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살면서 여러차례 귀신을 봤습니다. -2탄-

하...ㅡㅡ...2010.06.30
조회7,808

 

 

 

 

 

 

1탄(http://pann.nate.com/b202122767) 에 이은 2탄 입니다.

원작보다 나은 후속편없다지만(그렇다고 1탄이 잘 썼다는 건 아니구요..엉엉

그래도 뭐 .....써보겠음!

 

 

제가 겪었던 실화만 적을 것을 맹세합니다.

제 싸이 음악 들으시면서 보시면 더 오싹오싹 하실 거임.

 

 

 

 

 

시작!

 

 

 

 

 

 

첫번째 이야기

 

 

 

-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본 귀신

 

 

 

초등학교 6학년 때 였던가...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저희 초등학교도 수련회라는 것을 갔습니다.

(타 학교보다는 좀 늦게)

 

장소는 어디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시설 꽤나 좋은 곳이었음.. 운동장도 크고 숙소 방도 굉장히 크고~ 전망도 좋았음

 

 

 

첫째날 가서 짐 풀고 씻고 놀다가

아이캔두잇이라는 나름 지옥의 훈련(?)도 받고

전 힘들어서 사지를 벌벌 떨었음...-_-;;;(저질 체력ㅋㅋㅋㅋㅋ)

 

 

사지를 떨던 저는

여차저차 아이캔 두잇을 끝마치고 자유시간이니 마음껏 놀아라 라는 조교님의 말씀에

친구들과 함께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씻고

저녁에 있을 캠프파이어+ 밤샘을 기대하며

난 오늘 안자고 커피를 먹고 버틸거다. 엄마 몰래 커피를 가져왔다 등등 

아이들과 끊이지 않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얘기하다 지쳐서 다들 곯아 떨어졌음ㅋㅋㅋㅋ

 

 

 

한참 시간이 흘러서

밥 먹으라는 소리에 곯아떨어져 있던 아이들과 저는 벌떡 일어나서

어릴때 부터 먹을거에 사족을 못씀ㅋㅋㅋ부끄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고(마시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밖을 보니

밤이 돼가면 돼갈 수록 날은 조금씩 흐려지고 더워졌습니다.

 

 

'이러다 캠프파이어 할 수 있긴 한 걸까?' 라는 아이들의 실망섞인 표정들과 한숨들실망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덩달아 기뻐하시며 캠프파이어 한다고

아이들에게 바깥으로 나오라고 하셨고

 

 

우울해 하던 아이들의 얼굴은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밝은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만족

 

 

아이들이 모두 운동장(수련회 간 곳에 운동장같은 곳이 있었음)으로 모이자,

선생님들은 장작을 어마어마하게 모아 불을 붙이셨고,

캠프파이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불 주변으로 동그랗게 학년 전체가 모여 앉아 하는 캠프 파이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같잖은장기자랑도 하고~ 파안

 

 

 

그러다가 캠프파이어가 끝나갈 때 쯤

전체 학년이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였나?-_-..당황

 

지금 생각하면 웃기네요 이런 걸 왜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안

 

 

무튼 6학년 단체로 손을 잡고 노래를 하며

불 주변을 천천히 뱅뱅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 여기서 부터 뭔가 감이 안좋았음 저는-_-)

 

 

 

 

양옆에 다행히도 같은 반 친구들이어서 친구의 손을 잡고

뭐가 그리 신났었는지 함박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부르던 저는

저도 모르게 스탠드로 눈이 가게 됐습니다

 

 

아...쳐다보면 안됐었음...보지 말아야 했음......폐인

 

 

 

 

 

 

제 눈의 시선은 저도 모르게

나무가 몇그루 서 있는..딱 봐도 으시시한 그 곳으로 항하게 됩니다.

그때 시간이 대충 10~11시 정도 됐었던 걸로 기억해요.

 

 

 

....-_-...

시선이 고정됨과 동시에 즐겁던 노래는 끝나고,

각자 제 자리에 멈춰섰습니다.

 

 

 

 

 

 

 

 

제 시선은 계속 스탠드 윗 쪽의 길가에 고정.

아까까지만 해도 분명 아무도 없던 곳에......... 왠

 

 

저희 또래의 여자 한명이 혼자 서있더라구요

저희쪽을 뚫어져라 보면서..

 

 

나도 끼고 싶다는 눈빛우씨?을 쏘며-_-

 

 

 

차림새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 때 당시의 패션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촌스러운

귀 밑을 약간 벗어난 검은 단발머리 + 귀 위에 꽂은 촌스러운 빨간 리본

 

 

무릎 밑 까지 오는 흰 색의 원피스

발목까지 오는 양말에 검은 구두 

왜소하고 비쩍마른 몸..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

 

 

 

진짜 보자마자 순간 아무 말도 안나와서  

쟤는 저기서 캠프파이어 참여 안하고 뭐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그 쪽만 계속 응시하고 있었어요

 

제가 말 없이 한 곳만 응시하고 있자, 친구가 왜 그러냐며 절 흔들었습니다

 

 

전 시선을 그 여자애에게 고정한 채 말을 했습니다.

(그 여자애는 허공을 응시하고 있더군요)

 

 

 

"저 쪽 봐봐.. 왠 학생이 저깄지?

안나온 애들 없지?당황 쟤 뭐야? 왜 안와?" 

 

 

 

제 시선을 따라 쳐다보던 친구 두명

둘다 그 여자애를 봤는지

 

 

동시에 소리를 지릅니다

 

 

"꺅!!!!!!!!!"

 

 

귀청 떨어지것다 이뇬들아-_-....

 

 

 

"...귀신인가?..-_-(어리둥절)" - 저

 

 

 

선생님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네요

제 친구들 호들갑을 떨며 귀신을 봤다고 합니다

아이들 웅성웅성 대고...-_-

 

 

친구들을 쳐다보다가 아까 그 곳을 다시 응시하니

 

 

아무도 없습니다...-_-읭..?어디갔지.....당황

 

 

 

뭐 무튼 그렇게 빨리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걸 보니 정말 귀신이었나 봅니다-_-;;

 

 

 

선생님은 귀신은 무슨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며 다들 들어가라고 아이들을 숙소로 보내셨습니다.

캠프파이어가 끝나고 방으로 들어가자 마자 비가 쏟아졌어요.

 

 

 

방으로 가서 친구들과 귀신의 인상착의에 관해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아까..귀신 맞지 그거?ㅜㅜ" - 친구 1

 

"귀신 맞는 거 같아ㅜㅜ내가 본 애는 단발머리에 치마 입고 있었어ㅜㅜ" - 친구 2

 

"맞아맞아 단발머리였어-_-헐랭~ 왠일이야~" - 친구 1

 

"-_-아 무서워...." - 저

 

"그니까ㅜㅜ아 완전 무서워 캠프파이어 안나온 사람 없었다는데ㅠㅠ엉엉" - 친구 2

 

 

 

 

혹시나 다른학교 학생인가 하고 잘 생각해봤지만

그 수련회 장소엔 저희학교 학생 말고는 다른학교 학생은 오지 않았었고

또한 그렇게 촌스러운 차림의 학생은 저희학교에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계속 그 이야기를 하며 덜덜 떨던 저와 제 친구 두명..-_-

집에 가는 날 까지 귀신얘기를 나눴음..

 

전 그 귀신을 본 이후로 머리도 멍하고

마치 계속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뭐에 홀린 듯 수련회 끝나고 집에 가는데

같은 반 친구가 막 너 왜그러냐며 혼 빠진 애 같다고 

정신차리라고 흔들었던 기억이 나네요-_-

계단에서 멍때리고 내려가다가 구를 뻔 했음..-_-;;

 

 

집에오고 나서 얼마 후에 멀쩡해졌지만..

아직도 미스테리 하네요..그건 귀신이었을까요..사람이었을까요ㅠㅠ

그리고 그 여자아이는 왜 저희 쪽을 응시하고 있던 걸까요ㅠㅠ...

 

 

 

 

두번째 이야기

 

 

 

- 꼬마야 너 누구니?

 

 

 

이 이야기도 역시 전에 살던 집에서 있던 일입니다.-_-

말씀 드렸었죠?ㅠㅠ터가 안좋았다구..ㅠㅠ

 

무튼 제가 19살땐가 있었던 일인데

제가 진짜 19살 때 거의 간신히 죽을고비 넘겼을 정도로 몸이 되게 안좋았어요

(밖에도 잘 못나가고 그랬음..위랑 장이 심히 안좋아서-_-) 

이래서 귀신을 자주 본 건지도 모르겠지만..

 

뭐 어쨌든 여느날과 다름 없이 먹고, 토하고 약먹고를 반복하고

기운없이 거실의 쇼파 위에 축 늘어져 있는데

 

 

거실 구조가 대충 이랬어요

(집이 진심 어두웠고 완전 귀신의 집을 방불케 함.

안그래도 불 켜놔도 무서운 집이었는데 

할머니께서 전기절약하자고 항상 불끄심-_-켜놓으면 끄시고..)

 

 

 

 

 

 

바로 제가 누워있는 쇼파 옆에

런닝 머신이 창 밖을 바라보며 있는 이런 구조였거든요

 

 

 

 무튼 완전 지친 표정으로 티비를 조용히 켜놓고 보고 있는데

집에 당시에 엄마랑 저만 있었어요

엄마는 방에서 주무시고 계시고 전 거실에서 티비보고..

 

티비 소리까지 조용한지라 집이 완전 조용했거든요

스르르 잠에 빠져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쿵쿵쿵"

 

 

 

하는 소리가 나는거예요 제 머리 위에서...-_-

뭔가가 뛰는 소리 있죠?

 

 

순간 놀래서 다급히 쇼파에서 일어나서 런닝머신을 봤어요

 

 

 

;;;;;아 진짜 기겁하는 줄 알았음 ㅡㅡ통곡

 

 

 

 

 

 

아.. 그림이 발그림이라 그 아이의 미친미모를 표현 못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ㅜㅜ

 

 

무튼 엄청 귀엽게 생긴

 

(눈 크고 쌍꺼풀 없고 쌔까만 동공도 굉장히 크고,

머리, 눈썹 온통 쌔까맣고 피부 새~~하얗고,

바가지 머리에..머릿결 찰랑찰랑..부끄)

 

 

기껏해봤자 키 100cm도 안될 것 같은 5~6살 정도로 보이는 꼬마가

 

옷은 이러했음 : 반팔 흰색 와이셔츠+검은 나비 넥타이, 검은 양복 조끼,

검은 양복 반바지 에 흰색 반스타킹+검은구두(블랙&화이트의 적절한 매치.)

 

신난다는 듯이 웃으면서

런닝머신 위에서 콩콩 뛰고 있는 거예요-_-...시끄럽게..-_-

 

 

허 참 짜식 .. 지금 생각해 보면 귀티나게 생겼었음 양복도 비싸보였었고..

그림 잘못그렸네 ㅋㅋㅋㅋ검은색 나비넥타이인데 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

 

 

 

 

뭐 무튼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한참 그 귀신과 아이컨텍을 했어요-_-

 

 

한 3초 쳐다봤나?

그 아이가 한마디 했음

 

 

"누나아~ 안녕?^0^*"

 

"....헐"

 

 

 

저 진짜 이 한마디 하고 무작정 엄마 있는 방으로 달렸음엉엉

근데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드는거임..

아 그날 따라 왜이렇게 집이 넓게 느껴지던지..

 

뒤돌아 보면서 속으로

 

 

"따라오지 말아라 따라오지 말아라"

 

 

이러는데 계속 헤헤 거리면서 따라오더라구요-_-

 

문을 탁 닫고 들어가서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 엄마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엄마 !!! 엄마!!!일어나봐!!!나 귀신봤어!!!!!버럭"

 

 

"...-_-ㅁ...뭐라는 거야 이놈의 기집애가....찌릿"

 

 

"아 엄마!!!!진짜 장난아니고 귀신봤다니까?

요만한 남자앤데! 엄청 귀여워부끄 근데 런닝머신 위에서 뛰고있었어!!!엉엉"

 

"-_-...뭐?"

 

"우리집에 남자애 데려왔어?엉엉"

 

 

"무슨 소리여.. 아니야"

 

 

"아 엄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밖에 나가봐ㅜㅜㅜㅜ

나 실은 화장실 가고 싶은 거 참고 있었는데 쟤 땜에 나가지도 못하겠어ㅜㅜㅜㅜ"

 

 

"어우 시끄러! 엄마 자는데 왜 와서 난리여!"

 

"ㅜㅜㅜㅜㅜㅜㅜ아 밖에 한 번만 봐봐...응?"

 

 

 

엄마가 완전 짜증난다는 표정우씨으로 문을 조금 열었어요

근데 아무도 없는 거예요

 

 

"봐 아무도 없잖아, 뭔 소리야. 엄마 잘꺼야 깨우지마!"

 

"어...진짜네..."

 

 

엄마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다 뒤집어 쓰고 뒤돌아서 누웠는데

열린 방 틈새 사이로

 

 

 

그 남자애가 서 있는 거임-_-

 

저 상태로 문을 짚고  절 쳐다보더니

 

 

"누나아~ 놀자^0^ 나 심심해~"

 

 

저 그대로 문 닫아 버렸음

그리고 엄마 또 깨움

엉덩이 맞음..-_-

 

결국 엄마가 친히 일어나서 저 화장실 까지 데려다 주고

제 방까지 데려다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이후로 이 남자애는 볼 수 없었음..

안놀아줘서 삐졌나...아니면 겁많은 나의 모습에 실망을 한 것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폭풍 마무리네염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읽어주신 분들 ㄳㄳ

이야기 두개인데 스압이 쩜 되는 거 같네요 ㅠㅠㅠㅠㅠㅠ

읽어주시는 분들 있으려나......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