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은 기다려야 되나요....

사람2010.07.03
조회316

안녕하세요.

고 2의 어린 남학생입니다.

1년 전부터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요..

원래는 중딩 때 같은반 한번 되고 말도 거의 안섞고 그 애는 매우 조용한 애거든요..

처음에는 '내 처지에 무슨 여자친구'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갑자기 그녀가 생각나면서 잡고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조금씩 연락을 하고, 늘 먼저하고 물어보는건 저지만, 원래 성격에 핸드폰을 잘 안보는 애라서 늦게나마 답장을 하지만 꼭 답장은 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의 어느날, 중간고사도 끝날 무렵에 겨우 약속을 잡았어요

3년만에 영화관에서 얼굴을 봤습니다. 변한게 별로없고 오히려 더 좋았어요

하지만 저녁을 사준다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고 해서 딱 영화만 보았는데요...

이 나이에 10시면 특히 여자애한테는 이른 시간이 아니기때문에 그냥 집에 보내 주어야했어요. 저는 그날 몸상태가 매우 안좋고 몸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에 나갔죠.

영화를 보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너무 서툰나머지

마치 사귀는 마냥 너무 부담을 준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 날 이후로 연락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전화도 한번하고 문자도 스무통은 보냈으나 연락이 없었어요.

다른 여자애 한테 묻고 물어서 정보를 캐봤는데 그 애는 핸드폰도 잘 들고 다닌다고하구요

하나 또 안 사실은 그 애는 공부도 잘하고 또 많이 하는데 그 공부잘하는 친한 남자애가

있다고 하는데 사귀는지 의심까지 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사귀는 것 같다기보다는 그냥 친구이상으로 좀 친한 것 같긴 한데요.

만약 사귄다면 남자랑 단 둘이 영화보는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잘 생기진 않았지만 뚱뚱하지도, 누가 인상 쓸 정도로 생긴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저는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공부와 학원에 휩싸여 사는 학생은

아니에요

그래서 몇일 전에는 내 친구가 그걸 보고 안쓰러웠는지 어쨌는지 동갑내기인 본인의

외사촌을 소개시켜 주더라구요.. 사진교환도 했고 만나려고 했는데 저는 생각하다가

서로 집도 멀고해서 그냥 나중에 만난다고 했습니다.

상대방이 앎에도 불구하고 외면하는 외로운 사랑, 외사랑이죠...

말로만 들었는데 저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한심하죠;;

얘기가 많이 길었는데 그냥 진지하게 조언 해주실분을 기다려요~~

기다려야 되는지, 다른 사랑을 찾아야 되는지...

만약 기다린다면 수능에 올인한 그애이기때문에 내년 겨울말까지는 기다려야될지 싶네요.

그 사이에 남친이 생길 수도, 유학을 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상대의 마음이죠..

과연 기다린다고해서 이루어질 확률이 너무 막연한데 기다려야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