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게 제 잘못입니까?

배신자2010.07.08
조회4,008

 

30대 중반이며 결혼 1년차에 애는 아직 없습니다.

결혼 후 잦은 술자리로 툭하면 새벽에 들어오고

(물론 회사사람들과 마셨다고..) 뻔한 거짓말들에..

나날이 흘러가길 벌써 1년이 되어가네요.

얼마전 남편이 바람핀것을 알게되었고..

물론 그 후에 다시 만났는지 여부는 알길이 없습니다.

부킹한 X와 모텔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열흘 뒤 다시 부킹에 새벽까지 밖에서 술자리를 했었죠

(남편 말에 의하면 두번째는 모텔은 아니라고..)

그리고 한달 반가량 거의 별거를 한것과 마찬가지로

친정과 신혼집을 오가게 되었습니다.

 

신혼집에 있을 수 없었던 이유는..

바람을 피고도 천연덕스럽게 뻔뻔한 남편의 태도때문에

매일같이 싸우게 됐고..

함께 얼굴을 맞대고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시댁에선 오히려 바람필 애 아니라고 하고..

시아주버님이란 사람은

술먹고 늦게라도 들어오는걸 다행으로 알라고 하네요.....

 

남편에게 제가 시간을 달라고 했었습니다..

남편은 그것도 이해하려 하지 않더군요..

도대체 누가 누굴 이해 해야하는 상황인건지....원...

아뭇튼 그런 본인의 외도를 제 탓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부제중이였기 때문이라고....

부재중이였떤 이유는 얼마간 병원입원 후 퇴원해서

몸저 누운상황이였는데

아파서 밥도 못먹고 있는데 신랑이 연락도 받지 않고

친구들과 술을 마신후 집에 들어오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통화가 되었는데 시댁에서 잤다고 하더군요...

(친구와 술마신 후 시댁행이란말은 남편이 한 말..)

결혼 후 한두번도 아니고 툭하면 연락없이

새벽이나 아침까지 술마시고 들어왔었습니다.

부부간의 기본적인 전화한통 없이....연락해도 받지도 않고..

 

그리고 그날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분간 떨어져 지내자고 했습니다. 친정에서 몸 추스리겠다고.. "

그리고 친정으로 갔었습니다.

그리고 딱 일주일 후 남편이 바람을 핀거죠.. 

부킹한 년과 모텔가고 또다시 열흘 후 부킹하고 따로 술마시고..

 

그 후로 계속 삐걱대며 오히려 남편이 이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본인은 맘정리 다 되었다면서..

그때 제가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 터라..

도저히 그대로 이혼해줄수가 없었습니다....분노..배신감..뭐..

제가 알게된것을 남편도 알고나서는

첨엔 거짓말, 잘못했다고,그후론 뻔뻔함,큰소리...

그리고 두어달을 그렇게 신혼집과 친정을 오가다가

한달전 신혼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은 시간을 갖더라도 같은 집에서 지내자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더이상 자기가 어떤행동을 할지 모르겠다고..

적반하장도 분수가있어야지...

그래서 이를 악물고.. 제가 먼저 한발 물러서서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그때까지 ...

어떻게 해야한는지 조차 생각나지 않는 공황상태 였습니다.

정말 제게는 절실하게도 제스스로 추스릴 시간이 정말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것 조차도 이해못하고

오히려 제게 이해를 요구했습니다.

 

일단 집으로 들어갔지만.. 남편은 정말....

지금까지도 너무도 태연합니다. 그리고 뻔뻔합니다.

모텔간날도 얘기만 하고 나왔다며 아무일 없었다는 말을 한 후로는

오히려 큰소리를 치내요..

더이상 듣기싫다는 듯..

본인의 의심행동들은 그 후로도 계속하면서.. 오히려 화를냅니다.

언제까지 얘기할꺼냐 못믿겠으면 헤어지자,

이런식이라면 못살겠다,너도 똑같이하면되지않느냐...등등...

너무도 당연히 제게 잠자리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강제로 한적도 있어요.........

본인이 바람펴놓고.. 오히려 제게 자기만 사랑해달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와 이혼을 얘기하는동안 자기 명의로 핸드폰을 하나 만들었더군요..

물론 지금은 해지했다고는 하지만....뭐 몇일 사용해보니 별로였다나...

믿을수가 없는 얘기였어요... 어떻게 알아내는 방법 없을까요?...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대로 순순히 이혼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둘이 허리띠졸라매며 카드빚도 다 갑았고 이제 모으기만 하면되고..

나보다 어려보이니 밖에나가면 금방 다른여자 만날꺼고..

집은 본인이 결혼할때 가져왔으니

저는 가구며 가전을 오히려 수거해야할꺼고..

정말 치사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먼저 다가옵니다..

그동안 병들고 상처받은 제가 너무 억울하네요....

 

 

이대로 쉽게 정말,, 도장찍어주고 싶지 않은데..

이 남자.. 뒷통수 제대로 한번 쳐주고 싶습니다....

피눈물나게 후회하도록....

바보같은 생각인줄 압니다.

깨끗히 잊고 행복하게 잘 사는게 진짜 복수겠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그게 잘 안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