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30년간 해본 알바........써야지-_-;

젊은K2H2010.07.08
조회754

그냥 써봅니다.

밑에 글에... 16가지인가 있어서..나도 몇개나될까 써볼겸사겸사겸사.

 

1. K*C 주방.(3개월)

고등학교 졸업 후 친구들이랑 알바 뭐할까 싶어서 찾다가 간 곳.

브레이킹이라고... 생닥을 9조각 난걸 ... 넓적다리살이던가 그쪽에 붙은 내장 손가락으로 파내고 뭐 그런거에서 부터 ... 이것저것...... 급여는 잘 기억 안나지만. 재미는 있었던.

 

2. 파x이스 주방 (1년.)

대학 방학때 시작해서 그냥 눌러앉아버린 곳.

2주에 한번씩 월급 나와서 괜찮았던 곳.

어린이날 옆 초등학교 어느 반에서 반장인지 뭔지 쯤 되는 어머님이 한방에 옆반까지 신경써주시는 바람에.

아침 댓바람에 햄버거 100개 주문 들어와서 그거 만드느라 뽕빠졌던 기억이...

역시.. 당시만해도 이웃의 정은 대단한거임. 폭풍 왔을 때 배달갔는데... 배달하고 나니 파킹해놨던 오도바이가 없어져서 울면서 찾았던 기억이... 저~~쪽에 고이 쓰러져있는..오도바이 1호.

 

3. 코x스 패밀리 뤠스토랑 (10개월정도?..역시 주방)

주방은 나의 힘. 남들 앞에 설만한 와꾸가 안나오기 때문에. 숨어서 하는 주방이 체질에 맞음. 초반에 설겆이. 짬 좀 되면 스파게티 및 볶음밥. 이때는 직원들의 밥을 챙겨줘야 하는데.진실로.  당시 나의 특제 볶음밥에 여럿 물똥 싸질렀음. 주방왕고 쎈타를 잡으면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주방모자에 여자친구 이름을 도배해놔서 메니저 누나한테 혼 많이 남.

 

4. 모 변리사 사무실. ( 3개월. 군대땜시..)

출근해서 문서를 워드로 치는 거임. 9시까지 출근하여 5시 30분 정각 퇴근.

야근? 잔업? 없음. 같이 일하는 누나 최고 이뻤음. 당시 뜨는 정양.

달랑 3개월하고 그만두는 나를 위해...  강남의 모 업소에 룸을 빌려 풀코스로 치뤄주심.

은 아니고. 떡볶이와 순대,튀김 등등으로 전 직원 회식?-_-;. 나름 만족스러웠음.

 

5. 솥뚜껑 고기집. (3일.)

동네에 있는 고기집. 거 불판 날라주는 애가 싹수도 없었고.(난...군대 갔다온 직후라 말은 잘 들었음. 근데도 말을 영 거스기하게 해서 ..걍 참았음.) 하여튼. 열심히 하다가 손님한테 김칫국물 엎은뒤로 짤렸음. 안녕-. 서빙은 그러게 나하고 안맞는다고.

 

6. 이x트 주차도우미. (2달)

주차장의 차들 사이로 열심히 뛰어다디는. 강철체력과 어디어디가 비었는지 외워두는 암기력의 알바임. 후진하는 차에도 깔려보고. 오르막에서 못올라오는 티코 뒤에서 밀어도 봄. 근데.. 뭔 회사의 정신? 이딴걸 주머니에 꼭 가지고 다녀야하며. 뭔... 하여튼 되도 안하는 군대를 연상시키는 작당 땜시 그만둠. ㅋ

 

7. 편의점. (2달. 안좋은 일 땜시...)

야간을 하는데. 나름 괜찮았음.

당시 사장님과 사모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음.

주위가 다 유흥업소라 온갖 잡심부름 오는 삼춘들 때문에 팁도 괜찮았고, 담배사러 오는 누나들이 친절한 나의 미소에 잔돈도 안받아가시고. 뭐.. 야간이란거 빼고는 괜찮았음.

 

8. 모 브랜드 직수입 행사매장 . (2달... 사장 생키 잡히면 넌 뒤진다.)

아직 못받은 월급의 업종. 직수입품이라 우리나라 사람 체형에도 안맞고 딱히 싼 느낌도 안듬. 한달 매출 해봐야 .. 직원 월급주고나면 남는거 없겠지 싶음.

그래도 일하면서 가격흥정(쇼부)에 대해서 배움. 당시 명절이 껴 있어서 "현금으로 돌려라. 카드는 피해라" 라는 사장의 명령에 그러겠다 라고 말하고.

마침 .. 어떤 아줌마가 따님과 행차하셔서 기싸움 검.

"난 공무원인데.."... 어쩌라고 난 그런거 모름. 그래서 "네-" 라고 했음.

"내가 동대문에서 구두를 팔았었는데..." 나도 잠깐 판 적 있었음. 아르바이트가 아니어서 안썼음.

"어 나도 팔았었어요." 자꾸 기싸움 검.

"이거 얼마 남는지 아는데.." 으쩌라고 !@#^@ ㅁㄴ아ㅓㅂㅈ다ㅓㅃㅉㄸㅁ낭ㅌ컴농,.

"두 벌 사면 얼마 해줄꺼야?" (드디어 시작인가.) " 한벌당 10% 해 드리리다." (당시 가격은 한벌에 99000.) "너무 비싼데..." (어디서 약을 팔어.-_-+) "그럼 두벌 합쳐서..15000 깎아드리리다." "콜-" .. 팔고나니 덜 깎고 팔아치웠음. 난 승리자.

 

9. 그만 쓰자. 이제 없는거 같은데.....

 

난 8개밖에 없네.

26살에.. 16개던가 했던. 당신이 승리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