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직접 내밀기가 쑥쓰러워서 화장대위에 몰래 올려놓았어요 발견한아내! 깜짝 놀라더군요 "자기 이거뭐야? (저흰 6년 됐지만 아직 여보 호칭을 안써요ㅋ) 왠화장품? 누구주는건데??" 자기주는 선물인지도 모르고 ㅜㅜ 나:"자기꺼야 내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잖아 여자들이 뭘좋아하는지 알아야지.. 많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잘할께 자기도 너무 애들하고
나한테만 신경쓰지말고 자기위해서 투자도하고 그래 우리한테 너무 희생하는거 이제 그만해 지금 충분히 고맙고 미안하니까" 등등 평소 꺼내지도 못하는;; 그런말들을 (물론 진심에서 우러나왔어요) 저도 모르게 줄줄 늘어놓고는.. 솔직히 뭐라고한지 횡설수설 잘 안나오더라구요 잘알아들었으면 좋겠는데 ㅋ
그리고 무조건 옷사러가자면 우리 아내 뻔히 안간다고 할것같아서 둘러댔죠 회사에서 상품권이 많이 나왔는데 내가 게임해서 다땄다고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했는데 순진한 아내는 다 믿어주고ㅋ 암튼 상품권이 생겼으니 돈으로 바꾸지 말고 이번기회에 아내 옷사러 가자고 빨리 나가자고 대답할 틈도 안주고 준비시켜서 밖으로 끌고 나왔네요 애들은 잠시 장모님께 맡기고 본격적으로 데이트하러 ^^
자린고비남편 후기남깁니다^^
안녕하세요 톡님여러분~ 벌써 수요일이네요
제가 후기 쓴다고 해놓고 이렇게 늦게;; 혹시 후기 기다리신분이 한분이라도
계실까봐 남기러 왔습니다^^
http://pann.nate.com/b202059776 제가 썼던 판이네요 부끄럽습니다 ㅜㅜ
주말 오후 일찍 퇴근해서 이모님에게 방판분 소개받아서 헤* 기초세트 사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발걸음이 무척 가볍더군요 ㅎㅎ
왠지 직접 내밀기가 쑥쓰러워서 화장대위에 몰래 올려놓았어요 발견한아내! 깜짝 놀라더군요 "자기 이거뭐야? (저흰 6년 됐지만 아직 여보 호칭을 안써요ㅋ) 왠화장품? 누구주는건데??" 자기주는 선물인지도 모르고 ㅜㅜ 나:"자기꺼야 내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잖아 여자들이 뭘좋아하는지 알아야지.. 많이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잘할께 자기도 너무 애들하고
나한테만 신경쓰지말고 자기위해서 투자도하고 그래 우리한테 너무 희생하는거 이제 그만해 지금 충분히 고맙고 미안하니까" 등등 평소 꺼내지도 못하는;; 그런말들을 (물론 진심에서 우러나왔어요) 저도 모르게 줄줄 늘어놓고는.. 솔직히 뭐라고한지 횡설수설 잘 안나오더라구요 잘알아들었으면 좋겠는데 ㅋ
그리고 무조건 옷사러가자면 우리 아내 뻔히 안간다고 할것같아서 둘러댔죠 회사에서 상품권이 많이 나왔는데 내가 게임해서 다땄다고 말도안되는 거짓말을 했는데 순진한 아내는 다 믿어주고ㅋ 암튼 상품권이 생겼으니 돈으로 바꾸지 말고 이번기회에 아내 옷사러 가자고 빨리 나가자고 대답할 틈도 안주고 준비시켜서 밖으로 끌고 나왔네요 애들은 잠시 장모님께 맡기고 본격적으로 데이트하러 ^^
동대문에 가자는데 상품권이라 꼭 백화점가야한다고 박박우겨서 백화점에 갔어요..
꽁돈 이라고 재차 반복해서 말해줘도 선뜻 못고르고 있길래 빙글빙글 돌다가 눈치를
살살보니 폴* 매장에 눈이 자주 가는거 같더라구요
언능 팔끌고 들어가서 직원분께 아내한테 어울리는 옷 몇벌 골라달라했습니다.
됐다고 만류하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있는걸 보니 맘에 드는것같았어요 그렇겠죠?;;
그리고 옷 입어보는동안 저혼자 몰래 다른 매장에 가서 샤랄라한 원피스 두벌 골라왔어요
친구들 만날땐 이런거 입어 하고 내밀었더니 아내 입이 떡 벌어지네요..
"자기 어디아퍼? 무슨일 있어? 갑자기 왜이래 미쳤나봐"
우리아내는 무슨일이 있는줄만 알아요ㅋ 물론 큰일이 있었죠 판에 글쓴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거든요 나: "아니야 나 이제 변했거든 아무말 하지말고 그냥 나 하는대로해"
이건뭐... 내 주머니에서 돈이 줄줄나가도 제 마음은 점점 기쁘고 벅차기만 ㅋㅋ
그리고 사실 아까 한말은 거짓말이다 그동안 자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이제부터 잘하려고
데리고 나온거다. 공짜로 생긴 상품권은 아니지만 자기 이돈 쓰는거 충분히 자격 있으니깐
아무말 하지말고 그냥 받고 이쁘게 잘입으라고 말해줬어요
그동안 왜이렇게 아내마음을 몰라줬는지 아니 모르더라고 왜 알려고하지 않았는지
너무 미안하기만 했네요
저라는 남자/ 결혼하고서는 친구도 거의안만나고 회사 끝나면 바로 칼퇴근. 술도안마셔요.
집에와서 애들도 잘봐주고 살림도 많이 도와주고 이정도면 좋은남편인줄알았어요
하지만 정말 제 착각이었다는걸 이번기회에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내멋대로 잘해준다고 생각해도 아내 마음하나 몰라주는 남편이 좋은남편일리가
없지요. 수만번 수천번 생각해봐도 이 판을 쓰게된거 정말 잘한거라고 생각하구요
저희 부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기회가 된것같아요..
지금 퇴근준비중이라 제가 글을 막써내려가서 정리가 대충안되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은 모른다고해서 잘못이 안되는건 아니고..
모르면 알려고 노력을 해야하고 그래야 진정 사랑한다고 할수있겠다는 그런생각
사소한거라도 알뜰살뜰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상대방을 진정으로 배려한다는것..
너무 많은걸 알게됐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욕해주신분들 격려해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적금통장이 꽤 여러개 되더라구요 오늘 그중에 하나 해약하고 왔어요
그리고 부인이름으로 다시 만들어줬네요 매달 그 통장에 넣던 돈..
이제 부인맘대로 쓰라고 했습니다 절대로 애들한테 쓰지말고 생활비로 쓰지말고
자신을 위해서 쓰라고 .. 안그러면 내가 억지로 끌고 나가서 다 사줄거라고 엄포를 ㅎㅎ
이상 좋은 남편을 위해 한발자국 내딛은 모자란 남편의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