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자전거 여행기~*

. 2010.07.10
조회10,913

이제 오늘로 "오늘의 판"은 끝이겠네요..ㅎ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많은 사람들과 작은 꿈을 공유하고..

작은 장소를 다른시간과 다른 기억들로 함께 추억할 수 있게하고..

누군가에는 조그마한 용기가 될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주신 네이트와

관심을 가져주신 네티즌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얻은 이 따스함과 누군가와는 얼굴을 보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배움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살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

모두 파이팅 입니다! 아자~*

 

==========================================================================

 

오랜만에 학원 강의가 없는 저번 주말,

장마 전선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난 아침부터 조금은 서둘러 자전거를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경로는 집(산본) ~ 대천해수욕장.

또 한번의 도전의 첫걸음...

 

 

내 애마다^^

출퇴근 때 마다 나의 건강과 교통비를 지켜주던

멋진넘..ㅋㅋ

1박 2일 동안 나는 이놈을 의지하고 달렸다ㅎ

출발하고 처음 들렀던 곳은 당정역!

 

 

새로 생긴 우리동네 역이라 한번 들렀음!

역은 좋은데.. 그 주변은 아직 개발이 잘 안되서;;

너무 허허 벌판테 좋은 역이 들어선것 같아

공사 진행 순서가 약간은 틀린 것이 아니었나..

자칫하면 예산 낭비라는 낯뜨거운 별명을 가질 수도 있다는..

 

 

그 다음 들른 곳은.. 의왕의 철도대학ㅎ

요 주변엔 철도연구소도 있어서 우리나라의 철도 과학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ㅋㅋ

그리고 바로 옆에는 철도 박물관도 있는데

나는 많이 들렀었지만 안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아따~ 모델 겁나게 멋있어 부러야?ㅋㅋㅋ

의왕에서 수원쪽으로 넘어가던 길!

주위 꽃이 너무 이뻐서 그냥 갈 수 없어 찍은사진!

하지만 날씨가 흐려서 꽃들 사진빨은 안받는다는..ㅜ

앞으로도 나의 모델 전거는 사진빨 좋아서 계속 나올꺼에요ㅎ

 

 

의왕과 수원의 경계! 이때부터 약간씩 체력이 떨어지고 있었다는..;

 

 

오랫만에 성대(수원캠퍼스)를 자전거 타고 오니까

좀 새롭던데?^^

 

 

수원대 정문!

강남역에서 수원대 왔을때는 대따 멀게 느껴졌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도 그닥 멀지 않다는?ㅎㅎ

나름 기분좋은 추억이 있는 대학교의 정문~

 

 

어느새 화성시 괘량리?ㅎ

수원대가는데 너무 시간을 끌어서 급한마음에

사진찍지도 않고 계속 달렸음..ㅜ

버스 정류장 옆에 집과 이쁜 무궁화들이 잔뜩 펴서 사진 한장 팍!

 

 

화성시는 논이 무지 많고 너무 공기도 좋고~

자연환경이 무지 좋았다^^

단점은... 너무 넓어서 통과하는데 힘듦...ㅜ

위의 사진은 백로(?) 두마리가 모델이 아니라

왼쪽 구석에 있는 자전거 타는 할아버지!ㅋㅋㅋ

 

 

어느새 12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공단 넘어가는 고개에

공단 사람들을 위한 식당이 있어서 들러서 한끼!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무지 높았다는..;

우리나라는 외국인 노동자 없음 망하겠는데?라는 생각이ㅜ

 

 

화성시에서 평택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가장 높은 곳에서...

사진은 약간 별로인데,

지나가는 순간!

완전히 반해가지고..ㅋㅋㅋ

 

 

 

이렇게 깜찍한(?) 셀카도 한장 박고..ㅋㅋㅋ

 

 

그렇게 그곳을 뒤로 열심히 달린결과 도착한 평택시!

여기 시청인데 시청앞에서 월드컵 우루과이전 응원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 역시 작은시는 아님..ㅎ

 

 

평택을 뒤로하고...

 

 

드. 디. 어. 천안입성!

바로 충청남도라는거~~~ㅎ

이때 저 횃불낭자를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나도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는..ㅋㅋㅋ

중요한건 그 당시에 저 횃불낭자를 횃불남자로 봤어..ㅜ

 

 

천안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인도가 펼쳐져 있었는데..

감동함..ㅋㅋㅋ

내 자전거 모델로 함 분위기 잡아봤는데..

참, 기억에 남는건 이 천안시에서 달리다가 어떤 차가

빵빵 거리면서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붙어 서더라?

그래서 뭔가해서 다가가봤는데,

"자전거 여행하시죠? 여기서부터 물얻을 곳이 없어요;

이거 드세요~ㅎ"

라고 하면서 어떤 남자가 물한병을 건네줬다는..

이것도 감동..ㅜ

천안은 감동의 도시여...ㅜ.ㅜ

 

 

여기는 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

머.. 딱히 관심없는 학교지만, 여기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요기를 했던 곳이라 찰칵!

 

 

천안시청이라는 곳! 저기 걸린 대형 태극기가 보이는가?

현대적 건물인데도 불구, 생각보다 운치가 느껴진 시청.

 

 

공사중인 천안*아산역(온양온천)!

여기서 무지 힘들었다는..ㅜ

주위 도로들이 다 공사중이라 막 길도 잘못들고...

잘 들어도 갓길이 없어서 차도로 갈 수밖에 없었고..

언덕은 머그리 많고 비포장 도로는 왜그리 많은지..ㅜ

쨌건 이거 지나고 E-mart가 나와서

과일이랑 이온음료, 초콜렛 사서 나왔지ㅎㅎ

 

 

보이나?ㅎㅎ 순천향대학교?ㅋㅋㅋ

누군가가 여기 의대붙고 우리과 왔다고 했지?ㅎㅎ

이러고 중간에 사진 없음...ㅜ

너무 힘든데, 잘곳은 찾아야 했고

사진에서 보이듯 시간은 늦었고..;

예산까지 들어가는데 2시간가까이;;

도고온천, 온양온천 다 지나오면서

'왜 지나왔을까...ㅜ'하는 후회를 하면서

눈물의 하이킹을 했던 기억이 난다..ㅜ

어쨌거나 찜질방 운좋게 잘 찾아가지고 들어가서

씻고 잤다는...

 

 

그 다음날 아침, 비오는 길을 달리다가~

 

 

예산을 빠져나오는 아침 하이킹 컬렉션!ㅋㅋ

꽤 괜찮지?ㅎ

 

 

 

어느..김좌진(?)장군님이라고 생각되는 동상?ㅎㅎ

6.25인데 50주년 상당히 감정적이 되었던 장소;

아마 이순신 장군동상을 봤었으면 더 감정적이..ㅋㅋㅋ

 

 

지나가다가... 이넘 밟을뻔 했어..ㅜ

공기좋은곳 놀러갈때는~

발아래를 조심하세요~

 

 

홍성의 가장 번화가로 가는 과정에서

"그림이 있는 정원"이라는 수목원~*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아래는 이곳에서 쑈를 했던 모습들을 찍은 사진!

 

 

 

 

 

 

이런곳!

금낭화에서 순간! "앗, 금낭화다!!"하면서

흥분한채로 사진을 찍었다는..ㅎ

비오는데다가 사진빨이 안받아서 그러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감탄임..ㅋㅋㅋ

아쉬운건 내 옆에 누군가 없다는것...ㅜ

 

 

보령을 들어가며..

 

 

진짜..멋진것 같아!!ㅋㅋㅋ

 

 

과거가 정차하여 가지않는 청소역ㅎ

그리고..

비에 젖은 철도길..

 

 

청소역에서 나오는 길에...ㅎ

흑백으로 하니까 머 있어보이지 않아?ㅋㅋ

 

 

기차가 지나가는 철도 건널목..

그리고

텅..빈..철도건널목..

 

 

대천에 입성하면서..ㅎ

갑자기 어느 순간엔가 갈매기들이 앉아있더라고?ㅋㅋ

순간 희망의 불빛이 보이는듯 했음!

 

 

 

대천 해수욕장 가는길!

자전거 도로가 그렇게 잘되어 있다는?ㅎ

정말 달리는 동안 행복했어요~*

밑의 사진보면 '우측주행'이라는걸 알 수 있음~!

 

 

해안선이 나오면서 바닷내음이~

너무 행복헀어..ㅎ

저기 멀리 조금씩 모습을 보이는 해안선!!

 

 

해수욕장 근처 도착해서!!ㅎㅎ

정말 이렇게 감격스러울 때가 있을까 싶다..ㅋ

드디어 내 자신을 크게 이긴 순간이 되겠다~

물론 올라갈 길이 남아 있지만

시간은 많이 안걸릴걸 알고 있기에^^

 

 

 

바다를 뒤로하고!

다시한번~

"아자~!!!!!!!!!!!"

 

 

집으로 돌아가던길에 만난 게 한마리..ㅎ

돌아가다 보니까 보인건데,

자전거 도로에 게들이 많이 다니더라구요~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들께 주의 부탁드립니다^^

천천히 다니면서 게를 피해주세요~ㅋㅋ

 

 

 

이렇게...

나의 첫번째 자전거 여행이 끝났습니다..ㅎ

제 손에는 장갑과 옷으로 가려진 부분을 제외한

팔부분이 까~맣게 탔지만

그 과정속에서 제가 가지게된 자신감 하나는

제 값을 하리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질 때마다

항상 혼자 여행을 급 정하고 떠나는 저이지만

그 때마다 새로운 느낌들을 받는것 같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은 더욱 새롭고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자신의 머릿속이 복잡해진 청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혼자 떠나는 자전거 여행!

생각도 정리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자신감을 찾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와 함께가는 여행도 추억거리를 만들고

즐거운 이야기 거리를 만들 수 있는 여행이 되겠지만

급 떠나는 나홀로 여행의 장점은 항상 그런거 같습니다.

 

1. 나의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나의 한계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3. 외로움을 견뎌낼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4.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자신을 다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나 싶네요^^

중요한 Tip하나 드리면

절대로 충분히 준비를 해가져 가시면

재미가 없어요..ㅋㅋㅋ

 

항상 도전하고, 희망에 가득차서

항상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한 미래를 꿈꾸는

힘찬 대한민국의 20대가 다들 되시길 기원합니다~!