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스타일땜에 굴욕적이었던 사건들ㅋ

락마니아2010.07.08
조회392

아~~

낮에자고 밤에일한 세월이 길다보니 

낮에 일하는사람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오늘도 떠나간 여친생각에 몸서리치며

예정보다도 넘 일찍 일어나서 뒤치닥..앞치닥..이불로 김말이하고있슴.

요즘 저의 종교와사상,처세술은 멍때리즘과 허무주의,귀차니즘.

 

그렇게 멍하니즘에 한참 도취되어있을때

갑자기 그녀와의 일화들이 떠오른다ㅎ

 

저는

서울과 인천을 왔다갔다하면서 살고있는 올드보이

전혀 시크하지않은 터프가이

음악마니아들은 저에게 포스끝내준다지만

99%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지취급함.

그림이나 사진으로 제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아~~

전 이미 귀차니즘에 너무 깊히 빠져있슴.

 

저의 모습을 말로서 그려본다면

 

헤어스타일--왠만한 여자보다 머리가길고 반곱슬임

 

얼          굴--수염덥수룩,검은뿔태안경쓰면 조니뎁 약간 아주약간ㅎ 닮았다고들함

                     솔직히 작년 할로윈파티때 캐러비안해적의 조니뎁으로 분장할려고했슴ㅎ

 

패          션 --패션이랠것도없슴, 얼룩달록한 페인팅이되어있는 뮤지션등의 티셔츠잘입고

                     찢어진 청바지에 슬리퍼 질질. 모자도 자주쓰는편(벙거지모자)

                     한마디로 거지같음.ㅋㅋ근데 운동많이해서 건장한편.

 

 

얼마나 거지같냐면

여친이랑 배고파서 식당에 들어가면

아줌마 --- [무슨일이세요??]눈까지 동그래지며ㅋㅋ

아놔..식당아줌마가 어서오세요해야지ㅎㅎㅎ 거지아니면 깡패로 착각하신듯

옆에 그렇게 이쁜 여친이있는데도 ㅠㅠ

 

또한번은

4호선 이수역에서 누굴기다리고있는데

어떤 곱상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힐끗힐끗 쳐다보며 지나가실길래 고개를숙엿슴

저 원래 사람이 빤히쳐다보면 외면함.

잠간후에 뒤에서 갑자기

왼쪽어깨넘어로 머가 불쑥튀어나와서 깜놀ㅠㅠ

가만히보니 커피한잔..그것도 테이크아웃커피ㅋㅋㅋㅋ

무표정한 얼굴로 커피잔을 내미는 그아줌마를보고 뭐라할말이 없었슴.

무지하게 긴시간이 흘러간듯하지만

불과 2~3초후였울듯

전 고개까지 숙이며 [감사합니다]하고 받을수밖에 없었다

겨울에 찢어진 청바지..슬리퍼..머리산발..ㅋㅋㅋ

 

또한번은

시장에서 가게에쓸 과일을 살려고 과일자판대에서 사과?를 고르고 있었슴

한참을 다른쪽으로 쳐다보던 그 과일아저씨

갑자가 뒤돌아보며 막 고함을치심

두눈부라리고 얼굴까지 붉으락 울그락하시면서..암튼 엄청무섭게...

[야..!!! 머하는거야 응? !!!!!!]

ㅋㅋㅋㅋㅋ

난 외면할수밖에 없었슴. 아까도 말했지만 난 다른사람이 그렇게 쳐다보면 고개떨굼.

그렇다고

다른데가서 과일산다고 제가 가버리면

전 정말로 거지되는거여서ㅎㅎ 마음속으로 울면서 과일사갔슴.

나 이래뵈도 큰가게 사장임 ㅠㅠㅠㅠ

 

또한번은 길을가는데 초등학생 남매같이 보이는 애둘이서

앞에서 진로방해하고 있었슴

잘가던애들이 갑자기 뭔가 심산찮은 기운을 느꼈던지 갑자기 뒤돌아봄.

아까도 얘기했듯이 전또 고개를숙였슴

근데

귀에들려오는 소리만으로도 상황파악이 확실히됫슴

[으아악..!!!] ---> 스테레오

[꽈당..!!!   ] ---> 모      노(넘어지는소리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길을가다가

애기안고가는 젊은 아주머니들 만날땐 매우 조심할수밖에없음 ㅠㅠ

울고있던애는 저와 얼굴이 마주치면 울음을 신기하게 뚝그침 ㅎㅎㅎ

근데

잘놀던 아기는 갑자기 난리가남 ㅋㅋㅋ

애기 엄마는 영문도 모르심 ㅎㅎ

 

또한번은 여친이랑 운동하고나서 지하계단을 지나오는데

제가방에 걸쳐놓았던 상의 추리닝이 떨어졌던가봄

뒤따라서오던 어느 친절한 아저씨가

어이~~아가씨

하면서 옷을집어주심

감사합니다하면서 뒤돌아서 옷을받았는데 난 그아저씨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줄 알았슴

얼마나 놀랐으면 ㅋㅋㅋㅋ

그아저씨는 긴머리만 보고 뒤에서

아가씨라고 생각하고 계시다가 수염가득하고 쌍도둑놈같이 생긴 면상을 갑자기 보시고는

ㅋㅋㅋㅋㅋ

그때 그표정을잊을수가 없슴

난 사람빤히 쳐다본게 그때가 처음인사람 ㅠ

제여친

그일가지고

3달전까지 심심하면 놀려댐ㅠㅠ

 

참고로 제 상판을 좀더 부연설명하자면

예전에

내가봐도 정말 험상궂은 깡패가 바에 앉아서 폼잡고 마시고있을때

직원들 아무도 근접을 못하고있었슴

TV보고있던 제가 할수없이 그사람 서빙했슴

몇시간이다 퍼마시던 이사람이 나중에 하던말

[나는 나보다더 날카롭게 생긴사람 첨봤다..친구하자]

ㅋㅋㅋㅋㅋ

 

한번더 부연설명하자면 ㅋㅋ

저는

필리핀..일본..태국...등등 아시아쪽 외국인들은

마주치는사람마다 자기네나라 사람으로 착각하고 말도걸어오고

반가운 표정을 짓기도함

우리가게 서양인들 많이오는데

쫌 친해지면 꼭 물어보는 말이있슴

서양인--- [웨어라유 컴풔럼?]

    나  ---  [아임 코리언]

서양인--- [슈어???]

    나  --- [끄덕 끄덕]

서양인---[유 키딩 미??]

ㅋㅋㅋㅋㅋ ㅠ미티ㅠ....ㅎㅎㅎㅎ

 

멀쩡한 한국손님들도

저한테 화장실물을때도

한국인 ---[웨어리즈 렛쓰룸?]

주문할때도

한국인 ---[데킬라 플리즈..]ㅋㅋㅋㅋㅋ

 

어휴~~

얘기다할려면 끝이안남ㅠㅠㅠ

여러분들중에

저같은 사람없어요??

 

아~~~

그나저나

떠난여친 빨리 웃고잘살았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