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내 친구는 똥쟁이

북극곰2010.07.09
조회353

안녕하셈 안녕

 

첫 톡을 깔끔하게 말아먹고 다시 톡이 되기 위해 톡을 쓰는

21살 도시의 시크한 콜라 마시는 북극곰임 똥침

 

요즘 음슴체가 그렇게 유행이라 나도 유행을 타 음슴체를 쓰겠음

나님은 좀 시크해서 서론이 긴거 싫어함 그래서 바로 시작하겠슴

 

건방져 보인다고 막 뒤로가기 누르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마음에 상처받긔............a 형 이긔.................ㅈㅅ

튼 시작하겠음

 

 

일단 이 이야기는 나와 내 친구를 먼저 소개 하고 시작하겠음

나: 초등학교-남중-남고-유학-공대-군대(예정)-남자만 있는 직장(예정)

친구 (이하 룡군): 초등학교-남중-남고-공대-군대(예정)-남자만 있는 직장 (예정)

대충 이런식임

연애세포따윈 학살해 버린지 오래인 우리임 통곡

 

하여튼 나와 룡군은 중학교 친구임

우리는 중학교 1학년때 만났음

그래서 우리는 생긴것도 비슷하고 하는짓도 비슷해서 거의 맨날 만났고

또 사는 아파트도 층만 틀려서 맨날 등하교를 같이 하는 친구임

 

하루는 내가 청소당번이였음

얘도 그날은 같이가자~ 이러면서 내 청소 하는걸 기다려준 마음착한 친구임 짱

나 얘처럼 착한애를 본적이 없음

 

그래서 부랴부랴 대충 껄렁껄렁 청소를 다 끝내고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룡군이

"야 나 배탈났나봐 좀 급해 화장실 ㅠㅠㅠㅠㅠ" 이러는거 아니겠슴?

 

"좀만 참아 우린 고지에 거의 다 도착했어 괄약근에 힘줘!!!!!!" 이러고 응원했음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 장난 치는걸 매우 좋아함

성격은 매우 착한데 (남들이 나 착하다고 함 ㅇㅇ)

장난 치는걸 매우 좋아함 짱

이런 하늘이 준 황금 기회를 날려버리긴 아까웠슴

 

뭐 여하간에

친구를 좀만 참으라고 응원하며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슴

그 순간 뚜둥...........!!!!!!!!!!!!!!!!!!!!

엘리베이터 문이 스으윽 열리는게 아니겠슴?

 

순간 난 친구를 버리고 달렸음...............................

진짜 전투기가 음속으로 날르는 것 마냥

나도 음속의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에..................................반에 반에......................

되는 속력으로 달려서 3층부터 14층 까지 버튼을 쭉 눌렀음

(참고로 룡군은 8층살고 난 2층 삼 ㅋ)

 

그러곤 해맑은 미소와 함꼐 룡군 빠이이~ 이러면서 닫기 버튼을 미친듣한 속력으로

광클릭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직도 그때의 룡군의 표정을 못잊음........................................

그 눈물을 머금은 영롱한 눈이란 하아 차마 사진으로 못보여 주는게

애석할 따름임

 

튼 나님은 3층에서 내려서 여유롭게 2층에 내려와서 집에 들어와

교복을 갈아입고 오늘도 한건 성공을 외치며

간식을 주섬주섬 찾고 있었슴

 

그러고 한 3.14159265358979323845254338327950288419.......초 후에

띵똥 하고 우리집 벨 문이 울리는게 아니겠슴?

 

나는

어렸을때 부터 아무에게나 문을 따주지 말라고 교육받은

아주 착실하고 말 잘듣는 학생이였기에 물어봤슴

"누구십시요?'

 

그러자........

 

"치.........치.........친구야.................화......화장실좀..........사.........살려어줘........"

라는 신음소리가 들렸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순순히 문을 열어줬음 훈훈하게 끝났으련만

 

낄낄 거리면서 안열어 줬음

다시 생각해 봐도 나 좀 시크함 ㅇㅇ

친구는

"제..........제발 열어줘.........."

 

라는 대사를 반복했슴

 

그래서 아 이제는 친구를 살릴 차례다 하고

 

"형님 문 열어주셔서 화장실을 쓰게 해주십시오 x 3 만 하면 열어줌 ㅋㅋㅋㅋㅋㅋ"

이라는 망발을 내뱉었음

 

그러자 친구는 단박에

"형님 문 열어주셔서 화장실을 쓰게 해주십시오"

"형님 문 열어주셔서 화장실을 쓰게 해주십시오"

"형님 문 열어주셔서 화장실을 쓰게 해주십시오"

바로 나왔슴

 

좀 많이 급했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웰컴투 마이 하우스 이러며 문을 열어주자

빛과 같은 속력으로 화장실을 박차고 들어가

포풍설사를 날려주셨슴

 

나 그떄 그 소리 또한 잊지 못함

아까 룡군의 표정과 함께

음성파일로 들려주지 못해 죄송하고 또 죄송할 따름임

용서해 주기 바람 똥침

 

한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친구가 나와서 저승사자 드립을 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 저승사자가 아른거렸어 한 3초만 늦었어도 바지에.... 조땔뻔........그건 그렇고

이 ㄱㅅㄲ야 ㄷㅈ려? 왜 그딴짓을해 ㅅㅂ 너때문에 팬티에 찌렸잖아 ㅠㅠㅠㅠㅠ "

 

온갖 쌍욕이 다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그 사건 이후로 우리는 더 친해지고 더 친해졌음

 

뭐 이젠 나도 유학생이고 방학때 외엔 한국에 못나오는 실정이고

그놈도 대학가고 방학땐 일하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있을땐 자주 만날라고 노력함

 

그래서 1주일에 6번 이상은 만나는거 같음 -_-.................................

좀 오늘 미안하게도 친구를 팔아먹었지만...........................................

(룡아 미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정말 정말로 소중한 친구중 하나임

 

아 나..........또 이럼.........

이거 진짜 어찌 끝내야함?????????????????

에라 모르겠슴

뿅~

 

 

p.s.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은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살리는 최선의 방법임

 

 

그럼 이만 진짜 뿅

모두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