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원과 노란원의 이야기

JJ★2010.07.08
조회148

초록원과 노란원의 이야기

-written by JJ

 

한 개의 초록원이 있고

또 다른 한개의 노란원이 있다.

아주  오래전,

두 개의 원은 빨간점을 향해 굴러가고 있었고

결국 점점 가까워진 두 원은

교집합 부분이 생겨났고

두 원은 어느새 한 원처럼 연두빛깔을 띠며 겹쳐졌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두 원은 자기가 갖고 있는 본능으로

자꾸 굴러야만 했었고 그 탓에 틈은 점점 벌어졌고

겹쳐졌던 부분은 점점 줄어들어

결국에는 다시 두 원으로 분리가 되어 다른 방향으로 굴러갔다.

예전에 한 곳을 향해 굴렀던 두 원 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굴러가게 된다.

*

하지만 이 이야기를 역설하고 보면

빨간점을 향해서

처음, 초록원은 오른쪽으로 노란원은  왼쪽으로 굴러간다.

결국 그러다가 빨간 점에서 만났던것이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처음 그 성질대로

초록원은 계속 오른쪽으로 노란원은 왼쪽으로 굴러간다.

 

즉, 빨간점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의 타이밍이 절묘했던거 뿐이었다.

지금 그 두 원은 또 다른 빨간점을 향하여 또 굴러가고 있을테다.

 

노란원이 아무리 연두원일 때가 그립다해도

초록원을 만나지 않는 한-

다시 연두원이 될 순 없을것이다.

 

이미 한번 스쳐갔던 초록원이

 돌아올 시간은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시간 만큼일 것이다.

 

`

JJ: 미련따윈 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