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 "월드컵 우승+득점왕+발롱도르 3관왕 가자"

조의선인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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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문 2010-07-07]

 

'올해는 내가 3관왕 차지해볼까?'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베슬리 스네이더(26ㆍ인터밀란)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과 득점왕, 그리고 FIFA 발롱도르까지 3개 부문을 노리고 있다.

 스네이더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1-1로 맞선 후반2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스네이더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4강전까지 모두 6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만든 12골 중 스네이더가 5골을 책임졌다. 그 중 3골이 결승골이었을만큼 기여도 또한 높은 편이다.

 이에따라 스네이더는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전, 브라질전, 우루과이전 등 4 경기에서 모두 MVP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될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스네이더는 7일 현재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5골)와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서 득점왕 기대까지 부풀렸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FIFA-발롱도르의 첫 트로피까지 노리고 있다.

 스네이더는 세리에 A 인테르 밀란에서 활약하며 팀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패스와 경기조율은 물론 공격이 풀리지않을 경우 직접 골까지 뽑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곤 한다.

 이미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스네이더가 월드컵 트로피와 득점왕까지 손에 넣는다면 FIFA 발롱도르 첫 수상의 영예도 그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헤럴드경제신문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