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결혼 13년차다. 초5, 초3 두 아들을 두고 있고 학교에서 근무를 한다. 나름 샘..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결혼을 왜 했을까? 차라리 혼자 살까이다. 금요일은 엄청 더웠다. 같이 퇴근후에 난 바빴다. 며칠전부터 닭 백숙해먹자고 했기에 장 보고 닭 안치고 샤워하고 상 차리며 보니 남편은 선풍기끼고 티비만 본다. 난 땀이 넘 많은 편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등으로 얼굴로 미안할 정도로 흐른다. 작은아들이 "엄마 에어컨 틀까요? '" 아빠 왈 "안 더워" 저녁을 차리니 난 먹을 기운도 없었다. 식구들 챙기고 죽 끓여 먹이고 기말고사가 담주라 중간중간 아이들 문제집 채점하구.. 신랑이 엎지른 우유 닦고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를 하는데 남은 그릇을 개수대에 넣어주며 신랑왈 "진짜 맛있게 먹었어 고마워" 난 눈물이 났다. 난 누군가? 빈 말로라도 '설거지 해줄까' 를 바랐던 나는 바보인가 서방 옆에 앉아 "당신 넘 얄미워 눈물이 다 나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 넘 하다는 생각은 안들어? " 대답없던 남편이 안방문을 소리나게 닫으며 들어가 버렸다. 한참 후 따라 들어가 물었다. "화났어? 머가 기분 나빴어? " 신랑 왈 "너 같음 화 안나냐?" 그리곤 말을 안 한다. 원래 화나면 말 안하는 사람... 난 "당연히 내 일인데 당신한테 해 달라고 그래서? 아님 울어서?" 신랑 왈 "나한테 좋은 소리 안 나와 . 담 부턴 저녁하지마 나두 먹고 들어올께. 생색내지마 누가 돈 벌어오래?" 참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다. 내가 안 나가면 자기가 더 벌어올수 있남? 결국 신랑은 애들이랑 잤다. 출장가는 아침밥을 안줬다. 현관문과 미닫이문을 소리나게 닫고는 갔다. '가던지 말던지...' 저렇게 아들을 키웠다고 시모욕을 했다. 점심 때 아이들이 라면 달란다. 늬들이 끓여 먹으라니 작은 아이는 끓이는데 큰 아이는 한번도 안 해 봤단다 그 동안 동생이 끓인 걸 먹었나보다. 시모나 나나 똑같단 생각에 아이들을 시켜(?)먹었다. 심부름도 시키고.. 큰 아이는 짜증을 내면서도 한다. 저녁 때 우리 셋이서만 삽겹살을 구워 먹었다. 돌아온 서방은 컴터만 하고 같이 먹자고도 안하고 밥 달란 소리도 안하고 . 답답하다. 내 서방만 저런 생각으로 사나? 아님 내가 너무 대단한 것을 바라는것일까? 학교보다 더 힘들고 많은 집안일, 그걸 당연시 여기는 서방, 그런 서방이 얄미운 나.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정말 저녁을 주지 말까? 별 생각을 다 해보는 밤이다.
맞벌이 남편 얄미워요
우린 결혼 13년차다. 초5, 초3 두 아들을 두고 있고 학교에서 근무를 한다. 나름 샘..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결혼을 왜 했을까? 차라리 혼자 살까이다.
금요일은 엄청 더웠다. 같이 퇴근후에 난 바빴다. 며칠전부터 닭 백숙해먹자고 했기에
장 보고 닭 안치고 샤워하고 상 차리며 보니 남편은 선풍기끼고 티비만 본다.
난 땀이 넘 많은 편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등으로 얼굴로 미안할 정도로 흐른다.
작은아들이 "엄마 에어컨 틀까요? '" 아빠 왈 "안 더워"
저녁을 차리니 난 먹을 기운도 없었다. 식구들 챙기고 죽 끓여 먹이고
기말고사가 담주라 중간중간 아이들 문제집 채점하구.. 신랑이 엎지른 우유 닦고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를 하는데 남은 그릇을 개수대에 넣어주며
신랑왈 "진짜 맛있게 먹었어 고마워"
난 눈물이 났다. 난 누군가? 빈 말로라도 '설거지 해줄까' 를 바랐던 나는 바보인가
서방 옆에 앉아 "당신 넘 얄미워 눈물이 다 나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
넘 하다는 생각은 안들어? "
대답없던 남편이 안방문을 소리나게 닫으며 들어가 버렸다.
한참 후 따라 들어가 물었다.
"화났어? 머가 기분 나빴어? "
신랑 왈
"너 같음 화 안나냐?" 그리곤 말을 안 한다. 원래 화나면 말 안하는 사람...
난 "당연히 내 일인데 당신한테 해 달라고 그래서? 아님 울어서?"
신랑 왈
"나한테 좋은 소리 안 나와 . 담 부턴 저녁하지마 나두 먹고 들어올께. 생색내지마 누가 돈 벌어오래?"
참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다. 내가 안 나가면 자기가 더 벌어올수 있남?
결국 신랑은 애들이랑 잤다. 출장가는 아침밥을 안줬다. 현관문과 미닫이문을
소리나게 닫고는 갔다. '가던지 말던지...'
저렇게 아들을 키웠다고 시모욕을 했다. 점심 때 아이들이 라면 달란다.
늬들이 끓여 먹으라니 작은 아이는 끓이는데 큰 아이는 한번도 안 해 봤단다
그 동안 동생이 끓인 걸 먹었나보다. 시모나 나나 똑같단 생각에 아이들을
시켜(?)먹었다. 심부름도 시키고.. 큰 아이는 짜증을 내면서도 한다.
저녁 때 우리 셋이서만 삽겹살을 구워 먹었다. 돌아온 서방은 컴터만 하고
같이 먹자고도 안하고 밥 달란 소리도 안하고 .
답답하다. 내 서방만 저런 생각으로 사나? 아님 내가 너무 대단한 것을 바라는것일까?
학교보다 더 힘들고 많은 집안일, 그걸 당연시 여기는 서방,
그런 서방이 얄미운 나.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정말 저녁을 주지 말까? 별 생각을 다 해보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