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please!! 20년가까이 당한 것, 보상받을 방법 없나요?

H.M2007.10.20
조회161

휴~...

우선 이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이 차 오르고 손이 덜덜 떨리네요.

호흡 좀 가다듬고 이야기 시작합니다.

길지만 정말 절박하니 꼭 조언 바랍니다.

 

이 사람은 다름아닌 새엄마입니다.

엄마라는 이름도 붙이고 싶지 않군요. 그냥 A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아버지(아버지도 아버지라 부르고 싶지 않지만...)가 나쁜사람입니다만.

다방에서 일하던 A와 눈이 맞아 결혼해달라고 저희 조부모님께 졸랐답니다.

아무리 봐도 아니다 싶었지만 아들이 하도 극성으로 매달리는 바람에

상견례를 했는데 외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남매들을 보니 다 사람들이 순하고 좋아서

부모들 남매들이 의젓한데 괜찮겠지 싶어 결혼시켰답니다.

그 때 제가 6살 때였습니다. (이미 친엄마와도 아버지 바람으로 이혼하셨습니다)

전 태어나서부터 하도 부모님이 싸워서 할머니가 계속 절 키우셨는데

교직에 계셨던 할아버지 전근으로 2살때부터 시골에서 조부모님과 살았습니다.

 

절 유난히도 이뻐하셨던 조부모님 밑에

애교도 부리고 할머니 할머니 쫓아다니며 따르는 모습에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는 참 행복했다 하십니다.

지금까지도 저희 조부모님 저한테 애정이 남다르십니다.

둘이 이제 신혼인데 저까지 키우면 힘들다고

"애는 우리가 키울테니 너희들끼리 살거라"

하셨더니

이 A가 빠득빠득 우기면서 데려가겠다 하더랍니다.

좀 의아했지만 저희 조부모님 잘 키우라고 절 보냈답니다.

그런데 A는 아버지한테 할머니가 당장 데리고 가라고 절 쫓아냈다고 했답니다.

(우리 아버지 아직도 그렇게 알고 계십니다. 그 때 사정도 안좋은데 할머니가 모질게 하셔서

가슴에 한으로 남았다 하시더라구요)

 

이 때부터지요

A란 여자하나로 아버지와 조부모님 사이를 이간질하고

저를 빌미로 조부모님을 괴롭힌 것이요.

 

전 철없고 항상 즐거운 꼬마아이였습니다.

그런데 A와 살고부터 이유도 없이 매일 맞고

반찬 한가지에 눈치보며 밥을 먹어야 했지요.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고 죽을정도로 때리니

밥상앞에서 얼굴맞대고 밥먹는 것이 미치도록 힘들었지요

밥이 목구멍에 안넘어가더군요.

못먹어서 남기면 뚜껑도 안덮고 그대로 식탁위에 뒀다가 말라비틀어진 밥 다시 줍니다.

매일 멍투성이로 학교가서 하교시간만 되면 불안감에 덜덜 떨었지요

그래도 전교1등에 도총괄평가(저희땐 이런게 있었어요)에 올 100점도 맞아보고

각종 대회에서 상도 타오고

그랬는데 전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저혼자 괜한 기대였나봅니다.

아무리 이쁜짓을 해보고 잘 해보고 집안일도 돕고... 그래봤자

항상 폭력과 욕설, 이유없는 미움. 그랬네요.

터울이 긴 동생이 생기면서 전 파출부노릇까지 맡았습니다.

어디 볼일볼일이 있으면 학교에다 전화해서 집에 일이 있으니까 보내라고 하고는

수업중에 집에 오면 갓난애를 맡기고 놀러다닙니다.

저 찢어진 상처 지금까지 흉터 남았구요

밥 먹다가 쳐다본다고 눈을 젓가락으로 찍혔구요(다행히 눈 밑이 다쳤습니다)

과도로 허벅지도 찔렸구요

이런거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A가 저 데리고 간 이후부터

학원비다, 책값이다, 옷산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50만원 100만원

말하는대로 다 줬답니다.

제가 23살에 집나오면서 3000만원까지 해주신게 마지막인줄 알았더니

몇 달 전 제동생 시켜서 또 100만원 가져갔다 하네요.

저희 조부모님

혹여나 나한테 해갈까봐 끽소리도 못하고 줬답니다.

워낙에 성질이 드러운데다가 힘도 장사인 A가

저희랑 3년 같이 살 때 저희 할머니와 둘이 있으면 막 욕설을 하고 물건을 팍팍 던지고...

저희 여리신 할머니 무서워서 혹시 둘만 있으면 방안에 문 걸어 잠그고 숨어계셨답니다.

밖에 말 세어 나가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혼자 속앓이만 하셨답니다.

그러고는 아버지, 저, 동생.. 다른 식구들한테는 할머니가 자기만 미워한다고

구박한다고... 할머니때문에 못 살겠다고 맨날 그랬지요

전 제가 좋아하는 할머니가 그럴 분이 아닌데, 왜 그러셨을까. 무슨 이유가 있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십몇년을 거친 이간질에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와 인연 끊고 사십니다.

명절에도 전화 한통 안하지요.

 

이 뿐이면 그래도 A는 사람입니다.

외가에는 6남매인데 A가 첫째입니다.

우리 5,6째 이모 학생이고 처녀일 때 보살펴 준다고 우리집에 같이 살았죠.

맨날 집안일 이모가 다 맡아서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살다가 분가할 때 전세자금이라고 아버지한테 돈 좀 해달라 해서

몇천 해줬나봅니다.

그리고서는 아버지 몰래 이자까지 다 쳐서 받아냈답니다.

우리 이모들 하나같이 똑똑하고 야무지고 착한데

둘째 이모 셋째 이모는 월급날 마다 어찌그리 잘 알고 나타나서는

월급봉투 채로 A가 들고갔다고 하네요.

그것도 집 구석구석 뒤져서 맘에드는 옷이나 물건들 죄다 가져가구요

 

우리 외삼촌 결혼 할 때 외숙모 맘에 안든다고 계속 반대하더니만

모피코트 2벌 사주는 조건으로 허락했습니다.

그 돈으로 다 뭐하냐구요?

옷. 보석 삽니다.

신발은 100켤레 넘구요

옷은 몇천벌 되는 것 같습니다.

맘에들면 똑같은 코트도 색상별로 사놓지요

보석 주렁주렁 하구요

화장품 명품만 씁니다.

폴라티 하나에 50만원 하는거 사입는 답니다.

 

저희 아버지 한 때는 한달에 연봉이 억이 넘었는데(개인사업 하심)

그 A가 사치한다고 다 쓰다가

저축도 하나도 안해놓고 흥청망청 하다가

IMF 때 부도나서 빚만 잔뜩 지고 망했지요

그런데 그게 제 탓이랍니다.

저 공부시킨다고 돈을 많이 써서 집이 망했다고..

저 고3이었는데 그 땐 더 괴롭히고 더 때리더군요

고3때 안그래도 힘든데 미치겠더군요.

명문대 가려고 했는데 그 A가 끝까지 집 가까운 국립대 가라 해서

가까운 국립대 수석입학 했습니다.

대학다니는 내내 집안 살림에 아르바이트해서 그 년(진짜 욕나옴) 뒷바라지 했지요

고 3때까지도 아침에 저 학교가기 전에 일어나지도 않고 도시락도 제 손으로 싸갔습니다

 

저희 이모들

저보고 너 할만큼 하고도 남았다고

집에서 나와서 서울 오면 이모가 숨겨준다고.....

그래도 전 제가 무슨 천사나 되는 줄 알고

사람의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 엄마도 정신차릴꺼다 했지요

저희 할머니 계속 잘해주다 보면 어느새 사람 되겠지 했지요

저도 할머니도 한번도 아버지한테 그런 내색 한적 없지요.

저희 아버지 아직까지 그 년의 실체를 모르지요

 

억지로 억지로 어찌저찌해서 서울로 왔습니다.

내 힘으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죽자 사자 일했습니다.

돈만 모이면 와서 달랑 들고 갑니다.

오면 핸드폰 사달라 뭐 사달라 제 등골을 쏙 빼먹고 갑니다.

이제 싫었습니다.

서로 모른척 살고 싶었습니다.

 

어느날 너무 화가 나서 한 소리 했지요

어디서 엄마한테 큰 소리 치냐고 지랄입니다.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이판사판 해보자 했습니다.

지가 실컷 날 때려놓고(저 고작 46키로 나가는데 그 힘센 아줌마한테 상대가 됩니까?)

경찰에 신고합니다.

폭행 당했다네요.

어이가 없어서 차라리 철창에 들어가는게 니 얼굴 안보겠다 싶어 경찰서 갔습니다.

아버지한테 전화해서 별의 별 연극들을 다 하더니만

착한 어머니인척 하면서 절 용서하겠답니다.

미친.

저 경찰서 나오자 마자 집에 안들어가고 혼자 택시타고 나왔습니다.

저희 아버지 도대체 무슨 소리를 들으셨는지 절 죽이겠다고 서울 올라오셨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계속 잠수 탔습니다.

일주일만에 집에 들어가보니

제 물건들 다 부수고 옷 다 찢어놓고 성한거 하나 없이 쓰레기장 만들어 놨더군요

저 입고있던 옷 밖에 없어서 시장에서 티 하나 바지 하나

진짜 살림살이 다시 처음부터 조금씩 장만했습니다.

 

할머니댁에 갔습니다.

저희 할머니한테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술집다니면서 몸 판다고 소문을 다 냈답니다.

술 입에도 못 대는 제가 무슨 술집입니까?

아직도 화장한번 안하는 제가 무슨 면티셔츠 입고 술따릅니까?

좁은 동네에 낯이 뜨거워서 시골도 못 내려가겠습니다.

명절 피해서 몰래 왔다 갔다 합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했는지

그렇게 저를 따르던 제 남동생도 지금 저랑 완전히 등졌습니다.

몇 달 전 학원비 달라고 100만원 받으러 온 동생이

누나한테 현혹되지 말라고, 흔들리지 말라고 할머니께 그랬답니다.

우리 할머니 100만원 주고 이제 다시는 서로 보지 말자고

그 쪽이랑 인연 끊겠다고 너희끼리 제발 잘 살라고 하셨답니다.

제 동생 돈만 받아가고는 명절때도 전화 한통 안했다지요.

 

정말

저는 제가 잘 하면 진심으로 잘하면 다 잘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보였지요.

그 누구한테도 한마디도 안하고 속으로 다 참으로 견뎠습니다.

그런데 다 헛세월이었네요.

저 혼자만 그런거면 그냥 잊으면 됩니다.

그런데 저희 할머니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얼마전 추석때 못 가뵙고 할머니 뵈러 다녀왔는데

늙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도 가슴이 저미는데

평생 절약에 부지런히 사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그 A란 사람 하나 때문에 퇴직금까지 다 뺏기고

있던 땅 다 팔고

낡아서 엘리베이터 타니 더럭더럭 소리나는 구식 시골 아파트에

좋은 옷 하나 없이 사시는 모습이

저 하나 잘못 될까봐 다른 자식들한테는 제대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모조리 저희 집에 전재산 다 붓고, 빚까지 내서 붓고...

그래도 돌아온 것은 원망 뿐인

저희 조부모님때문에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런 A를 처벌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고소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사기죄가 적용되나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제가 받은 정신적 보상 받을 방법 없나요?

이대로 묻고 살아야 됩니까?

 

지금 저희 바램은 더 이상 저희와 연관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내 앞에 안나타나는 게 가장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울분이 치미네요.

어떤 방법 없을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