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그녀와의 첫만남...

소라와오이2010.07.02
조회557

인천 사는 20대 한 남자입니다...

 

저는 요즘 야구에 빠져 야구장을 자주 찾게 되는 1人 임~!!

친구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종종 혼자 야구장을 찾아 관람 하기도 함~!!!

어느날 야구 동호회를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있기 몇일전 날......

그날도 직접 가서 너무 보고싶었는데 또 친구들과는 시간이 맞지 않아....

때마침.... 문득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아~!! 동호회!!"

난 게시판에 글을 적기 시작함..

 

나 : "야구장 혼자 가게 생겼는데... 같이 보실분 없나요??"

 

잠시후.. 댓글 하나가 달림...(난 속으로 흐흐여자이길 바라며 댓글을 확인~)

 

김형O : "저도 혼자 가야대는데.. 저랑 같이 가실래요?"

 

댓글에 달린 이름을 보고 여자이길 기대했던 마음이 조금!! 아니 좀 많이!! 있던지라..

약간의 실망감이 밀려옴.. 그래도 혼자 보는것 보다야 낫지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함..

 

우린 그렇게 연락처를 주고 받은뒤... 문자로 대화를 시작함....

 

나 : 아~ 반가워요^^ 혼자 보게 되는줄 알구.. 걱정 했는데 ㅋ

김형O : 넹^.^ 반가워염ㅎㅎ  전 원래 혼자 즐겨 보는 편인뎅ㅎ  가칭 응원하면 더 잼날거

            같아서영 ㅎ

 

(아나... 혼자 즐겨본다고 했을때 이때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왜 눈치를 못챘는지ㅠ)

 

나 : 같이 응원하면 더 잼있죠 ㅋ 전 연수동 사는데~ 그쪽은 어디 사세요?

김형O : 전 부천이용 ~ㅎ

 

(남자새퀴가 말투 총나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아~ 걍 혼자볼까.. 생각이 잠시 들었음...

 그래도 혼자 보기는 싫었기에...)

 

나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전 26인데 ㅋ

김형O : 전 23이영 ㅎ

나 : 아 동생이네요ㅋ 말 편하게 해도되나여?

김형O : 넹 ㅎ 편하게 하세영 ㅎ

나 : 그래 ㅋ 그럼 그날 문학경기장 앞에서 만나자 ㅋ

김형O : 넹 ㅎ 그날 뵈용 ㅋㅌ

 

그리고 대망의 그날이 왔다~!!!!! 

난... 약속장소에 조금 미리가서 기다리며... 잠시후...나에게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 닥칠것 이라고는 상상도 할수가 없었다....

 

약속시간이 15분 지났는데... 그새퀴 나타나지 않는다~!!!

속으로 (아ㅏㅏㅏㅏㅏ 휘발... 왜케 안와...아나 캐샛키~~)  담배만 쭉쭉 빨구 있었다~!!!담배

낚인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안오면 혼자 봐도 상관 없었기에.. 미련은 없었다~

5분이 더 지나고 그래도 혹시나 낚였나 하는 생각에 그새퀴 한테 전화를 했다...

 

뚜~뚜~뚜~뚜~뚜~뚜~

 

김형O : 여보세염?

나 : ????????  김형O씨 전화 아닌가요??

김형O : 맞는데영ㅎ

나 : ???????? 죄송한데.. 김형O씨좀 바꿔주세요~

김형O : 저에영ㅎ 오빠~~!!!!!!

나 : 헐.......... 남자 아니였어????????????????

김형O : 넹 ㅎ 제가 이름이 좀 ㅎㅎㅎㅎㅎㅎ

나 : (속으로 미친듯이 조아하며...파안) 긍데 어디야 왜 안와~

김형O : 아 죄송해영ㅠ 일이 조금 늦게 끈나서영ㅠㅠ 차끌고 가고 있으니까여 금방 도착

            해여ㅠ 진짜 죄송해영 ㅠ

나 : (뇌리를 스치며~ 잠깐!! 이름이 보통 저 ㅈㄹ인 애 치고 못생긴애들은 별로 못봤는데...

        나이도 23에... 차도 있고...  오늘   죠져야겠다 ㅋ 죠져야겠다ㅋ

    죠져야겠다 ㅋ음흉)

       아냐.. 괜찮아.. 빨리와 운전 조심하고~

김형O : 넹 ㅠ 빨리갈게요~

 

난 뜻밖의 상황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옷매를 추스리며 그녀를 기다림~~!!!

잠시후... 그녀(김형O)에게 전화가 옴...

 

김형O : 저 도착해서 주차하고 뛰어가고 있어여~~ 헉헉헉!!!!!!

           어디에 계세여?  헉헉헉!!!!!

나 : (므흣한 표정과함께) 나 입구에 있어~시간 남았으니까..

       더운데 뛰지 말고 천천히 걸어와~~

김형O : 아니.. 헉헉!!! 에여 ㅠ 거의 다 왔어여 ~ 끈어여~ 뚝 ~!!!!!!!!!!

 

잠시후..... 

저 멀리서 여잔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가는 한 사람이 나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온다~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나의 그녀는 이미 내 머릿속에선 김태희니까!!!!!

 

그런데... 50M...  40M... 30M... 20M.... 이거 완전.... 뭥미???? OTL................놀람

헉헉!!! 대면서 내앞에 멈춰선 한 남자? 여자??? (아 참!! 그전에 내 옷스타일을 미리 알려줌)설마 아니겟지란.. 생각을 하면서도 미친듯이 불길한 이 느낌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음...

 

김형O : 헉헉~!!!OOO 오빠 맞죠? 헉헉~!!!

 

그리고 어디선가 나의 코에 식초를 부어버린듯한 이 스멜~~~~~ 음...........응가

그 뚱뚱한 사람이 땀을흘리면 나는 코를 마비시켜버리는 특유의 냄새!!!!!

그리고 ........ 난 (속으로)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이것만 외침.....

 

냄새때문에 혼미해진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그녀를 본순간..................

      김태희가 아닌 장미란선수가 내앞에 서있는것이 아닌가............................

그냥 덩치랑 얼굴이 장!!미!!란!!!!!!!!!!!!!!!!!!!!!!!!돼지

 

솔직히 진실을 말하자면.. 장미란 보다 조금 더 못생겼음..... ㅎㅂ...쉿

 

야구만 보고 바로 ㅃㅃㅃㅃㅃㅃ ~~  집에가자마자 동호회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

바로 소주소주소주소주소주소주소주   

 

혹시라도 길에서 마추칠까 무섭습니다..야구장 가기도 무섭습니다... ㅠ

 

글제주가 없어서 재미가 떨어지는데... 얘기로 들으면 자지러 지는데 ㅠ ㅈㅅ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