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방문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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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첫날, 진짜 이번주까지는 들어온 일이나 해야될 것이 잡혀있지 않는군.

스스로 만들고 실천해야겠지만, 어차피 내일부터 시작으로 계획했던 것들이 시작하니까 급할 필요는 없지.

오히려 이럴때 이러한 자유를 즐기는 것도 긍정적인 삶의 자세라고 본다.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된 오늘, 남영역 근처에서 볼일이 생겼고 생각보다 무난하게 끝났다.

그리고 그냥 집에 돌아가기에는 뭔가 아쉽다.

학기 중이었으면 다음날 혹은 주말에 달릴 일을 생각해서 진작 집에 가는 마음이 강했지만.

 

남영역 근방에 있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찾아가봤다.

점심끼니는 이미 다른 곳에서 배부르게 먹었으니, 학교식당 찾을 필요는 없고,

무엇보다 여대니까... 

다행히 비도 많이 내리는데 여대생들도 별로 없을테니 시선도 덜 받을때 후딱 보고 찍고 나가자. 

 

어쩌다보니 지난 월요일의 한북대학교에 이어 결국엔 대학투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다음은?...

 

 

 

저번 한북대도 3년만에 방문했지만, 숙명여대 역시 3년만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대방문은 부담스럽다.

여대학우들이 미천한 내게 부담줄리는 절대 없다. 나도 그건 잘 안다.

그렇지만 그냥 있는 자체로 내가 내 스스로에게 부담을 만들고 있는데 이건 어찌할 수 없다.

앞 여인은 앞을 밝히며 책을 볼 것이고

가운데 여인은 손에 쥔 것으로 물 떠마실 것이고

맨 뒤의 여인은 무엇을 집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지금 사진보고 느낀 것이니까...

 

 

 

 

 

 

 

 

 

 

 

 

  

예전에도 느꼈지만, 본관 앞에 있는 아담한 정원...

정말 마음에 든다. 

비오고 사람도 적으며, 방학 중이고 남자들도 어느 정도 왕래를 하지만.

어쨌든 더 못 있겠다.

여대에는 무슨 기운이 있길래 그냥 눌린다.

더 이상 여기에 끄적일 힘도 없다. 

왠만한 분들이면 다 아는 대학교니까...

그냥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