 시간을 얻었다고 안도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군사력 확충에 전력을 기해야 할 것이다.
대미 안보 의존증 심각, 이제부터 자주국방을
對美 안보 의존증 심각, 이제부터 자주국방을
우리는 우리끼리 무슨 일을 벌여도 뒤에는 미군이 있다는 것을 안다. 소위 인계철선 논리를 통해 북한에 도발에 대한 미국이 도와줄 것이라는 의존증이 한국인의 무의식 속에 뿌리를 내린 것 같다.
국방연구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민주 체제를 지키기 위해 나를 희생할 수 있다'는 질문에 38%가 '그럴 생각 없다'고 답했다. 전쟁이 나면 군인으로 싸워야 할 20대 중 '싸우겠다'고 답한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국민의 61%는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이 매우 혹은 대체로 낮다"고 인정했다. 다른 조사에서 국민 3명 중 1명 정도는 북한 핵이 우리 아닌 다른 나라에 위협이거나 아무에게도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25 책임이 김일성이 아니라 남·북에 다 있다거나, 한·미에 있다는 사람이 4명 중 1명이다. 김정일 군대를 지척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나라를 지키는 일이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남 얘기 하듯 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켜 본 지 최소 수백년이 지났다. 집안의 가장이 제 집을 제 힘으로 지키지 못하고 남에게 안전을 의탁하면 그 가족은 병들 수밖에 없다. 정신이 썩는 병이다. 천안함 괴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우리가 미군의 덕을 본 만큼, 우리 사회의 병도 깊어졌다. 전쟁을 막으려면 미군이 있어야 하지만, 이 방패막이 뒤에서 우리의 비겁함과 무책임은 도를 넘고 있다.
전작권 연기를 통해 우리는 2015년까지 다소나마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결국 이나라를 지키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경제도 어렵지만 방산 현대화, 특히 정보체계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과도한 대미 의존증을 해소해야 한다.
전작권 연기를 추진한 것은 안타깝게도 우리가 북한을 포함한 유사시 도발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반증한다. 시간을 얻었다고 안도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군사력 확충에 전력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